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예배

제목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사 60:1]
설교자 당회장 이수진 목사
등록일 2024.03.03
우리 교회 표어인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되새기며 이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 행해야 할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말씀이 우리 교회에 주는 의미

이사야 60장 1절에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명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요, 그들의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될 당시, 이스라엘은 온통 절망과 어둠으로 가득했습니다. 온 나라가 우상 숭배 등의 종교적 범죄와 더불어 하나님의 공의를 무시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하며 약한 자를 억압하는 풍조가 만연했지요. 물론 하나님께서는 수없이 회개를 권고하셨지만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 악을 행하자 마침내 그들을 이방 나라 바벨론의 손에 붙이시고 만 것입니다. 그 아름답던 예루살렘의 성전은 훼파되고 백성들은 이방인의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타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는 절망감은 이스라엘 백성을 더욱 고통 속에 몰아넣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때 하나님께서 다시금 영광스러운 미래와 메시아의 도래를 약속하시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이 우리 교회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날은 이사야 때보다 더 죄악이 관영하고 세상은 어둠으로 온통 덮여있습니다. 어디에서도 선과 사랑, 용서와 이해를 찾아보기 어렵고 너무도 쉽게 다투고 원수 맺으며 미워하고 악한 감정을 발하지요. 무엇보다 세계 정세와 자연재해, 질병의 창궐 등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끝 날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때 당당히 일어나 여호와 영광의 빛을 만방에 비추는 사명이 바로 본 교회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지구상에는 많은 교회와 복음을 증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강퍅해진 사람들에게 과연 무엇으로 보이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를 눈에 보이는 증거로 나타내 주어야 합니다. 인간의 지식과 사상이 혼합한 것이 아니라 오직 순전한 하나님 말씀을 전하되, 인간 경작의 섭리와 뜻이 담긴 ‘십자가의 도’를 밝히 깨닫게 해 줄 생명의 말씀이 절실히 필요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복음으로 세계를 온전히 이루는 사명을 은혜와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교회, 성결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된 아름다운 성도, 여러분들에게 맡기셨다는 사실입니다.


2. 일어나 빛을 발하려면?

1) 어둠을 밝히기 위해 우리 스스로 빛 가운데 거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어둠은 죄와 세상을 의미하며 빛은 하나님 자체, 곧 진리를 뜻합니다. 요한일서 1장 5절에 “…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했고, 하나님과 하나이신 예수님께서도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요 8:12). 따라서 우리가 빛을 비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빛의 근원인 하나님 안에 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이 성도들을 향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권면한 것처럼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좇아 행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둠에 거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둠에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진리의 빛이 비치면 무엇이 어둠이고 빛인지 확연히 구분되지요. 그래서 주 안에 들어오면 들어오는 만큼, 전에 행하던 죄들을 하나하나 벗어 버리고 빛 가운데 행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되는 것 자체가 빛을 발하는 모습이 되지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처럼 보여도 사람마다 하나님 말씀을 얼마나 마음에 이뤘고, 악을 버려 성결되었느냐에 따라 빛을 비추는 힘이 다릅니다. 곧 어떤 사람은 강한 빛을 소유해 어둠을 물리치고 당당히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어둠의 세력과 싸우다가 그만 힘을 잃고 자신도 어둠에 묻히기도 하지요. 또 어떤 사람은 교회는 출석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행치 않고 세상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죄악 가운데 행하니 전혀 빛과 상관없는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내 가정, 내가 있는 직장에서 어둠을 물리칠 수 있어야 더 넓게는 사회에서 어둠을 물리칠 수 있으며 마침내 세계만방에 일어나 마음껏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빛이 모여 본 제단의 밝은 빛이 되며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될 수 있지요. 아무리 세상이 캄캄하고 어둠은 빛을 미워해 공격하며 죽이려 한다 해도 결국 빛은 승리합니다. 빛이 임하면 임하는 만큼 어둠은 반드시 물러가게 되지요. 따라서 더욱 불같이 기도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해 세상을 밝히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빛의 자녀로 나와야겠습니다.

