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제목 대인과 소인의 마음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19.03.15 조회수 369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작곡가 하이든은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는 유명한「천지창조」가 있습니다.「천지창조」가 비엔나에서 공연되던 날, 하이든은 몹시 아파 뒤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날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하나가 되어 연주를 잘 마쳤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아름답고 장엄한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때 지휘자는 박수를 중단시키며 발코니에 앉아 있는 하이든을 가리키며 “저 사람입니다! 저분이 이 놀랍고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하고 말했지요.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하이든을 바라보며 박수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이든이 박수를 중단시키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주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지휘자는 자신에게 보내는 찬사를 작곡가에게 돌렸고, 작곡가 하이든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던 것입니다.

누군가 칭찬할 때 다른 사람에게 돌릴 줄 알고 자신이 대우를 받는 것조차 민망히 여기는 것이 대인의 마음이며 선한 마음입니다. 대인일수록 보고 듣고 말하고 행하는 일체를 삼가 조심하고 절제하며 사소한 일로 동요되지 않지요. 또한 칭찬받는다 해서 어깨가 올라가지 않으며, 반대로 호되게 책망을 받는다 해서 의기소침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실수를 하여 그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치렀다 해도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집니다.

반면 소인의 마음은 작은 일에도 칭찬받고 싶어하며 자신이 드러나기 원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좋은 일을 보고도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면 미워하고 싫어하며 함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한 사람일수록 좋은 일을 볼 때 자기 생각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따지지 않습니다. 칭찬받을 만하며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자기 생각에 맞지 않고 이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싫어하고 멀리한다면 그만큼 악이 많은 소인의 마음입니다.

또한 소인은 친분이 있다 해도 막상 자기 유익에 맞지 않으면 감정을 갖고 상대를 미워합니다. 소인의 대표적인 성경상 예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에 패망한 인물입니다. 다윗이 나라와 왕과 백성을 위해 생명 다해 싸워 전쟁에서 승리하자, 백성들이 그를 칭송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그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고 군대까지 동원하여 쫓아다닙니다.

사울이 대인이었다면 왕의 입장에서 신하가 사랑을 받으니 같이 기뻐하고 즐거워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소인의 마음이므로 다윗을 질투하고 미워하며 죽이기 위해 쫓아다니며 계속 악을 행하다 하나님께 버림받아 전쟁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정작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죽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이 전쟁에 패하여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슬퍼하며 백성들과 함께 금식하며 울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대인의 마음을 가진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부국강병을 이루게 하시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타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말며 외인으로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말지니라”(잠언 27:2)


 

제목 출처   날짜 조회수
  공력과 열매 동아일보 [실로암] 2019.05.21 46
  진실과 겸손 중앙일보 [길] 2019.05.21 8
  마음을 낮추는 삶 시사뉴스 [칼럼] 2019.05.20 46
  마음을 지키는 삶 시사뉴스 [칼럼] 2019.05.17 111
  빛을 좇아 나오라 시사뉴스 [칼럼] 2019.05.15 93
  부모와 자녀 동아일보 [실로암] 2019.05.14 81
  소금과 말 중앙일보 [길] 2019.05.14 19
  고난을 통한 축복 시사뉴스 [칼럼] 2019.05.10 185
  꽃피는 인생 동아일보 [실로암] 2019.05.07 143
  거짓말 중앙일보 [길] 2019.05.07 22
  2장 첫 표적을 행하신 예수님 (2) 크리스챤 신문 [요한복음 강해(8)] 2019.05.05 93
  2장 내 아버지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크리스챤 신문 [요한복음 강해(9)] 2019.04.30 266
  영적인 어린아이 시사뉴스 [칼럼] 2019.04.25 299
  지혜로운 사람 동아일보 [실로암] 2019.04.23 133
  항상 기뻐하라 중앙일보 [길] 2019.04.23 73
  예수님을 좇는 사람들 크리스챤 신문 [요한복음 강해(6)] 2019.04.20 199
  부활 시사뉴스 [칼럼] 2019.04.18 172
  배움의 자세 동아일보 [실로암] 2019.04.16 147
  영안이 열린 사람 중앙일보 [길] 2019.04.16 48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시사뉴스 [칼럼] 2019.04.12 277
  2장 첫 표적을 행하신 예수님(1) 크리스챤 신문 [요한복음 강해(7)] 2019.04.10 127
  무한한 능력 동아일보 [실로암] 2019.04.09 88
  참 믿음의 기준 중앙일보 [길] 2019.04.09 61
  노를 발하지 말자 시사뉴스 [칼럼] 2019.04.03 308
  개 귀를 잡는 자 동아일보 [실로암] 2019.04.02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