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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려를 낳는 선행
출처 시사뉴스 [칼럼] 날짜 2021.11.29 조회수 223
 
  깊은 선의 차원에 들어간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말씀대로 순종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범사에 더 좋은 것을 분별하여 행합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원래 유다 지파의 왕족과 귀족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전 605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남왕국 유다를 침략했을 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요. 그들은 포로 중에 특별히 뽑혀서 왕궁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바벨론의 왕궁에서 나오는 음식 중에 우상 앞에 바쳐진 제물이나 하나님께서 금하신 가증한 짐승들이 들어 있을 수 있기에 환관장에게 물과 채식만 달라고 부탁하고, 감독하는 사람에게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여기는 바벨론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하며 적당히 타협하고 먹을 수도 있지만, 다니엘과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먹지 않기 위해 뜻을 굽히지 않고 채식을 하지요. 결국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들보다 얼굴이 더 윤택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물며 다른 분야에서는 어떠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든 더 옳고 선한 쪽을 택하려는 그들의 중심을 보고 축복하셨습니다. 다니엘 1:17에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말씀한 대로, 다니엘과 친구들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지혜로웠을 뿐만 아니라 왕의 인정을 받아 높은 지위에까지 올랐습니다.

범사에 하나님 앞에서 더 합한 쪽을 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선한 것을 택했는데도 현실적으로는 축복이 아니라 시련이 오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설령 그럴지라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능히 감당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이는 영적인 담대함이 있을 때라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 하나님은 내 생명의 주인이시다.”라는 굳건한 신뢰가 바탕에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다니엘과 친구들이 환관장과 감독하는 자에게 부탁할 수 있기까지는 그들의 행실이 평소에 어떠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감독하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굳이 그들의 말을 들어줄 이유가 없습니다. 요청을 들어주다가 자신이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도 그가 특별히 배려해 준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평소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얼마나 선하고 성실하게 행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서 감독하는 자의 마음을 움직이실 수 있도록 평소에 선행을 쌓았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내보일 때 주변의 이해와 도움을 구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중요한 교회 행사에 참석하고 싶은데 직장에서 휴가 일정이 맞지 않거나 가족 모임과 겹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배려를 받기 위해서는 평소 선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에서도 부지런하고 성실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자신의 업무를 충실히 감당해 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야 하지요. 가족들에게도 교회 행사에 참석하느라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함께한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선을 쌓아 두어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자기 좋을 대로 하다가 필요할 때만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며 욕심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성령의 주관을 좇아 행하되 성실과 선행으로 그리스도의 빛과 향기를 발해야 하겠습니다.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잠언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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