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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로부터 난 지혜(4)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21.10.11 조회수 172
 
  바둑 둘 때 훈수하는 사람이 세 수를 더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접 두는 사람은 심리적 부담으로 쉬운 것도 못 보는 수가 있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승패에 대한 부담이 없어 그만큼 여유가 있고 시야가 넓어지지요.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할 때에는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어떤 것이 진리인지 안다 해도 눈앞의 유익에 집착하면 진리대로 행하지 못하지요.
그러나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 말씀으로 채우면 옳은 것을 쉽게 분별할 수 있고, 진리를 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을 제시해 줄 수 있지요. 이것이 바로 관용의 열매로 얻는 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관용의 영적 의미는 ‘진리가 마음에 풍성하게 임하면서 동시에 진리의 자유함이 있으므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내어줄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다 내어주기 위해서는 사심이 없고 진리가 마음에 가득해야 합니다.
창세기 13장에 나오는 아브람의 행함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가축이 많아지자 아브람과 조카 롯의 목자들 사이에 풀과 물을 얻기 위해 다툼이 일어났습니다. 이때 아브람은 롯과 따로 살기로 결단하고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말하지요.
그러자 롯은 아랫사람이고 그가 받은 축복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브람과 함께함으로 임한 것임에도 선뜻 물이 넉넉하고 기름진 땅을 먼저 고릅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전혀 서운해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내어주고 더 달라 해도 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브람은 넘치는 관용을 베풀었을 뿐 아니라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것 이상의 선을 행했기에 하나님 앞에 큰 축복을 받습니다.

세상에서는 자기 것을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을 지켜야 똑똑하다고 합니다. 한 대 맞으면 한 대 때려야 하고, 하나를 주면 그 이상을 받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 20:35) 말씀한 대로 주님의 이름으로 베풀고 나누는 것이 하나님께 복을 받는 길이며 참된 지혜입니다.
또한 진리로 마음을 넉넉하게 하여 자신을 내어주며 섬기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가 됩니다. 마음에 진리를 가득 채워 넉넉한 관용을 이루면 내 것을 나눠 주어도 아깝지 않고, 남이 나보다 잘되는 것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더 잘되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해하지도 않지요.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고 섬기는 자가 큰 자가 된다’는 지혜를 깨닫게 됩니다.

요한복음 8:32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했습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진리가 족쇄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진리를 사랑하고 행하는 사람은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법이 사랑이며 축복의 통로임을 알기에 두려움이 없지요.
진리를 마음에 이루지 못하고 지식으로만 쌓으면 그 지식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이룰 때 상대를 넉넉히 품을 수 있습니다.
관용의 마음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비록 상대가 악으로 행한다 해도 판단 정죄하지 않으며 그를 소중한 영혼으로 여기고 진리로 이끌어 주지요. 그러므로 이 마음을 이룰 때 상대를 생명으로 인도하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야고보서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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