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2:5에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말씀한 대로 우리가 하나님만 바랄 때, 하나님께서는 큰 축복과 영광으로 우리 삶을 채워 주십니다. 과연 어떤 축복이 임하게 될까요?

첫째, 하나님만 바라보면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니 영육 간에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궁구하며 그 뜻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의 마음과 취향에 맞추려고 하듯이, 영적으로도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은 어찌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궁구하지요.
마음이 불편하고 혈기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실 것을 생각하면 이내 선한 생각으로 바꿉니다. 나아가 마음에서 혈기라는 속성 자체를 뽑아 버립니다. 간음, 시기, 교만, 욕심 등 하나님께서 슬퍼하실 일은 하지 않고 어찌하든 버리려 합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스스로 낮아져 희생하며 섬기지요.
이처럼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은 신속하게 어둠을 벗고 빛으로 나오므로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자연히 범사가 잘되며 병들지 않고 가난하지 않으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고 머리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지요.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갈수록 육의 것들을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축복을 받습니다.

둘째, 하나님만 바라보면 가장 영광스런 천국 새 예루살렘을 보장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천국 시민권을 얻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다 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은 사람은 천국 중에서도 하나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곧 ‘하라, 하지 말라, 버리라, 지키라” 하신 성경 말씀들입니다. 도로 곳곳에 세워놓은 이정표를 잘 따라가면 목적지에 순탄하게 이를 수 있듯이, 성경 말씀대로 순종하면 곁길로 빠지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이를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만 바라보면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이 됩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낮고 천한 삶을 살았다 해도 주님을 영접하면 그 인생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창조주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주목해 보십니다.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며 불꽃 같은 눈동자로 늘 지키고 보호해 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의 모든 것을 알고 제일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중히 여기셔서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시며 우리가 영으로, 온 영의 열매로 나오기를 애타게 바라고 계시지요. 이 사랑을 자녀들이 깨닫지 못하고 어둠에 거하며 범죄하는 것을 보실 때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심히 고통스러워하십니다.
반면에 진리를 행하고자 노력하며 하나님을 조금만 기쁘시게 해드려도 어찌하든 더 큰 사랑을 표현해 주기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 올려드리는 마음의 향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여기십니다. 한마디 사랑의 고백도, 성결을 사모해 흘리는 눈물 한 방울도 고이 간직하셨다가 천국에서 갚아 주시지요.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너무나 소중하게 여기며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엣 것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위엣 것을 바라보심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육 간의 축복을 온전히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시편 6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