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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옥(8)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눅 16:22-26 날짜 2009.07.26
지난 시간에는 사춘기 이전 아이들 중 5개월 이하의 태아가 아래 음부에서 받는 형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6개월 이상의 태아부터 사춘기 이전의 어린아이들이 받는 형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천국과 지옥의 현저한 차이를 느끼는 만큼 선과 악에 대한 상대성을 깨우치게 됩니다. 천국으로 인도하는 선을 사랑하게 되고 지옥으로 인도하는 악을 미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래 음부는 누구든지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불과 유황의 지옥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기하는 곳입니다. 아직 젖도 떼지 않은 갓난아이라도 예외가 아니며, 태어나기 전에 태아 상태로 죽은 영혼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5개월 이하의 태아는 영혼이 없기 때문에 죽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의 태아부터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이 아래 음부에 떨어져 형벌을 받게 됩니다.

1. 6개월 이상의 태아가 받는 형벌

태아 때 죽은 영혼들은 대부분 구원을 받습니다. 구원받지 못하는 영혼은 극히 드문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부모로부터 너무 악한 기를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조상이나 부모가 심히 하나님을 대적하고 악을 행하면, 이처럼 태아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나마 이들은 아직 지각 능력이 없고,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으므로 생각이나 행함으로 죄를 짓지는 않았습니다. 즉, 자범죄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 죽은 영혼과 달리, 잔혹한 고문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들은 갓난아이 때 죽은 영혼과 마찬가지로 아래 음부의 특정 장소에 방치됩니다. 어머니 뱃속의 따스함과 안락함을 빼앗긴 채 버려져 있는 것이 이들의 형벌입니다. 지옥에 가는 영혼들은 죽을 때의 모습이 영원히 유지되므로 어린아이 때 죽은 영혼들은 그 연령에 해당하는 신체와 지적 능력을 가진 채 살아갑니다.

2. 갓난아이에서 조금 더 성장한 아이가 받는 형벌(1-2세)

걸음마도 하고 말도 몇 마디씩 하는 단계에서 죽은 영혼들도 나이에 따라 분류되어 한곳에 수용됩니다. 그곳에는 같은 연령대의 영혼들이 아주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데, 이 영혼들 역시 아직은 지적 능력이 크게 발달한 상태가 아닙니다. 어떤 일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등 혼의 작용을 제대로 할 나이가 아닙니다. 그저 본능에 의해 고통을 느끼고 반응할 뿐입니다. 자기가 죽었는지, 지옥에 왔는지, 왜 이런 곳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엄마, 아빠에 대한 기억은 있어서 엄마, 아빠를 찾으며 울부짖습니다. 내가 왜 여기 있지? 여기가 어디지? 엄마, 아빠는 어디 있지? 집에 가고 싶다 생각하면서 울며 엄마를 부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복잡한 시장이나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도 엄마를 잃어버리면 겁에 질려 울부짖곤 합니다. 하물며 너무나 무서운 아래 음부에 있는데, 자신을 보호해 줄 부모가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두렵고 불안하겠습니까?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상황 자체가 견딜 수 없는 공포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전에는 넘어져서 무릎이 좀 다치기만 해도, 금세 엄마가 와서 안아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울부짖으며 엄마를 찾아도, 엄마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많은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비명 소리, 지옥사자들의 위협 소리와 기괴한 웃음소리가 뒤엉켜 들려옵니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 지옥사자들이 다가와 채찍을 휘두릅니다. 등을 때리고 온몸을 짓밟으니, 아이들은 무서움과 아픔에 움츠립니다. 혹은 잘 걷지도 못하는 다리로 휘청휘청 달아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수많은 아이들의 영혼이 빽빽하게 들어찬 곳에서 달아날 길은 없습니다. 눈물, 콧물이 범벅 된 얼굴로 헤매다가 서로 엉켜서 밟고 밟힙니다. 온몸에 상처가 나고 혈관이 터져서 피멍이 듭니다. 이렇게 비참한 곳에서 엄마 아빠에 대한 그리움, 배고픔과 공포로 울부짖는 것입니다.

