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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 강해(102)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창 6:14-15 날짜 2013.07.05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방법을 ‘대홍수’로 정하시고 노아로 하여금 방주를 짓게 하셨습니다. 당세에 완전한 자인 노아에게 방주의 양식과 제작 방법을 친히 알려 주셨는데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노아와 그의 후손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지, 홍수 심판을 통해 무엇을 명심해야 할지 방주 곳곳에 의미를 담아 주셨지요. 오늘은 그 각각의 의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14절 전반절에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하셨는데 영적으로 ‘방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짓고 그 안에 들어갔기에 홍수 심판을 면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 안에 거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도와 죄 사함의 기준을 성경에 정확히 제시해 놓으셨습니다. 이렇게 정해 놓으신 법에 의해 각 사람의 구원의 여부가 결정되지요(요 3:18, 마 7:21). 이 밖에도 성경에는 어떻게 구원받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산 사람은 천국에 가고 그러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가지요.

노아의 방주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은 모두 홍수 심판 때 죽은 것처럼 누구든지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영원히 사망의 형벌을 받습니다. 따라서 구원의 방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하나님 말씀들을 잘 정립하여 자신이 구원의 방주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방주 안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없어야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방주의 재료를 ‘잣나무’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먼저 잣나무의 특징을 보면,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 교목입니다. 높이는 최고 30미터까지, 너비는 1미터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뿌리를 깊게 내리고 줄기가 곧게 자라는 특성을 지녔지요. 나무 재질은 강하고 단단합니다.

이에 잣나무 목재는 집을 지을 때에 기둥이나 서까래와 같은 구조재로 사용됩니다. 가구를 만들 때도 가구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는 구조재로 이용되지요. 이 밖에도 단단한 특성으로 인해 토목재, 선박재로도 쓰입니다. 잣나무 목재는 송진을 함유하여 가공에 어려움은 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보전력이 강하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런 특성을 지닌 잣나무를 방주의 재료로 삼게 하셨는데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대홍수 가운데서 험한 파도를 견뎌야 하지요. 집채만 한 파도가 와서 부딪쳐도 부서지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목질이 강하고 단단한 잣나무를 사용하여 방주를 지으라 하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들도 험한 세상 파도를 헤치고 천국까지 안전하게 이르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잣나무와 같은 성질이 필요합니다. 곧고 단단한 잣나무의 성질처럼 곧은 중심을 가짐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변개하지 않아야 하지요.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려 할 때에 때론 불같은 시험을 만나기도 합니다(벧전 4:12).

예를 들어, 가정이 복음화 되지 않았다면 제사상에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족들의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상사가 권하는 술을 사양하는 경우, 애매히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있지요. 성도들은 빛 가운데 살려 하나 어둠의 영들은 그것이 싫기에 악한 사람들을 사주하여 성도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것입니다.

중심이 곧은 사람은 이처럼 어떤 불시험이 와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약해지거나 흔들리지 않지요. 처음 마음먹은 대로 변함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의를 행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롬 8:28).



2.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14절 후반절을 보면 ‘그 안에 간들을 막으라’ 했습니다. 이는 방주 내부에 칸막이를 세워 공간을 구분하라는 의미이지요.
‘방주’가 영적으로 ‘하나님 말씀’이라 했습니다. 이처럼 ‘방주’가 통으로 된 하나님 말씀을 가리킨다면 내부에 칸이 쳐진 방주는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모든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하고 선과 악을 분별하며 빛과 어둠을 분별할 줄 아는 것이지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이런 분별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도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했지요. 모든 것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바르게 분별하려면 먼저 하나님 말씀을 지식적으로 잘 이해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영적인 무장을 해야 하지요. 즉, 마음이 진리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성령의 음성과 주관을 받을 수 있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 곧 영의 지식을 무장하되 마음에 양식 삼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방주를 잣나무로 짓되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명하셨습니다. ‘역청’은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아스팔트나 피치를 생각하면 됩니다. 석유를 채취하는 유전에서는 천연으로도 얻을 수 있지요. 이 역청은 방수, 방부 등을 위한 소재로 사용됩니다. 역청을 발라주면 방수 역할을 하여 물에 뜨기가 쉬워집니다(출 2:3).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방주의 안팎에 역청을 칠하라 하셨습니다. 나무와 나무가 접한 작은 틈새에까지 역청을 꼼꼼하게 발라서 물이 새지 않게 철저히 대비하게 하셨지요. 앞으로 노아와 가족들이 방주 안에서 지내게 될 날은 1년이 넘습니다. 만일 나무로 지은 방주에 틈이 생긴다면 물이 새어 들어와 생존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조금씩 새던 물살이 점점 틈새를 더 크게 만들어서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하지요.
그러면 역청으로 방주 안팎에 칠하라는 이 말씀에 담긴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세상 속에 살아가되 세상의 것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말라는 뜻입니다. 성도님들은 이 땅에서 경작 받는 동안 세상 속에서 삽니다.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는 사람은 참된 경작을 받기 어렵지요. 성도들이 이처럼 세상 속에 산다 해도 세상 물이 성도의 삶에 들어와서는 안 됩니다. 방주의 바깥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꼼꼼하게 역청을 바르라 하신 것처럼 세상이 틈타지 않게 세상을 차단해야 하지요.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제가 ‘세상 노래나 TV, 영화를 끊어야 한다.’ ‘인터넷 이용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세상 문화를 지배하며 자신들의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폭력적이고 음란한 영상물은 물론, 대중문화에도 적그리스도의 사상이 스며들어 있어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하셨습니다. 소금은 짠 맛을 낼뿐만 아니라 부패를 막는 역할을 하지요. 그런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세상에 물든 성도들은 그 맛을 잃은 소금과 같습니다. 성도님들은 진리로 자기를 지켜서 맛을 제대로 내는 소금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노아 방주의 설계 비율

