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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곤궁함보다는 풍요로움을, 수치보다는 존귀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은 이러한 축복과 존영에 이르는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잠언 13장 18절은 “훈계를 저버리는 자에게는 궁핍과 수욕이 이르거니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느니라”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2대 왕이었던 다윗은 노년에 이르러 왕위를 이을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할 것을 간곡히 유언했습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열왕기상 2:2-3) 다윗이 이런 유언을 남긴 것은, 과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범죄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겨 악을 행하였다"는 책망을 듣고 혹독한 연단을 겪었던 뼈아픈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사무엘하 12:9-10). 그러나 안타깝게도 솔로몬은 통치 초기 일천번제를 드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이방 여인들을 취하게 됩니다. 후궁이 700명, 첩이 300명에 달했던 그는 결국 노년에 이르러 이방 여인들의 꾐에 빠져 우상을 숭배하고 맙니다(열왕기상 11:1-8).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훈계를 두 번이나 듣고도 순종하지 않으니 결국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갈라지는 비극을 맞게 됩니다(열왕기상 11:9-13). 하나님의 훈계를 저버린 자의 비참한 최후를 보여주는 뼈아픈 결과이지요. 반면에 성경은 ‘경계를 지키는 자는 존영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경계란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타일러서 주의를 주는 일이지요. 이 경계를 잘 지켜 존영을 얻은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룻’입니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룻은 홀로 된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봉양하며, 매사에 시어머니의 가르침과 주의에 온전히 순종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고된 이삭줍기로 시어머니를 섬기는 룻의 지극한 효심은 시아버지의 친족이자 유력한 자였던 보아스의 마음을 움직였고, 부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보아스는 룻이 자신의 밭에서 안전하게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각별히 배려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모세 율법에 ‘기업 무르기법’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는 팔았던 토지를 원래의 소유권대로 회복시키거나, 자녀 없이 죽은 사람의 대를 잇도록 해 주기 위해 죽은 사람의 미망인을 그 사망자의 친척이 취하여 대를 이을 수 있게 하는 법이었습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 중의 하나임을 알고, 며느리에게 할 일을 알려줍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끊어진 가문을 잇고 잃어버린 토지를 되찾아주는 ‘기업 무르기법’이라는 제도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보아스가 자신들의 기업을 무를 유력한 자임을 깨닫고, 며느리인 룻에게 할 길을 세세히 일러줍니다.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룻기 3:3-4). 이에 룻은 “어머니의 말씀대로 다 행하리이다” 하며 그대로 순종하였고, 이는 보아스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기꺼이 다하게 되는 결실로 이어집니다. 보아스의 아내가 된 룻은 훗날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는 ‘오벳’을 낳고, 마침내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르며 성경에 기록되는 최고의 존영을 얻게 됩니다(룻기 4:17-22).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디모데전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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