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예배

제목 복 있는 사람은 (4)   [시 1:1-6]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4.02.18
복 있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여 축복의 열매를 맺지만, 악인은 어떠한 결과를 맞게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겨는 벼를 찧어서 벗겨낸 껍질입니다. 알맹이를 빼낸 남은 껍질로 가벼워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날려 사라지고 아무 가치도 없으니 그냥 불에 살라 버리지요. 여기서 바람이라는 것은 시험 환란을 의미합니다.
믿음에 든든히 세워진 의인들은 어떤 시험 환란의 바람이 와도 하나님의 지키심 가운데 능히 승리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피할 수 없는 큰 재앙이 다가와도 하나님께서 건져 주시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지키시고, 건지시며, 보호해 주시니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요동하지 않고 지킴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아서 시험 환란이 올 때 이기지 못하며 이리저리 흔들리고 요동합니다. 재앙이 닥쳐올 때 지켜줄 사람이 없으니 피할 길을 찾지 못해 멸망 가운데로 가는 것이지요.
여기서 악인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않고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키지 않는 사람들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믿기가 너무나 쉽고 행복한 일이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 믿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켜 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해 죄악을 행치 않으며 부지런히 기도하면서 마음에 할례 하는 사람은 신앙생활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성령 충만함 속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은혜가 되고, 살아가는 순간마다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며 주님을 느낄 수 있으니 그 행복과 충만함은 어디에도 비길 수 없지요. 또 천국 소망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려고 힘쓰며 하나라도 상급을 더 쌓으려고 열심을 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한 대로 어떤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도 의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시니 걱정이 없습니다. 어려움을 당한다고 해도 믿음으로 기도하며 진리만 좇아 나가면 하나님께서 도우시므로 피할 길을 주실 뿐 아니라 결과적으로는 그 시험이 변하여 축복이 되게 하시지요.
벼가 실한 알곡을 맺히기까지 타들어 갈 것 같은 땡볕이나 거센 비바람을 거쳐야 하듯이 우리도 시험을 이기는 가운데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장성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됨으로 정금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찾으며 점점 더 큰 그릇이 되어가는 것이지요.
그러나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 말씀대로 마음에 할례 하지 않는 사람은 성령 충만함을 받지 못합니다. 성령 충만함이 없으면 예배나 기도가 힘들고 신앙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가 없지요.
말씀을 들을 때도 “버리라”, “하지 말라” 이런 말씀에 늘 마음이 곤고하고 괴로우며, 세상의 정욕적인 것을 보고 들으면 자신도 그것을 취하고 싶어서 마음이 요동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천국 소망이 없기 때문에 이 땅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되면 기쁨과 감사의 기도가 아니라 원망과 불평이 나오고 슬픔과 낙심 가운데 빠져듭니다.
시험 환란이 다가오면 쉽게 쓰러지고 결국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도 있지요. 자기 유익을 좇아 세상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들의 모습을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2.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악인은 그 악행의 결과로 온갖 질병이나 재앙, 여러 가지 환란 중에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죄에 순종했으니, 죄의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되어 온갖 시험 환란을 당하게 되지요. 아무리 입으로 “주여, 믿습니다.” 한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혹여 이 땅에서 재앙을 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은 죽어서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지요(막 9:48~49). 지옥 불에 한 번 떨어지면 엄청난 고통에 짓눌려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고 소금 튀듯 팔짝팔짝 뛰며 비명을 지르고 이를 북북 갈게 됩니다. 고통으로 인해 너무 악을 쓰고 소리를 질러서 눈의 핏줄이 터져 온통 끔찍하게 핏발이 서 있고 그 눈동자는 무섭게 번득이지요.
불 못보다 더 뜨거운 유황 못에 떨어진 영혼들은 이렇게 소리 지르거나 뛰지도 못합니다. 신음조차 내지 못한 채 상상 못할 고통에 짓눌려서 세세토록 갇혀 있어야 하지요.
