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牧者)"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두 가지 뜻이 나옵니다

첫째,
"목축을 업으로 하는 사람.
특히 양을 치는 사람을 이른다."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기독교에서
신자를 양(羊)에 비유하여
신자의 신앙생활을 보살피는
성직자를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돼 있습니다

"목자"라는 단어는 사전에도
이렇게 정의돼 있을 정도로
일반적인 기독교 용어입니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목자"는
누구를 가리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시 23:1 ]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 요 10:11 ]

이 외에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며 지키는 지도자"도
"목자"로
비유했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 렘 23:2 ]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 겔 34:23 ]



따라서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이고
시험 환난으로부터 지켜주며
천국에 이르기까지 인도하는 목회자를
'목자'라 부르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입니다

그런데 대규모 목축을 할 경우엔
목자 한 사람이 많은 양떼를
다 돌볼 수 없으므로
삯을 받고 일해 줄 목자를
고용합니다
이처럼 품삯을 받고
양치기 일을 하는 사람을
'삯꾼'이라고 했습니다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 요 10:12 ]



삯꾼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양떼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나운 짐승이 와서
양떼를 공격하기라도 하면
나 몰라라 하고
양들을 버리고
혼자서 달아나기 바쁩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는
양들을 자기 생명처럼
소중하게 여깁니다
혹 맹수가 나타나
양을 잡아가려 할 때면
생명을 내걸고
양을 지킵니다

성도에게
생명의 말씀을 공급해 주어
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몸이 아픈 이는 낫게 해 주고
가난한 이는 구제해 줍니다
무엇보다
그 영혼이 천국에 이르기까지
책임지고 인도해 갑니다

이처럼
양을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돌보는 목자

이러한 목자가
양떼의 참 목자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이러한 목자들의 총 머리가 되시므로
성경에서는 주님을 일컬어
"양의 큰 목자"
또는 "목자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 히 13:20 ]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 벧전 5:4 ]

주님께서는
주님의 몸 된
'모든' 교회들의
목자와 양떼가
진리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