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목 겸손의 세 가지 모습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22.11.27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식이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일수록 겸손하고 남 앞에서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라 말씀하셨습니다(마 18:4, 23:11).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겸손한 사람의 모습을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입술의 말이 겸손합니다.
주 안에서 겸손한 사람은 그 입술의 말도 겸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말로만 상대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상대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 상대를 존중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의 잣대로 판단하여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할 줄 압니다. 혹여 자신의 기준에서는 옳지 않다 해도 상대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정확한 분별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시할 뿐, 그 자리에서 상대의 말이 그르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나보다 어린 사람이 지적한다 해도 감사함으로 받을 줄 알고, 당장은 자신의 잘못이 없다 해도 권면하는 말에 “아멘!” 하며 깨우쳐 변화되고자 한다면 고운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에게 분명 잘못이 있어서 지적을 받았음에도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상대에게 불편한 마음을 갖거나 말로써 그 불편한 마음을 쏟아낸다면 참으로 교만한 모습입니다.

둘째, 행함에 있어서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섬깁니다.
주 안에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직분이 어느 정도 이르렀다 하여 섬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은근히 그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믿음을 소유할수록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아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성도들을 마음 다해 섬기지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되 종의 형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철저히 자신을 낮추셨으며 모든 사람, 곧 죄인들까지 섬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손수 씻겨 주셨고, 결국 모든 죄인의 대속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온전한 섬김의 본을 보이셨지요.

그러면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 뒤로 물러서 있는 것이 과연 주 안에서 겸손한 모습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나이다.”라고 믿음으로 고백하며(빌 4:13) 뜨겁게 하나님 일에 앞장섭니다. 이때 자신의 방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일꾼들을 섬김으로써 그들 스스로 뜨거움 가운데 일할 수 있도록 하지요.
이처럼 주 안에서 겸손한 사람은 순종과 섬김, 사랑으로 서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니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과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해 합니다.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큰 권능을 행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크게 이루었지만 항상 중심에서 하나님과 주님을 향한 은혜의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고전 15:10). 그 이유는,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오직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자신을 사도로 삼아 주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았으며, 그러기에 변함없이 더욱 충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 끊이지 않으며, 때를 좇아 감사의 행함을 보일 줄 알기에 첫사랑을 잃지 않고 그 이상의 충만한 은혜 가운데 살아갑니다. 또한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능히 감당하며 모든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스스로 낮은 마음으로 섬기는 모습이 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언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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