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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이웃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18.10.05 조회수 453
 
  이 세상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혹 자신도 힘든 상황에서 곤란에 처한 이웃을 도왔다는 미담을 전해 들으면 미소가 절로 떠오르지요. 내게 있는 좋은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진정 사랑이 있는 사람은 말로만 상대를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요. 진실한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행함이 따릅니다.
고려 말의 학자 문익점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목화씨를 우리나라에 들여왔습니다. 그는 중국에 사신으로 가서 목화씨에 붙어있는 솜을 모아 옷을 지어 입은 중국인들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겨울에 추위를 견디는 백성들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목화씨 국외 반출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었습니다. 문익점은 위험을 무릅쓰고 목화씨 몇 개를 붓대에 숨겨 국내에 들여옵니다. 그 뒤 백성들은 솜으로 만든 옷을 입고 겨울을 날 수 있었습니다. 백성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행함으로 나왔고 좋은 결실을 얻은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하고 여쭙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느냐?”고 물으십니다. 율법사는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다고 대답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대로 행하라고 하시지요. 율법사가 다시 “내 이웃이 누구오니이까?”라고 여쭙자 예수님께서 한 가지 비유를 들어 알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는데, 강도들이 그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반 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침 제사장이 그를 보았지만 피하여 지나갔고, 레위인도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반면, 여행 중이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기며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정성껏 돌보아 주었지요. 이튿날에는 주막 주인에게 돈을 주며 그를 돌봐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혹 돈이 더 들면 자신이 돌아올 때에 갚겠다고 다짐했지요.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누구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잘 알고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 사람들에게 늘 가르쳤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만났을 때는 알고 있는 것을 행치 못하였습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은 다른 민족과 혼인한 사마리아인을 자신들의 혈통과 종교를 더럽혔다며 멸시했습니다. 심지어 사마리아 땅을 밟지 않기 위해 일부러 먼 길을 돌아서 다녔지요.
제사장이나 레위인처럼 가르치는 위치에 있던 유대인은 고난 받는 이웃을 외면하였지만, 혼혈족이라며 천대 받던 사마리아인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어려움 중에 있는 이웃을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이에 율법사가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하자,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이웃 사랑을 행함으로 나타냅니다. 때로는 자신이 누리지 못한다 해도 이웃을 위해서라면 기쁨으로 나눠주지요. 또한 상대의 입장이 되어 아픔을 같이하며 힘과 소망이 되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변에 사랑을 실천하며 참된 이웃이 되어주는 사람에게 반드시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잠 19:17).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야고보서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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