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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위기 강해(1)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레1:1-2 날짜 2002.11.24
오늘은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등 구약시대의 각종 제사법이 기록되어 있는 레위기 강해 첫 번째 시간으로 레위기의 개요와 회막의 영적인 의미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신약에 와서 완전케 되어진 구약의 언약

흔히 성경 중에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구약의 레위기를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건너뛰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구약시대에나 필요한 제사 방법이니 오늘날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와 상관이 없는 내용이라면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주실 이유가 없습니다. 신약뿐 아니라 구약의 모든 말씀도 우리 신앙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말씀이기에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마 5:17-19). 오래 전 구약시대에 행해지던 제사법이라 해서 신약시대에는 그 내용을 버리는 것이 아니며 모든 율법이 그러하듯이 구약의 제사법 또한 예수님으로 인해 신약에 와서 완전케 되어진 것입니다.
바로 구약의 제사는 오늘날의 예배로서, 우리가 하나님 전에 나와 예배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구약의 제사법의 의미가 다 들어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법과 그 의미를 알면 우리가 어떻게 예배하며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 더 밝히 알게 되고 하나님을 친히 만나고 체험하며 축복받는 지름길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2. 레위기에 기록된 제사법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 방법

레위기는 모세가 하나님의 신에 감동되어 기록한 모세오경 곧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중의 하나입니다. 레위는 이스라엘의 조상인 야곱이 낳은 열두 아들 중 셋째 아들인데 하나님께서는 셋째 아들 레위의 후손들을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따로 구별해 내셨지요.
그래서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주장하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을 비롯하여 성전의 문지기나 찬양하는 사명, 그 밖의 성전과 성물을 관리하는 등 하나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업무를 레위의 후손들 중에서 감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제사를 주장하는 방법과 하나님의 성물들을 관리하는 방법이 바로 레위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레위기의 말씀은 다만 주의 종이나 실제 교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주를 믿는 여러분 전체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베드로전서 2:5에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말씀한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모든 자녀들은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처럼 하나님께 친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의 거룩한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레위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우리도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이 레위기는 크게 두 분야로 구분이 되는데 먼저 앞부분은 우리의 죄가 어떻게 사해지는가, 곧 죄를 사하기 위한 제사법과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의 자격과 의무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야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거룩한 백성들이 범하지 말아야 할 죄에 대하여 상세히 기록하고 있지요.
레위기에 기록된 제사법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예배드려야 하는가 그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응답과 축복을 받는 것처럼 구약시대에는 제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지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이후에는 성령이 우리 안에 오심으로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림으로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10:1에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 말씀한 대로 본체가 있으면 그림자가 있는 것이며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예배드릴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본체요, 구약에는 그림자인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갔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규정대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이 자기 방법대로 한다면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지요. 창세기 4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드린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자기 생각에 좋은 대로 제사를 드린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예배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 방법이 있는 것이며 그 방법에서 벗어나 사람의 마음대로 변질되면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응답받고 축복받을 수 있는 예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그 실질적인 내용들이 바로 레위기의 제사법 가운데 담겨 있는 것입니다.

3.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말씀하신 하나님

본문 레위기 1:1을 보면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말씀하셨습니다. 회막은 출애굽 이후 광야에 머물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라도 이동할 수 있도록 장막으로 지은 성전으로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성전으로부터 모세를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회막 안에는 성소가 있고 그 성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지성소, 곧 지극히 거룩한 장소가 있는데 지성소 안에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언약궤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곳에 함께하신다는 증표이지요. 성전 전체가 다 하나님의 전으로 거룩한 장소이지만 특별히 지성소는 더욱 구별되어 거룩한 장소로 정해진 곳입니다. 이곳은 오직 대제사장만이 그것도 1년에 단 한 번 들어가 하나님 앞에 속죄의 제사를 행하도록 허락받았고 죄인들은 결코 하나님 앞에 가까이 할 수 없으므로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요.
그런데 오늘날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나가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7:50-51을 보면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했지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자기 몸을 드려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지성소와 우리 사이를 막고 있던 휘장이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히브리서 10:19-20에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을 드려 죽으심으로 인해 휘장이 찢기고 죄인된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갈 길이 열린 것입니다. 전에는 제사장만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었지만 이제 백성들도 하나님과 친히 교통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이지요.

4. 회막의 영적인 의미

그러면 오늘날 회막이 우리에게는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회막은 오늘날 성도들이 예배하는 교회이며 성소는 주를 믿고 영접한 우리의 몸이요, 지성소는 성령께서 거하시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고린도전서 6:19을 보면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시는 성령이 우리 마음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 마음과 우리 몸은 거룩한 성전인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3:16-17을 보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했지요.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성전을 항상 정결하고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것처럼 성령께서 성전삼고 계신 우리 몸과 마음 또한 항상 정결하고 거룩하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멸하신다 말씀하신 대로 비록 성령을 받은 자녀들이라 해도 계속 범죄하여 자신을 죄악으로 더럽혀간다면 성령이 소멸되어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성령께서 거하시는 몸된 성전, 곧 우리의 마음과 행실을 거룩하게 할 때라야 우리가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깊이 교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셨다는 것은 오늘날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부르시고 교통을 이루신다는 의미가 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아버지 하나님과 당연히 교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도 성령으로 기도하며 예배할 때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과 교통을 이루는 가운데 예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님들은 주께서 열어 주신 길을 따라 항상 하나님 앞에서 깊이 교통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 가운데 거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4:23을 보면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솔로몬이 정성을 다한 일천 번제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기뻐하여 만나 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응답해 주셨습니다. 전무후무한 지혜를 받았을 뿐 아니라 자기가 구하지 않은 부귀 영화도 넘치도록 받았지요. 레위기에 기록된 영적인 의미를 좇아 참으로 하나님 앞에 합당하며 기뻐받으시는 예배를 드림으로 영육간에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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