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중앙교회를 세우시고 29년 동안 함께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전국과 세계 각국에서 오신 내빈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성도님들의 일가친척을 비롯하여 초대받아 오신 모든 분들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신 국내외 만민의 교역자와 선교사, 직원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38년 전, 온몸에 성한 곳이 없을 만큼 많은 질병들로 고통받으며, 생명의 빛을 찾아 몸부림치던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간절함 속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요. 그러나 어떤 방법도 소용없이 병은 점점 더 깊어지기만 했습니다. 7년이란 세월이 흐르자 그는 지칠 대로 지쳤고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러나 이 참담한 인생의 밑바닥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가 무릎 꿇은 순간 모든 질병을 일시에 치료받은 것입니다. 이날의 감격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오열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즉시 가족들과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는 더 놀라운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내어 주셨구나’ ‘내 죄를 사하시고 영원히 살아갈 천국을 예비해 주셨구나’ 아무것도 아닌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셨던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선 저의 간증입니다.

이후로 저에게는 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제가 받은 이 사랑을 온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었지요. 이 소망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주의 종의 길을 가게 하셨고 1982년 만민중앙교회를 세워 주셨습니다. 7천 원의 개척 자금으로 10여 평 남짓 되는 성전에서 어린아이 포함 13명이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놀라운 기사와 표적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급속도로 부흥을 이루었지요. 29주년을 맞는 지금 등록 교인 12만 명에 본 교회에 시무하는 주의 종과 직원만 700여 명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본교회의 부흥만 이루신 것이 아닙니다. 9천 지교회가 소속된 대형 교단으로 성장하게 하셨고 기도원과 선교원, 신학교, 국제신학교(MIS)를 세우셨습니다. 출판사와 방송국을 통해 30개 언어로 말씀과 권능을 전하게 하셨고 현재 70개 언어로 책자 번역이 진행 중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해외의 대형 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미국, 러시아를 비롯하여 독일, 일본, 파키스탄, 온두라스, 페루, 인도, 케냐, 우간다, 콩고,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등 여러 나라에서 성회를 인도했지요. 수만, 수십만, 혹은 수백만의 인파가 몰려왔고 그 자리에서 불치, 난치의 병을 치료받은 이들이 간증하기 위해 넓은 단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지 방송을 통해 성회를 접한 사람들까지도 동일한 치료와 응답의 역사를 체험하여 방송국으로 간증이 쇄도했지요. WCDN, 곧 세계기독의사 네트워크의 의사들이 간증자들의 치료 사실을 의학적으로 확인했습니다.

29년간 본 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는 몇날 며칠 그 이상도 계속 간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런 역사들을 나타내셨을까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세상 모든 영혼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어 절망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그리고 천국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지요. 간절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천국의 소망이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 가득 채워지길 원합니다. 이 시간 말씀과 공연을 통해 29년간 본 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의 삶에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들이시려는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첫째, 천국은 우리가 돌아가야 할 참 본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고 자란 고향에 대해 향수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워할 본향은 한줌 흙으로 돌아갈 육의 고향이 아닙니다.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영혼의 본향이지요. 이 땅의 인생은 길어봐야 90, 100년에 불과하고 100년 넘게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온갖 영화를 누리고 산다 해도 다 지나고 나면 마치 하룻밤 꿈과 같지요.

하나님께서는 이 짧은 인생이 지난 후 우리가 살아갈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누구나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다 구원받기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이유도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이 구원의 은총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믿음을 가져야 하지요.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이후로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죄에서 떠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이 바로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는 증거이며 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이 되지요.

계시록 22장 14절에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했습니다. 두루마기는 사람의 마음을 말합니다. 곧 죄에서 떠나 마음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출산을 앞둔 부모가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며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듯이 하나님께서도 사랑을 가득 담아 우리의 천국 처소를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야 할 본향이 어디인지 늘 기억하여 그곳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천국은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곳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요 권능으로 모든 것을 다스리는 주관자이십니다. 그 엄위하신 권세와 권능은 이 땅의 어떤 절대군주와도 비할 수 없지요. 그 크신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운 천국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땅 어느 곳의 절경도 천국의 아름다움과는 비할 수 없고 아무리 곱게 단장한 절세가인도 천사에는 비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부호들의 삶도 천국의 삶에 비하면 초라할 뿐이지요.

단적인 예로, 세상에서 그토록 귀히 여기는 정금이 천국에서는 길과 성벽을 이루는 재료입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성문은 성문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진주로 되어 있지요. 그런데 고린도전서 15장 41절에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했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의 광채가 서로 다른 것처럼 우리가 천국에서 누리는 영광도 각자 성결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천국 처소를 크게 분류하면 낙원, 1천층, 2천층, 3천층, 새 예루살렘 이렇게 다섯 단계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죄악을 다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되찾은 사람들은 천국 중에서도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요. 새 예루살렘의 처소는 대저택을 넘어 성과 같은 규모입니다. 연회장이든, 수영장이나 동물원, 숲이나 호수 등 어떤 공간이라도 집 안에 가질 수 있지요.

이중, 삼중의 기이한 빛을 발하는 온갖 보석들로 집 전체가 장식되어 있고 수많은 천사들이 수종을 듭니다. 왕 같은 권세를 누리며 날마다 잔치하는 천국의 삶은 아무리 말로 표현해도 상상할 수가 없지요. 그 순간의 기쁨과 행복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더해진다고 생각하면 천국을 이해하는 데 좀 도움이 되실까요?

천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처소가 낙원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낙원만 보고도 모든 삶을 온전히 드릴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숱한 고난을 당하고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겼지만, 한 번 체험한 천국의 영광이 모든 고난을 감내할 힘이 되었지요. 이런 영광스러운 천국의 삶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손에 만진 듯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계십니다.

오늘 2부 행사를 통해서도 천국의 감동과 소망이 더해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영감으로 보여 주신 천국의 기쁨을 최대한 재현해 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이 땅의 것으로는 천국의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 수가 없지만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여러분 안에도 그 영광이 전달될 것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천국과 지옥을 부인합니다. 그러나 사람 편에서 부인한다 해서 천국과 지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했습니다. 일생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고 천국과 지옥 둘 중에 한 곳으로 가야만 하지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만민중앙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무수한 기사와 표적으로 천국을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신 역사도 크지만 앞으로는 더 큰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펼쳐 주시는 증거들을 통해 모두가 참된 가치를 깨닫고 천국에 들어가기 원하시지요. 이런 하나님의 소원을 만민중앙교회가 이뤄드릴 것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할 그날까지 모든 민족과 열방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듣고 체험할 때까지 만민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역에 사랑과 관심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도로 지원해 주시고 더 큰 기대 속에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 땅의 모든 사역을 마치는 그날, 장차 천국의 생명수 강가에 흐르는 찬양 소리에 우리 모두의 찬송이 더해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