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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3)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출20:8-11 날짜 2009.02.22
지난 시간에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려면 세상일을 하지 않고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계속해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날에는 안식일에도 부득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을 어길 마음이 아니라면 그 중심을 보시고 자신이 처한 환경과 믿음의 분량 안에서 최선을 다해 예배하면 주일을 어겼다 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장성한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다만 세태가 변했고 사람마다 형편과 믿음이 다르기에, 사랑의 하나님께서 예외적인 경우들을 인정해 주시는 것이지요. 이러한 공의는 결코 안식일을 어기지 않을 마음 중심일 때에만 적용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려면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해야 합니다

1) 미리 주변과 용모를 깨끗하게 정돈해야 함
주일은 거룩하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또 우리 신랑이신 주님 앞에 나오는 날입니다. 따라서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고 안식일을 보낼 때,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주시는 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 전날, 곧 토요일이 되면 집안 청소와 빨래도 하고 목욕이나 이발을 하는 등 미리 주일 맞을 준비를 합니다. 주일에 입을 깨끗한 의복과 함께 하나님께 드릴 예물도 미리 준비할 것입니다. 안식일을 사모하면, 그 전날부터 정성껏 준비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 전날을 아예 ‘예비일’로 정하고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로 보냅니다. 먼 곳에 여행을 갔어도 예비일에는 집으로 돌아와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철저히 안식일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태도나 마음 중심은 참으로 본받을 만합니다.

2) 세상 오락을 취하지 않고 경건하게 보내야 함
안식일에는 마음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세상 오락을 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분들이라면, 안식일에는 TV 오락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즐긴다거나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 운동경기나 영화를 관람하러 간다거나, 야유회 등 오락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을 갖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주일은 말씀의 떡을 떼고, 성도들과 진리의 대화를 나누며, 찬양과 기도로 영의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보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그 외의 시간도 영적인 환경과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거룩히 지키려면, 보고 듣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직접 오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런 요소를 접할 만한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야 58장 13~14절에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했습니다.

주일을 거룩히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우리 마음에 세상이 줄 수 없는 즐거움을 주십니다.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삶을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생명, 건강, 자녀, 일터 등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때 우리의 몸과 마음도 참 즐거움과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새신자나 초신자를 포함한 우리 성도 모두가 이러한 기쁨을 체험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3) 악을 행치 않으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야 함
거룩한 마음으로 안식일을 보내려면, 또한 악을 행치 않도록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사야 1장 13절에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곧 거룩한 모임과)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했습니다. 안식일에 예배하고 거룩한 모임을 갖는다고 해도, 다투고 혈기를 내는 등 악을 발한다면 오히려 하나님을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일로 심히 염려하고 근심함으로 마음이 상한 채 안식일을 보내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기뻐하고 감사하며 충만히 보내야 합니다. 설령 어려운 환경과 조건 속에 있다 해도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아니 될 것도 되게 하시고, 환경과 조건도 바꿔 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인이라면 평소에도 이렇게 하루 일과를 충만하게 보내는 것이 마땅합니다. 거룩한 몸과 마음으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한 천국의 기쁨과 행복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2.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려면 한 날을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1) 대예배와 저녁예배를 온전히 드려야 함
주일의 공식적 예배인 대예배와 저녁예배를 온전히 드려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대예배만 드리고도 ‘나는 주일을 지켰다’ 생각하고 놀러가거나 일하러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을 꼭 해야만 하는 상황도 아닌데 좀더 벌 욕심으로 가게를 열거나 휴일을 즐기기 위해 놀러 가기도 합니다. 그런 것은 주일을 온전히 지켰다고 할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늘날에도 구약의 규례대로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보통, 안식일은 가정에서 지킵니다. 금요일 해질녘부터 안식일인 토요일 저물 때까지 온전하게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타 지역에 있다가도 금요일이 되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 어김없이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주일의 참된 의미를 아는 우리는 더더욱 주일을 온전히 지켜야 합니다. 만약 대예배만 또는 저녁예배만 드리고 일하러 가거나 놀러간다면, 하루를 온전히 경건하게 보낸 것이 아닙니다. 혹여 ‘그럼 저녁예배까지 예배를 다 드리고 볼일을 보러 가면 되겠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다 드린다 해도, 그 후의 시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지 않으면 한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부터 이미 예배 후에 일할 생각, 놀러 갈 생각 등의 잡념이 틈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일 하루를 온전히 지키려면 대예배와 오후예배를 다 드리되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2)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해야 함
성전에 나와서 앉아 있기는 하는데 잡념과 졸음에 빠진다면, 예배를 드렸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일이며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람이 말을 하는데 그 앞에서 졸거나 멍하니 있는 것도 실례인데, 하물며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행한다면, 이는 참으로 무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성전에 나왔다면, 예배를 정성껏 드리고 주일에 주시는 축복을 꼭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도 뒤로 하고 성전에 나왔는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지 못하여 축복을 놓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려면, 정해진 시간에 늦지 않아야 합니다. 미리 와서 기도로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예배가 축도나 주기도문으로 마칠 때까지 예배의 모든 순서를 잘 드려야 합니다. 중간에 자리를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 졸음이나 잡념에 빠지는 일 없이 집중하여 말씀을 잘 듣고 마음을 실어 정성껏 기도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빈손으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예물도 미리 정성껏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또한 용모도 단정하게 갖춘다면 하나님께 더 아름다운 예배의 향을 올려드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전에서 예배할 때는 모자를 벗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예의입니다. 옷을 입을 때도 어두운 것보다는 천국을 연상시키는 밝은 것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3) 성전을 아끼고 사랑해야 함
레위기 26장 2절에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의 성소를 공경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했습니다. 성전은 매우 거룩한 곳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궤를 모신 성막, 오늘날로 말하면 성전을 ‘여호와의 집’이라 부릅니다. 성전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에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 이야기를 하는 등 거룩하지 않은 행동을 해서도 안 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세상 놀이를 하거나 뛰고 장난치지 않도록 잘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성전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며, 성전에서 음식을 먹는 일 등이 없어야 합니다. 물론 유아실에서 울고 보채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줘서 달랠 수는 있습니다. 그 외에는 성전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예배시간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면서 음료수 등 간식을 먹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한 성전 기물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성전 안의 기물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며, 거룩한 성물입니다. 여러분 각자의 집을 아끼는 마음 그 이상으로 성전을 아끼고 사랑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일 대예배 시간에는 한 주간을 돌아보며 지은 죄를 자복기도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비진리를 행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주님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십니다. 또 대예배는 항상 축도로 마칩니다. 하나님 앞에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이 축도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한 주도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 속에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안식일은 우리가 영적으로 새로워지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이사야 56장 2절에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거룩히 하여 한 날을 온전히 드리심으로 참으로 복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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