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산다면 마음이 늘 평안할 뿐 아니라 뭇사람의 존경과 칭찬을 받게 됩니다. 더욱이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된다면 어떠할까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에게는 무엇이든지 다 응답해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범사에 부족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굳건히 서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말하며 우리 마음의 진실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라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자격을 갖추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만사형통한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히 11:6, 시 37:4).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던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 온 백성들이 현실을 바라보며 낙담하고 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담대히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출애굽 1세대 중 유일하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특권을 얻어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믿음을 온전케 하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2:14에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했고, 야고보서 2:22을 보면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말씀합니다. 곧 믿음에는 행함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럴 때라야 믿음이 온전케 되어 구원에 이르게 된다고 행함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행함과 진실함으로 믿음을 온전케 해야 합니다.

셋째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요한일서 5:3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했고, 요한복음 14:21에도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는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요 그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성경 66권 말씀을 지키고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하라, 하지 말라, 버리라, 지키라’ 하신 모든 계명들을 지켜 나갈 수 있는 것이지요.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은 범사에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고 오직 선과 사랑을 좇아 행해 나갔으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인정을 받았던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악을 행치 않고 다만 그분만을 의지하며 겸손히 행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생명을 다해 복음을 전파하면서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설령 핍박과 환난이 온다 할지라도 감사하며 믿음을 지켰지요. 그래서 천국에 자신을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담대하게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면 늘 진리 안에 행해 나가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를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선진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이 되어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요한일서 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