세상에서는 어떤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죽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지옥에서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만 끝없이 되풀이될 뿐이지요. 영원히 죽지도 않고 불이 꺼지지도 않으니 한번 심판받아 지옥에 떨어진 후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눈이나 손, 발로 범죄하여 지옥에 가는 것보다 눈을 빼고 손발을 잘라서라도 지옥에 가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시지요(막 9:43~47). 따라서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말씀하신 대로 죄인은 절대 의인의 회중, 곧 천국에 있을 수 없음을 기억해 반드시 의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도 의인과 악인은 갈라지는 것을 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사람끼리 모입니다. 술을 좋아하면 술꾼들과 모이고 도박을 좋아하면 도박하는 사람들끼리,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꾼들끼리 모이지요. 각자 좋아하는 것을 따라 누구와 함께할지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롭고 곧은 사람들 주위에는 아첨하는 사람이 모이지 않고 정직한 사람이 모이며, 간사한 사람 주위에는 아첨꾼들이 모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을 좇는 사람들은 육적인 사람끼리 모여 분당을 짓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끼리, 전도하는 사람들은 전도하는 사람끼리, 기도하는 사람들은 기도하는 사람끼리 모입니다. 남을 험담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늘 수군수군, 말을 전하고 판단 정죄하지요.
선한 사람들끼리 모이면 선한 이야기만 하니까 악한 사람은 함께 있어도 재미가 없습니다. 반대로 선한 사람이 악한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그들의 악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고 충만함이 떨어지니 함께 즐길 수가 없지요. 이렇게 영을 좇아가는 선한 사람과 변화하지 않고 육을 좇아가는 사람은 결국 분리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태복음 13장 47~50절에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말씀했지요.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이 “나는 믿노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중에서도 반드시 의인 중 악인을 갈라내십니다. 머리로 진리를 안다고 해서 의인의 회중에 드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으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야, 마음을 할례 해야 의인의 회중에 들 수 있는 것입니다.


3.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모든 사람이 걸어온 삶의 길은 하나님 앞에 하나도 빠짐없이 드러납니다. 사람의 모든 말과 행위는 물론 마음의 생각까지도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지요.
또한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이나 모든 사람에게는 그들을 맡은 각각의 천사가 있어서 그 행위를 하나하나 기록해 놓았다가 마지막 날에는 이 기록에 따라 심판하게 됩니다(계 20:12). 아무도 이 심판을 피할 수 없으며 책들에 기록된 내용을 부인할 수가 없지요. 사람이 아무리 부인하려고 해도 하나님 보좌 앞의 유리 바다에는 모든 사람의 걸어온 길이 순식간에 그대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이 기록에 따라 의롭고 선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상급 심판으로, 악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형벌 심판으로 호리라도 남김없이 갚아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심판 때만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정하시는 사람은 결국 영광을 누리게 되며 악한 길을 걸어온 사람은 망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흉계로 인해 사자 굴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니엘의 의를 인정하시므로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그를 구원하셨지요. 하나님의 역사로 사자 굴에서 살아나온 다니엘은 이전보다 더 왕의 지극한 사랑과 총애를 입었습니다.
반면에 다니엘을 시기해 죽이고자 한 사람들은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져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움켜 그 뼈까지 부서뜨렸지요(단 6:24).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말씀한 대로 본인과 그 처자들까지 함께 망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 믿음을 지키고 의롭게 행한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 길을 인정하시고, 죽을 상황에서도 살리시며 그 결말을 책임지십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건짐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시 40:2).
따라서 우리 성도님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 앞에서 행하심으로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비진리와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로만 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복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것이요,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복을 받으려면 악인의 꾀를 좇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아야 하지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며 선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깨어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습니다. 영적인 축복을 받아 영혼이 잘되면 육적인 축복은 저절로 따라오지요. 일용할 양식은 물론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당할 때도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에서 건져 주시고 결국은 화가 복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하게 되지요. 이 땅에서도 축복받을 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악인이 얻은 것은 돈도, 지식도, 건강이나 권세, 명예도 다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겨와 같고 지옥 불 가운데서는 아무 소용도 없으니 결코 복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이 되어 이 땅에 복된 삶을 사는 것은 물론 장차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천국의 영광과 풍성한 상급을 받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음글 : 초대교회
이전글 : 복 있는 사람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