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예배

제목 복 있는 사람은 (1)   [시 1:1-6]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4.01.28
오늘부터는 시편 1편 말씀을 통해 과연 참된 복이 무엇인지, 또한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뿐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도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하지, 재앙이나 저주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구나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라면 당연히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크게 복을 받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복 받을 그릇이 준비된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하늘에서 아무리 비가 쏟아져 내려도 그릇이 없이는 그 물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도 영적으로 그릇이 준비된 사람만이 받을 수 있지요. 바로 그릇만 준비되었다면 영육 간에 어떤 것이라도 응답받지 못하고 축복받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시편 1편에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그릇을 준비한 사람인지 그 답을 분명히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복 받게 행함을 하는 것 같은데, 응답받지 못하고 축복받지 못하고 있다면 말씀을 통해 그 이유를 정확히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복 주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 합당한 그릇을 준비해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볼 때 참으로 복 있는 자라 인정하며 복 있는 여러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을 받아야

세상에서는 대체로 건강한 사람, 재물이 많은 사람, 명예와 권세가 있고 지식이 많은 사람을 “복 있다.” 말합니다. 자녀가 출세하고 효도하면 그 부모가 복 있다 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리면 복된 사람이라고 하지요.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많이 누린다고 해도 참된 복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을 영원히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아침에 명예가 떨어지기도 하고, 권세를 잃어 힘든 삶을 살기도 하며, 부유했던 사람이 순간에 무너지기도 하지요. 건강에 자신했던 사람이 암 3기, 말기로 판정되는가 하면 뇌출혈로, 심장마비로 쓰러지기도 합니다. 대기업을 가진 부자라고 해도 한 순간에 부도가 나서 망할 수 있고, 하늘에 닿을 듯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정권이 바뀌면 죄인이 되기도 하지요. 많은 지식을 쌓았다고 해도 사고를 당하거나 머리를 다치면 그 많은 지식이 다 사라지기도 합니다. 또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질병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마태복음 16장 26절에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말씀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해도 생명을 잃으면 다 헛되고 헛된 것이며 주를 믿지 않은 사람은 결국 지옥으로 가게 되니 결코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때는 모든 축복이 안정되고 견고합니다. 바로 가장 큰 복은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받고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얻는 것입니다.
잠시 잠깐이면 사라질 이 세상에서 혹여 심히 고통받고 괴롭게 살고 있다 해도 구원받은 믿음이 있다면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니 초대교회 성도들과 믿음의 선진들이 주님의 이름 까닭에 모든 것을 잃고 핍박받으며 순교의 자리에 이르러도 찬양하며 믿음을 지켜 나갔던 것이지요.
성도님들도 이 진정한 복, 구원의 복을 이미 받으셨습니다. 그러니 슬퍼할 이유가 없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이유가 충분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큰 복을 받고도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육의 것들로 전전긍긍하며 그것을 부러워하고 있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러한 사람은 복을 받았어도 복 있는 사람이 아니지요.
구원의 복을 받았다면 그것을 느끼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진정한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구원이라고 하는 가장 소중한 영생을 마음 안에 담아주셨어도 그 가치를 모른다면 그 사람은 복 있다 할 수 없지요. 과연 나는 믿음과 소망이 있는지, 진정한 복을 누리고 있는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내세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모든 축복이 안정되고 견고합니다. 축복받을 그릇을 준비한 사람에게 주신 물질이나 건강, 명예 등은 반석 위에 든든히 세워진 집과 같지요.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시니 사랑하는 자녀에게 축복을 주셨다면 그것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것은 천국에서도 상급이 되지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야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첫째, 악인의 꾀를 좇지 않아야 합니다.
악인의 꾀는 육신의 생각을 주관하는 사단으로부터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에 악이 있으면 육신의 생각, 즉 비진리의 악한 생각을 합니다. 그 가운데 나오는 꾀는 하나님과 반대되는 악한 일들을 도모하게 되지요.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함으로 자기 유익을 구하기 위한 갖가지 계교를 세우고 상대를 짓밟아서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러나 악인의 꾀로는 결코 참된 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은 악인의 꾀를 좇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바사 왕 아하수에로의 인정과 사랑을 받고 있던 하만은 유대인 모르드개가 자신을 존중하지도, 경배하지도 않으므로 심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높은 나무를 세워 그를 달아 죽이고자 할 뿐 아니라 그의 족속인 유대인들까지 멸하고자 꾀를 짜 왕으로부터 그들을 멸하는 명을 받아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악인의 계획을 아심으로 오히려 그가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십니다.
