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설교

제목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   [요 14:12-1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등록일 2022.11.20
지혜와 능력이 무궁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소원을 위해 친히 일하실 수 있게 하는 비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복된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올해도 우리 마음의 소원들을 응답해 주시고 좋은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추수 감사 주일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소원을 많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인 마음의 소원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기도 제목도 마찬가지이지요.
예레미야 33장 2절에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 했습니다. 이 말씀처럼 저는 성도님들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항상 만나고 체험하므로 세상 사람들처럼 육의 한계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녀로서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마음에 소원하는바, 혹은 삶의 문제 되는 일들을 스스로 힘겹게 풀어 가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풀어 주시고 대신 일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의 일을 이뤄 주시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신실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되 변개함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하시다’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의를 절대 저버리지 않으시고 공의와 사랑 가운데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의미합니다.
성경 상의 많은 일을 보아도 이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할 때는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을 변함없이 믿고 신뢰할 때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해 주셨지요.
아브라함이 백 세에 아들을 낳은 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이 같은 일을 이뤄 주셨습니다. 바로 아브라함이 먼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마음의 의를 이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믿는 믿음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내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75세 때 뭇별처럼 많은 후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고, 결국 아내 사라와 아브라함 자신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약해지거나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과 의를 보시고 약속하신 대로 아들을 주셨습니다.
이 밖에도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약속대로 이루시기 위해 사람에겐 불가능한 일도 가능케 해 주신 일들은 성경에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대하 16:9). 그런데 이처럼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 여러분은 얼마나 진실한 마음으로 구했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절대 식언치 않으시고 어떤 일에도 후회가 없으시기에 우리가 얼마나 진실한 마음으로 구하느냐에 따라 응답의 열매는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 믿음이 약해지거나 흔들리지 않는다면 응답의 열매도 온전한 것으로 받을 수 있지요. 그런데 내 편에서 믿음이 약해지고 흔들린다면 그만큼 온전한 것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한 시점보다 응답이 늦어지고 육적인 환경도 기도했던 것과 반대로 된다고 해도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역사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기 때문이며,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변함없이 믿음을 내보이는 자녀에게 응답하시는 것이 곧 하나님의 공의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하시도록 하기 위해서는 변함없는 진실한 믿음을 갖는 것과 함께 마음의 의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마음의 의를 이루지 못해서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책망할 것이 있으면 스스로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잃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임을 믿는 믿음은 있으나 ‘내게도 그 능력을 베풀어 주실까?’ 하는 데서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장 21~22절에서도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마음의 의를 이루시고 변함없이 믿음으로 기도하셔서 신실하신 하나님께 온전한 응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광을 돌리는 자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만일 자녀가 부모님의 말씀을 잘 안 듣고 늘 말썽을 부리거나 사고를 친다면 그는 부모님의 마음에 아픔이 될 것입니다.
또 어떤 자녀는 있는 듯 없는 듯 그냥 조용히 성장하는 자녀도 있습니다. 이런 자녀는 부모님이 어떤 일을 하실 때 부모님이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으면 그냥 자기 일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녀는 부모님에게 아픔은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기쁨이 되는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부모님이 도와달라는 말씀을 안 하셔도 자기가 알아서 돕는 자녀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을 스스로 찾아서 부모님의 마음에 딱 맞게 잘해놓는 자녀도 있지요.
이런 자녀를 둔 부모님은 마음이 얼마나 기쁘며, 그 자녀가 얼마나 사랑스럽겠는지요? 이런 자녀가 무슨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님은 그 자녀를 힘껏 밀어주고자 할 것입니다.
영적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본인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에만 만족한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베푸는 은혜도 그 정도에 그칠 뿐이지요.
그런데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어찌하든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광 돌리는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도 그 마음을 기쁘게 받으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영광 돌리고자 하는 그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여러분에게도 은혜와 능력을 더 부어 주시지요.
예를 들어 어떤 사명이든 사모함으로 받고 최선을 다해 감당함으로 열매 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자 하는 마음, ‘나는 특별한 사명은 없지만, 전도의 사명이 있으니 열심히 전도해서 아버지 은혜에 보답해야지.’ 하는 마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아버지께 영광 돌릴 수 있을까?’ 기도하며 그때그때 성령의 주관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 또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교회의 힘이 되기 위해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고 사업 터를 믿음으로 일구려는 마음 등 바로 이런 마음들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사랑스럽게 여기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녀들이 어떤 일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주관하시는 등 합력하여 선을 이뤄 주시지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만한 열매가 나오게 해 주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기뻐하시며 우리에게도 영광으로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요 13:32).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다고 하지만 온전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마음과 함께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사심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또는 교회와 목자의 이름으로 이룬다고하지만 마음 한편에 ‘내 이름’도 함께 빛나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심이 있는 만큼 자연히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능력보다는 자기 생각과 경력을 의지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열매도 온전할 수가 없게 됩니다.


3. 순종하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성전 세를 마련하기 위해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고 명하셨습니다(마 17:27).
이때 만일 베드로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가지 않았다면 아무런 역사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야고보서 2장 22절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말씀한 것처럼, 베드로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명에 순종하여 행함으로 바다로 갔기에 하나님께서도 한 세겔을 머금은 고기를 예비하시고 베드로에게 잡히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믿음의 역사가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무엇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뤄 주시기 위해 어떤 일을 명하십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순종하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방법과 지혜로써 형통하고 순적하게 이뤄지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명하실 때도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이 어린 사람이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명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에 순종하여 행한 후에는 더 큰 영적인 믿음이 주어지는 것이고, 다음엔 그보다 더 큰 일을 명하셔도 순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제단에서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도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순종해 옴으로써 믿음이 계속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성도님들 개인적인 신앙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사야 1장 19절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말씀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나셔서 특별히 어떤 일을 명하시지 않았다고 해도 “하라. 하지 말라. 지키라. 버리라.” 등 성경을 통해 많은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하신 분들은 자연히 영혼이 잘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런 분들의 모든 일이 잘되고 형통하도록 범사에 친히 함께해 주시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요 6:29). 우리가 하나님을 순전하게 믿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친히 이뤄주시니 이 얼마나 복되고 멋진 삶인지요.
또 오늘날은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서 우리에게 늘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음성과 주관에도 즐겨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영광 돌리시는 성도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영광 받으신 하나님께서 다시 여러분에게 많은 축복과 응답을 더 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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