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공생애 행적을
시간 순으로
종합 정리해 보면

‘유월절’이라는
명절이
네 번 나옴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생애 기간은
만 3년이 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3년이 조금 넘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때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예수님은
유대광야에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셨습니다

또한 가나
혼인잔치에 가셔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이후
유월절을 지키기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셨는데
때는 4월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에 따라
일 년에 세 차례
큰 명절에 하나님의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 신 16:16 ]

이에 예수님도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원래 사시던
갈릴리지방에서
유대지방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셨습니다

참고로,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은
크게 세 지방으로
구분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중부지방, 영남지방,
호남지방으로
나뉘듯이,
이스라엘은 위로부터
갈릴리지방,
사마리아지방,
유대지방으로
나뉘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중
첫 번째 유월절,
곧 공생애 1년차가
시작되는 시점은
요한복음 2장에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며
성전을 정화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약 8개월간
예루살렘에 머물며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이후 사마리아를 거쳐
갈릴리 ‘가나’에 또 가셔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 후
나사렛으로 가셨다가
고향 사람들이
배척하므로
본거지를 갈릴리
호숫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옮기셨습니다

거기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먼저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갈릴리호수 인근
마을에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어느 덧,
두 번째 유월절이
돌아왔습니다
공생애 2년차의
시작입니다

요한복음 5장에 보면
이때도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셨고
‘베데스다 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 후 다시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정식으로 '열두 제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갈릴리지방에
복음을 전하셨고
병든 사람을 무수히
고쳐주셨습니다
 

세 번째 유월절 때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이 때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갈릴리지방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에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서쪽의 ‘두로’지방에서는
수로보니게 여인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셨고, 이후
북부 데가볼리까지
다녀오셨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경
‘초막절’ 기간 중에
예루살렘에
이르셨습니다

그 즈음,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구해주셨고,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을 볼 수 있게도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약 2개월 후에는
죽은 나사로도
살려주셨습니다
이후 약 3개월간은
동쪽, 이방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시다가
네 번째 유월절이
가까워오자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유월절 전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네 번의
유월절이 나오므로,
공생애는 만 3년이
조금 더 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