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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푸른빛을 더해가는 5월의 수목과 아름다운 꽃들, 부드러운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이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마음 문을 열면 구름 한 조각, 꽃 한 송이에서도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창조의 증거를 만물에 담아 두셨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 밀물과 썰물의 교차, 계절의 변화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지고 있습니다. 광대한 우주와 수많은 별들, 하늘과 땅, 바다의 신비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바로 우리를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습니다. 그 가운데 동물들을 보면, 육식동물이냐 초식동물이냐에 따라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지만 각각 습성에 맞게 조화롭게 지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나름대로 차이를 두시고 다른 특성을 부여해 주셨지요. 즉 날짐승에게는 다리를 두 개만 주셨고, 물고기에게는 다리 대신 지느러미를 주셨는가 하면, 사람에게는 두 팔과 두 다리를 주셔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또한 살아가는 특성에 따라 어떤 동물에게는 뛰어난 시력을 주셨는가 하면, 또 다른 동물에게는 남다르게 발달된 후각이나 청각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똑같이 다리가 두 개인 날짐승이라 해도 어떤 것은 다리에 물갈퀴가 있어 바다에서도 살고 육지에서도 살 수 있도록 창조해 놓으셨지요.
이 모든 사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모든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쓸모없이 만드신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으며, 필요적절하게 모든 것을 만들어 주신 것이지요.
설령 우리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도대체 저런 것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하며 의아하게 여겨지는 것도 실상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세균이나 곰팡이는 해로운 존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동물이나 식물이 죽어도 썩지 않을 것이고, 음식물을 땅에 묻어도 그대로 있을 터이니 그로 인한 피해는 엄청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사람의 단순한 생각과 지식으로 ‘이것은 필요 없는데...’라든지, ‘저것은 없었으면 좋겠다’ 하며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되지요.
사람의 인체를 살펴보아도 그 안에는 많은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사람의 얼굴 중에서 땀구멍이 없는 곳이 두 군데가 있는데 그곳은 바로 눈 주위와 입술입니다.
왜 이 두 곳에는 땀구멍이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눈 주위의 근육과 입술이 가장 많은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하루 생활 중에 수없이 눈을 깜박이며 수시로 입술을 움직여 많은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만약 눈 주위와 입술 주위에 땀구멍이 존재한다면 쉬지 않고 땀이 흘러내릴 것이니 생활하는 데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이 한 가지만 보아도 우리 하나님의 배려하심이 얼마나 섬세하고 오묘한지 잘 알 수 있지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땀구멍 하나까지라도 적합한 곳에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물이 창조된 섭리들을 조금만 유의 깊게 살펴보면 비록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창조주의 살아 계심과 그분의 능력과 신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날에 “저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몰라서 못 믿었습니다.”라며 핑계를 대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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