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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의 소망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행1:10-11 날짜 2008.03.23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장 기쁘고 행복한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지만, 전혀 죄가 없기에 사망 권세를 깨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아갑니다. 요한복음 11장 25-26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했습니다. 그러면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1.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마음에 악을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깁니다

부활의 주님이 되기까지 예수님에게는 오직 선 자체만 있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3절에는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셨다”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잡아 죽이려 하는 이들도 결코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 섭리를 이루는 데 악한 도구로 쓰이는 것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악한 역할을 하라고 정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들 자신의 마음이 악하기 때문에 스스로 마귀의 종이 되었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대적한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많은 말씀을 듣고 권능을 목도했지만 자신의 악함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은 그의 마음에 교만과 탐심 등 악이 가득한 것을 알고 사주했고, 결국 예수님을 팔아넘기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룟 유다의 이러한 영적인 상황을 아셨기에 그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6장 24절에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상대가 악을 행해서 마음이 상하거나 힘든 것이 아니라, 악으로 인해 죄를 짓고 결국 멸망의 길을 가는 것이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마음이 악으로 물들어 있어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인생들이 가엾고 불쌍했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조차 자신을 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3장 34절에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신 것같이, 마음 자체에 악이 조금도 없으시니 어떠한 악의 도전에도 오직 선만 나온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율법의 저주에 매이지 않고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적인 원리를 알기에 저 역시 어떠한 악의 도전에도 오직 선으로만 대응했습니다. 지금까지 터무니없는 거짓 소문으로 우리를 훼방하는 이들도, 자신들의 육체의 소욕을 따라 은혜 받은 제단을 떠나며 오히려 대적한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당장에는 그들로 인해 큰 손실과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상대의 불의를 드러내지 않았고, 감정을 내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직 상대가 선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받기를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어떤 악에도 오직 선으로 대응했더니 아버지 하나님께서 큰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악한 사람들에게 애매히 고난을 받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음이 확실하게 증명됐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악이 있으면 그만큼 선으로 이길 수 있는 힘이 오지 않습니다. 상대가 나를 힘들게 한다 해서 기분이 상하고 미운 감정이 나는 사람은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 마음의 악을 주관하는 권세를 가진 원수 마귀 사단의 놀림감이 되고 맙니다. 만일 원수 마귀 사단이 건드리는 대로 악한 감정이 드러나고 악한 말이 나온다면, 원수 마귀 사단은 좋아하며 더욱 악을 요동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여 나쁜 감정이 꿈틀거리면 일단은 눌러 참기라도 해야 하고,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불같이 기도해서 악을 뽑아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똑같은 상황을 만나도 나쁜 감정이 생기지 않고 선으로 넉넉히 넘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두 번 선을 쌓아서 공의에 합당한 수준에 이르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놀라운 축복이 범사에 임하는 것입니다.

2.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영적인 사랑이 충만합니다

예수님께 사랑이 없었다면 십자가의 고난이 없었을 것이고, 당연히 부활의 영광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마음에는 지극히 큰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그 뜻에 따라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영혼들에 대한 큰 사랑으로 죄인들이 받아야 할 사망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만큼 더 큰 부활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을 더욱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에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 십일조 등 헌금을 하는 것, 전도를 하는 것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은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사는 만큼 부활의 소망도 더해지며, 그것이 더해질수록 세상 것에 대한 미련이 사라집니다. 장차 영원히 썩지 않는 것을 얻을 수 있는데, 육의 것에 미련 둘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잠시 사는 이 땅에 물질을 쌓기보다는 영원한 천국에 쌓으며 영광을 얻으려 하게 되고, 내세에 더 귀한 것으로 다시 얻을 참 소망이 있기 때문에 헌신하는 삶을 영위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힘써 이룬 것이라 해도 고집하지 않고 내주고 또 내줄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어떤 직분도, 명예도, 권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먼저 되었다 하여 섬김 받으려 하지 않고 항상 다른 영혼들을 먼저 배려합니다.

이렇게 충만한 영적 사랑으로 우리 교회에 새로 오시는 분들이 어떤 마음의 장벽도 느끼지 않도록 포근히 감싸 안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먼저 성결의 복음을 들으셨으니 늘 사랑의 마음으로 뒤늦게 오시는 분들을 배려해 준다면 함께 부활의 소망 가운데 좋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나타낸 사랑의 행함은 결과적으로 여러분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하나님께서 다 기억하셨다가 장차 천국의 상급으로 갚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절을 기점으로 더욱 온전한 영적인 사랑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3. 부활의 소망이 있는 사람은 입술에 기쁨과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주님의 부활이 참된 사실인 것처럼, 우리도 부활 때에 신령한 몸을 입고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신령한 몸은 장애도 없고 아프지도 않으며 피로를 느끼지도 않습니다. 또한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은 발로 밟고 다니는 길이 금이고, 각종 보석으로 단장된 곳입니다. 이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운 천국의 주인이 바로 여러분 자신이 될 것을 진정 믿는다면 어떤 일에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으며 빚쟁이들로부터 혹독한 독촉을 받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내일이면 억만금이 생긴다고 합니다. 오늘은 험한 일을 당하고 굶기까지 했지만, 내일이면 억만금이 생기기 때문에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억만금보다 더 값진 천국이 마음에 임해 있으니 이 땅의 일 때문에 힘들어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기쁨과 감사를 곧잘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것을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채워지지 않으니 불만이 쌓이고 힘든 것입니다.

참으로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한 사람은 현실의 어려움 탓으로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을 보시고 현실적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환경, 기뻐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바꿔 주십니다. 즉 문제가 해결되며,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기쁨’ 하나만 온전히 이룬다 해도, ‘감사’ 하나만 온전히 이룬다 해도 큰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활절을 기점으로 부활의 소망으로 충만하여 불평, 불만, 육적인 슬픔과 애통을 다 떠나보내고 모든 일에 온전히 기뻐하고 감사하여 영육 간에 더욱 축복받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부활절을 맞아 “부활의 소망”이라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여러분 각자 이 말씀에 비추어 얼마나 큰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부활의 소망으로 충만하면 그 어느 누구도 결코 빼앗을 수 없는 기쁨과 감사가 마음에 임합니다. 이러한 기쁨과 감사로 이 땅에서 영적으로 멋있는 삶을 살며, 천국에서도 영원히 영광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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