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제목 큰 나무가 되기까지
출처 기독선교신문 [칼럼]
날짜 2023.09.10
아무리 큰 나무도 하나의 씨앗에서 출발합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겨자씨 한 알을 흰 종이에 올려놓으면 마치 펜으로 점 하나 찍어 놓은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마 17:20). 믿음은 처음에는 겨자씨만 한 크기로 시작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 나가면 믿음이 점점 자라서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 산을 들어 옮길 정도로 능치 못할 일이 없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어린아이, 청년의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되듯이 믿음도 갓 태어난 자녀들의 믿음에서 자꾸 성장해 나갑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회개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아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습니다(요 1:12). 이렇게 죄 사함 받아 구원받은 믿음이 ‘자녀들의 믿음’입니다(요일 2:12).
이때는 하나님 말씀을 잘 모르고 빛 가운데 살지도 못합니다. 마치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이 단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겨우 구원받을 수 있는 초신자의 믿음에 불과합니다. 성령을 받아 거듭났다 해도 아직 말씀을 행할 수 있는 힘이 없으니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세상과 짝하기도 하지요. 따라서 이들이 안전하게 정착할 때까지는 마음을 놓지 않고 늘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 줘야 합니다.

‘자녀들의 믿음’이 성장하면 ‘아이들의 믿음’이 됩니다. ‘아이들의 믿음’은 아버지 하나님을 이제 막 알게 된 믿음을 말합니다(요일 2:14). 아버지를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심을 안다는 말입니다. 마치 갓 태어난 자녀가 젖먹이 때를 지나면 사물을 인지하고 부모를 알아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는 부모를 안다 해도 부모님의 고향, 취향, 학력, 성품 등의 깊은 내용까지는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믿음은 하나님의 깊은 뜻이나 섭리까지는 알지 못합니다. 예배와 각종 모임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지만 순종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으며, 시험이 오면 불평하거나 낙심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 청년이 되듯이, 영적으로도 아이들의 믿음이 자라면 청년의 신앙에 이릅니다(요일 2:13~14). 이때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죄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압니다. 완전히 성숙한 믿음은 아니라 해도 말씀이 마음에 있으므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천국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뿐만 아니라 악한 자, 곧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을 깨뜨려 나가며 미혹을 받지 않습니다. 시험 환난을 만나도 요동하지 않으며 쉬지 않고 기도하여 감사함으로 이겨냅니다.

자기주장이 강하여 굽힐 줄 모르는 청년의 때를 지나 장년이 되면, 인생의 경륜이 쌓여 삶의 지혜가 보입니다. 앞뒤 상황 판단을 잘하여 매사에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알고,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고 다스릴 수 있는지도 알지요.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비의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의 근본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닫지요(요일 2:14). 아이의 믿음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철없는 아이가 자기 수준에서 부모를 이해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아비의 믿음은 창조주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아는 차원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성장을 이루려면 성경 66권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행해야 합니다. 곧 무엇을 “하라, 하지 말라, 버리라, 지키라” 하신 말씀을 실천할 때, 어린아이의 믿음에서 벗어나 청년의 믿음을 거쳐 마침내 아비의 믿음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믿음은 구원과 응답, 축복의 받침대가 되므로 하나님 말씀대로 부지런히 행하여 장성한 믿음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에베소서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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