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대부분 많은 짐들을 지고 갑니다. 먹고 살기 위해 수고해야 하는 짐, 실력을 인정받기 위한 짐, 가정과 직장 등 자신이 속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짐을 져야 합니다. 이 모든 짐 중에 가장 무거운 것은 바로 죄의 짐입니다. 죄로 인해 질병과 재앙이 임하며 인생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게 될 뿐 아니라, 결국은 영원한 사망의 형벌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서도 그 누구도 벗겨줄 수 없는 죄의 짐을 예수님께서는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빛 가운데 행하면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헛된 수고와 무거운 고통의 짐들을 모두 벗고 주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쉼을 얻게 되지요.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 말씀하십니다.

멍에란, 수레나 쟁기를 끌기 위하여 마소의 목에 얹는 구부러진 막대를 말합니다. 소가 멍에를 메고 쟁기를 끌어 밭을 갈고 난 후에 씨를 뿌리면 싹이 나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게 되지요. 이와 같이 우리가 주님의 멍에를 메고 가면 우리의 마음밭이 갈리어 점차 옥토가 되어 가고 거기에 하나님의 씨 곧 말씀을 심음으로 영생이라는 열매를 얻게 됩니다.
마음밭을 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버리라”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시기, 질투, 판단 정죄, 도적질 등을 하지 않으며, 죄와 불의, 불법 등을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씨를 심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라” “지키라” 말씀하신 것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라, 기도하라, 전도하라, 안식일과 계명을 지키라” 등 이러한 하나님의 씨를 심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씨가 자라서 꽃이 피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팔복의 열매, 사랑의 열매와 같은 열매들을 얻게 되지요.

우리 인생의 멍에가 이 땅에 태어난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의 모든 삶인 것처럼, 바로 우리 주님의 삶이 주님의 멍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먹으나 마시나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충성하셨으며, 마침내 인류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구약의 율법을 사랑으로 완성시키셨습니다. 마치 주인의 뜻을 따라 멍에를 메고 묵묵히 밭을 가는 소의 모습과 같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가 져야 할 그 무거운 짐을 대신 지고 가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멍에를 함께 메야 하는데, 그러려면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이 되어 주님을 닮아 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주님의 짐을 져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영생과 축복을 얻기 위해 져야 할 짐으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죄를 버리고 거룩하게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짐이지요. 또한 사명을 맡게 되면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부흥의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져야 하는 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짐이 무겁지 않은 바로 우리 주님께서 함께 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의 작은 수고로 인해 장차 주어지는 큰 영광을 생각한다면 이 짐은 너무도 가벼운 것입니다(롬 8:18). 그러므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자원하여 주님의 멍에를 메며 주님의 짐을 짐으로써 참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