2) 권능을 받아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행 1:8). 이 말씀대로 초대 교회 당시 사도들뿐 아니라 빌립 집사나 스데반 집사와 같은 성도들이 권능을 베풀었지요. 이렇게 따르는 표적과 함께 복음을 증거하니 유대인들을 비롯해 수많은 이방인이 주께로 나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처럼 주의 종이 아니라 해도 성령 받은 성도들은 권능을 받아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에 합당한 그릇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지요. 곧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온전하고 흠이 없을 때라야 권능을 받아 마음껏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세상으로부터 좇아 온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만약 하나님께 권능을 받는다면 그 사람은 교만해져서 오히려 쓰임 받고 버려질 뿐입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에게는 권능을 주시지도 않지요. 따라서 권능을 받고 일어나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쉼 없이 불같은 기도를 쌓아야 하며 그 안에서 주님의 마음을 온전히 닮아가도록 힘써야 함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권능은 빛인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므로 권능을 나타내는 만큼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입을 열어 성결의 말씀과 하나님의 역사를 알리고 담대히 선포해야 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눈으로 목격한 많은 사람이 만약 핍박이 두려워서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기독교는 있을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본 제단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와 혼 영 및 관절 골수를 찔러 쪼개는 생명의 말씀을 보았고 들었으니 나가서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빛이 임하는 곳마다 어둠이 물러가듯,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들을 담대히 선포할 때 이것이 빛이 되어 원수 마귀 사단이 떠나고 수많은 사람을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사명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 오직 자원하는 심령으로 생명 다해 복음 증거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고백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갔습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서신에서 “하나님의 뜻으로 사도된 나 바울”이라 자신을 소개하며 담대히 복음을 전했지요. 비록 매인 몸이 되어 하나님 말씀을 편지로밖에 전할 수 없었지만, 이를 통해 성도들은 힘을 얻어 박해를 이겨내고 곳곳에 세워진 교회들은 든든히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님의 증인 된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의학이 발달하고 의료시설도 발전하였지만, 사람과 과학으로 할 수 없는 문제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각종 질병뿐 아니라 염려, 근심, 미움과 원망 등 우울하고 힘든 일들이 많지요. 하지만 이 모든 문제의 해결은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죄의 짐으로 고통당하며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힘써 주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성결의 복음을 전하고 간증하는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잊지 않으시고 아름다운 열매로 거두게 하십니다. 가정이 복음화 되기도 하며 치료받고 응답받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니 성결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롭고 예비 된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주인공들입니다.


3. 일어나 빛을 발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언약

이사야 42장 1절에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말씀합니다. 이는 2천 년 전 이 땅에 오셨던 주님에 대한 예언인 동시에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우리에게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곧 성령이 우리 가운데 함께하시고 그 충만한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본 제단이 마지막 때에 이방에 공의를 베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4절에는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붙드시는 본 제단은 결코 쇠하지 아니하며 세계 만민과 온 땅들이 하나님의 교훈을 앙망하기까지 날로 흥왕하며 아름답게 번창할 것입니다.
5~7절에는 “하늘을 창조하여 펴시고 땅과 그 소산을 베푸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호흡을 주시며 땅에 행하는 자에게 신을 주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 했지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시고 친히 불러 주심은 하나님의 새로운 언약의 백성이요, 믿지 않는 이방의 빛으로 삼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소경 된 자들의 눈을 밝히고 죄악의 사슬에 매여 갇힌 자들을 자유롭게 하며 어둠의 권세 앞에 있는 자들을 빛 가운데 이끌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며 친히 보장하시겠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말씀을 붙들고 더 힘차게 믿음의 행군을 이뤄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도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를 통해 새 일을 행하시며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소망 가운데 오늘 말씀을 하나, 하나 이루어 나간다면 그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 세계를 이루고 대성전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귀한 사명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섰을 때 “잘하였도다.” 칭찬받으며 하나님 보좌가 계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영광을 누리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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