15절에 하나님께서 방주의 크기를 알려 주십니다. “그 방주의 제도는 이러하니 장이 삼백 규빗, 광이 오십 규빗, 고가 삼십 규빗이며” 했지요. 여기에 나오는 ‘규빗’은 길이의 단위로 한 규빗은 성인의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입니다. 한 규빗을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대략 46센티에서 56센티 사이가 됩니다. 개인적인 차이, 시대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로 규정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계산에 용이하도록 한 규빗을 약 50센티로 가정하여 방주의 크기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장이 300규빗’이라 했으니 방주의 길이는 약 150미터입니다. 일반 경기용 축구장의 길이는 90에서 120미터입니다. 노아 방주의 길이는 축구장보다 훨씬 길지요. 노아 방주의 너비는 ‘광이 50규빗’이라 했으니 약 25미터입니다. 또한 ‘고가 30규빗’이라 했으니 방주의 높이는 약 15미터가 되지요. 보통 건물 한 층의 높이가 2.5미터에서 3미터이니 노아 방주는 건물 5, 6층 높이입니다. 단, 노아의 방주는 내부가 3층으로 구분되어 있었지요. 노아의 방주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동물들을 모두 싣고 그들의 식량까지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였습니다. 이것이 과학자들의 계산에 의해 사실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400년 전에 이러한 방주가 지어졌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런데 노아 방주의 설계 비율에는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선박 공학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대형선박의 안전 표준 설계 비율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은 선박의 길이가 너비의 여섯 배이면서 높이의 10배일 때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지요. (너비 X 6) = 길이 = (높이 x 10) 그러면 노아의 방주는 어떤가요? 길이(150미터)는 너비(25미터)의 여섯 배이며, 또한 높이(15미터)의 열 배입니다. 대형선박의 안전 표준 설계 비율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가 100미터 길이의 대형선박을 최초로 건조한 것은 1843년입니다. 이 대형 선박은 길이 98미터, 너비 15.5미터, 높이 9.75미터로 안전표준 설계 비율대로 건조됐지요. 선박 공학자들이 근대에 찾아낸 비율을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셨기에 노아 방주를 그 비율대로 짓게 하신 것입니다.

1890년경 미국의 조선건축가인 디키 씨는 노아의 방주에서 영감을 얻어 노아의 방주와 동일한 비율로 군함을 설계했습니다. 바로 유에스에스 오레건 호입니다. 이 군함은 지금까지 건조된 것 중 가장 견고한 군함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노아의 방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이 1992년 6월에 우리나라에서 실시됐습니다. 국가출연기관인 해사기술연구소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의뢰를 받아 노아의 방주를 실험하고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요. 지금은 기관명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로 바뀌었습니다. 이 연구소는 선박의 선형 시험 및 성능 평가 업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입니다.

이 실험을 위해 노아의 방주를 50분의 1로 축소한 테스트용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대형 수조에 방주를 띄우고 여기에 최고 30미터의 인공 파도를 일으킴으로써 방주의 안정성을 측정하였지요. 비교를 위해 열두 척의 다른 모형 선박을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모형 방주가 여러 안정성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안정성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현대의 대형 선박에 버금가는 안정성을 갖고 있음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친히 지도해 주시고 여러분은 믿고 따르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노아처럼 참으로 믿음 있는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기를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겸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구하게 되지요. 항상 하나님께 겸손함으로 무릎을 꿇고 은혜와 자비, 능력과 지혜를 구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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