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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유와 덕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19.10.10 조회수 161
 
  온유하다는 것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것을 말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마음이 솜털과 같아서 모든 것을 포용하며 품어 주므로 많은 사람이 그 안에 깃들입니다. 솜에 돌을 던지면 소리 없이 감싸 주듯이 온유한 사람은 어느 누구와도 걸림 없이 이해해 주며 감싸 주지요.
그런데 이는 지능이 부족해서 누가 때려도 맞서 싸울 줄 모르고 그저 웃기만 하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진정한 온유함은 부드러움에 덕을 겸한 것입니다. 사람을 다스림에 있어서 반듯하게 행할 줄도 알고, 위엄이 있을 때도 있고 이런저런 양면성을 다 갖춘 상태이지요. 온유와 덕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의미를 구분해 본다면 온유 자체가 내면적인 것이라면 덕은 외면적인 옷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벌거벗고 있다면 수치가 되는 것처럼 덕을 갖추지 못한 온유 역시 온전할 수 없지요.
또한 덕은 있으되 온유함이 없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화려하게 옷을 잘 입었을지라도 그 마음이 악하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역사적인 인물 중에 고종 황제와 세종대왕을 비교하면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온유하고 유덕하여 관료들과 뭇 백성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루었고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 충성된 신하들이 그를 따랐습니다.
반면 고종 황제는 마음 자체는 온유하였으나 덕이 부족하므로 정치 기강이 흔들리며 나라가 안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온유함 자체로 끝나는 경우, 자신은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남을 품고 다스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온유함과 더불어 덕이 있는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얻으므로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곧 진정한 권세가 됩니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약속하신 축복의 땅으로 가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그 여정을 인도하는 영도자로 세움 받았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하시는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보았으면서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모세를 원망하곤 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라가서 더디 내려오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송아지 형상의 우상을 만들어 신으로 섬기며 방탕히 먹고 마시며 뛰놀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셨던지 백성들을 진멸하시려고 합니다. 이에 모세는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출 32:31~32).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백성을 구원해 달라고 한 것이지요. 이처럼 모세는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생명까지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여정 중에 장정만 해도 60만 명에 이르는 백성들을 40년 동안 온유함으로 인내하며 잘 인도하였습니다.
아무리 부와 명예로 사람들을 모은다 해도 이러한 권세는 잠깐일 뿐입니다. 부와 명예가 사라짐과 동시에 권세도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권세는 덕으로써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으면 하나님께서는 천국에서도 그만큼 큰 권세를 주십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언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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