오래전 왕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을 모르드개가 고해 큰 공을 세운 적이 있었습니다. 이 일은 궁중일기에 기록되었지만, 그냥 묻히는 듯했지요. 그런데 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습니다. 바로 유대인들이 몰살당할 위기, 모르드개가 하만의 미움으로 죽임당하기 전 하나님의 일은 진행됩니다.
왕이 역대일기를 읽으므로 모르드개가 자신을 구한 내용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왕은 아직 그에게 어떤 상도 내리지 않은 것을 알고는 그를 존귀케 할 방법을 구하지요. 그런데 그때 하만이 왕의 뜰에 와 있었습니다. 모르드개를 죽이는 것을 왕에게 허락받고자 온 것이었지요.
왕은 하만을 불러 존귀케 하려는 자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묻습니다. 하만은 교만하여 자기를 두고 말하는 것으로 착각하고는 그가 최고의 영광을 누릴 것을 권하지요. 바로 왕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워 왕의 말에 태우고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를 붙여 성 중 거리로 다니며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외치면 좋겠다고 한 것입니다.
결국 그 영광은 모르드개에게로 돌아갔고, 하만은 외치는 자가 되어 크게 굴욕을 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 민족을 몰살하려는 일도 들통나 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모르드개를 달아 죽이려고 세웠던 나무에 자신이 달려 죽게 되었지요. 스스로 더 큰 영광을 누리기 위해 상대를 죽이려는 악한 꾀를 짰지만, 모든 것을 잃고 죽임당함으로 복 없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상에서만이 아니라 오늘날도 악인의 계교는 반드시 재앙을 불러옵니다. 세상을 보아도 부귀영화를 얻고자 모략을 세우고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많은 사람의 기사가 나오지요. 그들은 비밀리에 계교를 세우고 복을 누리고자 했지만 결국 그 악한 꾀가 드러나 멸시 천대 가운데 낮아집니다.
학생들이 한 학생을 ‘왕따’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가 자기를 괴롭혀서가 아니라, 그냥 싫고 밉거나 재미로 괴롭히면서 내가 더 높고 힘 있는 것처럼 느끼지요. 더욱이 거짓을 유포해 괴롭게 하고 힘들게 하거나 주변의 친구들도 같이 괴롭히도록 만들어갑니다. 이러한 것이 다 악한 계교입니다.
큰 악을 도모한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누가 나보다 앞설 때 은근히 그 사람의 잘못을 말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공로를 가로채기 위해 어떠한 악을 행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러한 악이 내 안에 악한 생각과 행함으로 나오면 도리어 화로, 재앙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미련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지혜로는 주일에도 쉬지 않고 일해야 부자가 되고, 한 푼이라도 아껴서 저금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똑똑한 일로 보입니다. 주일에 가게 문을 닫고 하나님께 십일조와 각종 예물을 드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로 보이지요. 남을 속여서라도 자기 유익을 취하고 들통나지 않는 것이 지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은 복 받기를 원하면서도 주일에 일하지 않고 온전한 십의 일조와 풍성한 예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사업할 때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행하여 손해를 본다 해도 상대를 속이거나 해를 입히지 않지요.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지혜입니다. 이렇게 진리 안에서 행할 때라야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고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지요. 또 정도를 좇을 때 축복해 주시되 그 축복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악을 좇지 않고 진리 안에 온전히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밝히 교통해 축복의 길로만 인도받아 갈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지킴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입었습니다. 그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것 외에 모든 이상과 몽조까지 깨달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왕이 꿈을 꾸었을 때도 다니엘만이 그 꿈을 해석할 수 있었지요. 이에 왕은 그를 온 나라 안에서 존귀한 자로 높였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람의 육의 지혜와 방법으로 일들을 해결해 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고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그 말씀에 순종하였기에 이방 나라에서 높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 갈 때는 세상 어떤 지혜로도 얻을 수 없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악을 좇지 않고 온전히 진리대로 행할 때, 성결할 때 위로부터 임하지요. 그런데 때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 중에서도 악인의 꾀를 좇아가므로 시험 환난 가운데 재앙을 만납니다. 육신의 생각을 좇아 비진리를 행해서라도 높아지려 하고, 노력하지 않고 부귀를 얻으려 욕심부릴 때 큰 어려움에 빠지거나 남의 말에 속아서 손해를 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5절에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한 말씀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악인의 꾀와 같은 악한 생각, 내 유익을 구하고자 하는 육신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궁구하며 회개하고 돌이켜 오직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하나님의 지혜 가운데 형통함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복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음 시간에 이어서 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우리는 이미 진정한 복을 누린 사람들입니다. 바로 구원의 복, 천국 가는 복을 누린 사람들이니 그 행복과 기쁨으로 더욱 충만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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