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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
설교자 이수진 목사 설교본문 히 11:1 날짜 2019.07.28
교회 개척 37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여 장차 이 시간이 진정 우리의 믿음을 키우는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1.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 온 만민의 역사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의지해 기도와 금식, 믿음으로 달려왔습니다. 단돈 7천 원으로 교회를 개척해 핍박과 어려움 중에도 믿음으로 행군하여 승리하였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렘 33:3) 하신 말씀대로 기도하며 달려갈 때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었습니다.
만민의 역사는 오직 믿음으로 이루어 부흥하며, 크고 놀라운 권능으로 창대히 세계를 이룰 수 있었지요. 그런데 최근 축복의 연단을 겪으며 믿음에 대해 생각해 보니 만민의 37년 믿음의 행군은 전적으로 당회장님의 믿음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당회장님의 믿음 뒤에서 평안하고 안전하였으며 큰 축복을 받아 왔습니다. 당회장님이 계실 때는 그 믿음대로 척척 응답받으시니 우리 믿음이 부족하고 작아도 문제 되지 않았고, 작은 믿음을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어려운 현실을 보며 염려한다면 참 믿음이 아닙니다. 혹 열심과 충만함을 잃어버렸다면 이 또한도 참 믿음이 아니지요.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가르침 받은 말씀을 떠올리며 당회장님께서 행했던 믿음을 닮아 행해야 할 것입니다. 내 믿음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부족한 것을 고쳐 간다면 믿음의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참 믿음이란 무엇인가?

첫째로, 참 믿음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시험과 연단 중에도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참 믿음은 어렵고 힘들 때 드러납니다. 당회장님과 만민의 역사는 어떠했습니까? 아무리 어렵고 힘들며 큰 문제가 놓였을 때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교회 개척 때 성전 월세가 전날까지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회장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주변에 상의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기도실에 들어가 하나님께 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어김없이 응답해 주셨지요.
또한 세 딸과 한 청년이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경을 헤맬 때도 당회장님은 어떤 원망이나 불평 없이 오직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성도인 청년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지요. 그럴 때 연탄가스 같은 무생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명할 때 물러가는 권능을 받으셨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당면한 문제만 해결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공의가 되어 더 크고 놀라운 권능으로 역사해 주신 것이 만민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어려움이 오고 문제가 생기니 불평하고 힘들어하며 충만함을 잃는 것은 참 믿음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시험이나 어려움 중에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계십니까? 진정 믿음이 있다면 염려 근심 없이 오직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믿음으로 기도할 때 막막함 속에 갈 길을 알려 주시고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내보일 변함없는 믿음, 참 믿음은 무엇일까요?

1) 이 제단에 주신 세계 선교의 사명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권능입니다. 그래서 당회장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을 끌어내리기 위해 항상 기도로 사셨습니다. 감당하기 쉽지 않은 많은 시험과 연단을 믿음으로 이겨 그때마다 크고 놀라운 권능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계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죄악으로 관영한 마지막 때 성결의 복음과 놀라운 권능을 마음껏 나타내어 수많은 영혼을 주님 품으로 이끌어 들이라 하신 영혼 구원의 사명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2) 장차 하나님께 올려 드릴 아름다운 대성전 건축에 대한 믿음입니다
세상에는 멋지고 웅장한 건물이 참으로 많으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멋지고 웅장한 성전은 많지 않은 것을 봅니다. 또 아무리 크고 멋진 성전을 이루어도 그 안의 성도들이 세상을 사랑하고 죄악 가운데 거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성도들이 이룬 아름다운 성전을 받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큰 영광과 상급입니다. 이 성전은 우리의 물질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개척 때부터 말씀하신 열왕들을 통해 분명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큰 프로젝트이기에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하게 하셨고 우리를 성결되게 변화시켜 오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시간이 흘렀고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 되었다 해서 하나님의 언약이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장차 대성전 건축의 사명을 분명히 이루어 인간 경작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3) 우리를 새 예루살렘으로 이끌고자 하시는 섭리에 대한 믿음입니다
인간 경작 이래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들어간 사람들은 너무도 적습니다.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통해 수많은 영혼들을 새 예루살렘으로 많이 이끌어 들이라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잠시 어려운 현실을 보며 이 소망과 믿음을 잃어버렸다면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천국은 여러 처소로 구분되어 있고 우리가 믿음으로 변화되어 얼마나 주님을 닮았냐에 따라, 생명 다해 충성한 만큼 더 아름다운 처소와 상급을 받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주신 비전과 축복된 말씀을 붙들고 달려갈 때 날마다 믿음이 성장하며 어떤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런 믿음을 회복하여 이 시간이 우리를 정금같이 단련하신 축복의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참 믿음은 기다림입니다
자연 법칙에서도 소출을 얻으려면 심고 가꾸며 결실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농부는 열매를 얻는다는 믿음이 있기에 수고하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농작물 중에는 콩나물이나 상추같이 짧은 기간에 열매를 얻는 것도 있고, 인삼같이 오랫동안 수고하여 수확하는 것도 있습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그 가치가 크지요. 신앙 안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도 약속의 말씀을 이루기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날 것을 말씀하시며 “복의 근원이 될지라” 축복해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옮기고 벧엘에 거하다가 또 애굽으로 이주하는 등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약속하신 복이 임한 것이 아닙니다.
아내를 빼앗기는 사건도 있었고, 기근을 피해 이주해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 이루어지는 것 같으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포기했다면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낙심치 않고 변함없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기다렸기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롬 4:17~21).
요셉은 17세의 나이에 형들의 시기로 아버지 야곱의 품을 떠나 타국에 노예로 팔려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지키며 자신을 만들어 갔습니다. 약 13년의 긴 시간을 믿음으로 기다렸고 결국 순간에 선의 대반전이 일어나 죄수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금방 이루어지지 않으면 ‘왜 응답이 없는가?’ 하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면 낙심하고 믿음을 잃는 사람도 있습니다. 믿음으로 기다렸는데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믿음이 잘못되었거나 믿음의 기도가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참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모두 상급이 됩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기다린 사람과 의심하거나 포기한 사람은 하나님의 응답이 올 때 영광과 상급이 달라집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기다림은 어떠하십니까? 응답과 축복을 소망하여 기도하며 금식하다가도 바라는 때가 지나게 되면 낙심하거나 충만함이 식어지지는 않았는지요? 교회와 당회장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뜻을 깨닫지 못하고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으니 힘들다 생각하고 이제까지 믿은 것을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요? 어떤 이는 기다리기는 하나 믿음도 사랑도 열심도 없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저 시간이 흐른다 하여 기다림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인정하는 믿음의 기다림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믿음으로 기다려야 할까요? 내 생각과 바람과 다르게 시간이 흐른다 해도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사 55:8~9).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에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 고쳐야 하지요. 우리의 선과 사랑, 진리가 부족한 모습을 찾아 회개하고 초대교회와 같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실상으로 나타날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되 기뻐하실 일을 찾아 충성하며 기다려야 하겠습니다(빌 4:6~7).
이렇게 행할 때 시간이 길어진다 해도 우리는 믿음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굳건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은 모두 믿음으로 인정받으며 더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기쁨과 감사로 응답과 축복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 개척 37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믿음을 갖기 위해 돌아보아야 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의 기다림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찬란한 영광으로 드러나기까지 우리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달려갈 것입니다. 끊임없이 나타내 보여 주신 기사와 표적, 권능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히 10:38)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변함없는 참 믿음을 내보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응답과 영광의 때에 잘했다 칭찬받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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