3. 뛸 수도 있고 말도 할 수 있는 어린아이가 받는 형벌(약 3-5세)

출생 후부터 약 다섯 살까지는 부모, 특히 어머니의 신앙에 따라 구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에게는 양심 심판이라는 길이 있긴 하지만, 양심 심판도 통과하지 못하면 아래 음부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들도 나이에 따라 분류되어 컴컴하고 넓은 장소에 수용됩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지옥사자들을 피하기 위해 정신없이 도망칩니다. 지옥사자들은 마치 사냥감을 모는 사냥꾼처럼 영혼들을 몰아갑니다. 바로 뒤에서 삼지창으로 등을 찌르며 쫓아오는 것입니다. 아직 걷는 것도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힘겹게 달려 다다르는 곳은 막다른 절벽 위인데, 절벽 밑에는 부글부글 끓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아이들은 절벽 밑을 내려다볼 뿐 선뜻 뛰어내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지옥사자가 뒤에서 창으로 찔러 대니, 결국에는 이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뛰어내립니다. 이렇게 뛰어내리면, 창에 찔리는 고통은 잠시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제는 펄펄 끓는 뜨거운 물속에서 고통받아야 합니다.
코와 입으로 끓는 물을 마구 들이킵니다. 그러면 지옥사자들은 얼굴만이라도 물 밖으로 내밀려고 허우적거리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면서 놀려댑니다. 서로 "재미있다, 통쾌하다" 하면서, "저 아이를 누가 지옥으로 보냈느냐, 부모가 누구냐, 그 어미와 아비도 우리가 이곳에 오게 해서 저 모습을 보게 하자." 하고 부모까지 조롱합니다. 이렇게 끓는 물에서 고통받던 아이들은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처럼 큰 망으로 건저져 맨 처음 도망치기 시작한 장소에 다시 던져집니다. 그러면 이 모든 과정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며,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4. 여섯 살부터 사춘기 이전의 아이들이 받는 형벌(6-12세)

이 연령대에 죽은 영혼들이 형벌받는 곳에는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물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 아래 음부에서 형벌을 받는 영혼들이 흘린 피가 가득합니다. 이 땅에서도 전쟁터나 대학살 현장에는 사람들이 흘린 피가 고여 웅덩이나 작은 시내를 이루기도 합니다. 아래 음부에는 웅덩이나 시내 정도가 아니라 헤엄쳐 건널 수 있을 만큼 큰 강을 이루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고문으로 몸 곳곳이 찢기고 잘리면 피가 솟구칩니다. 그러나 찢기고 잘린 곳은 이내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그러면 다시 고문을 하고, 몸은 또 잘리고 찢겨 많은 피가 흐릅니다. 지금까지 아래 음부에 간 영혼이 무수히 많고, 또 이런 고문이 무수히 반복되고 있으니 그들의 피가 강을 이루는 것입니다.
6세에서 12세까지 아이들은 이 악취 나는 피의 강 주변 땅속에 꼿꼿이 일자로 세워져 파묻혀 있습니다. 죄악이 클수록 강물과 더 가까운 땅에 파묻히며, 더 깊이 묻힙니다. 강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영혼들은 몸이 땅에 묻혀 있진 않습니다. 이들은 허기져 창백한 얼굴로 먹을 것을 찾으려고 맨손으로 땅을 계속 파헤치지만, 땅이 단단하여 파이지 않습니다. 손톱이 빠지고 손끝이 닳아 피가 나지만, 먹을 것을 얻지 못합니다.
강물 쪽으로 가까이 가 보면, 몸이 땅에 절반쯤 묻힌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묻혀 있으면서도 먹을 것을 찾다가 서로 물어뜯으며 싸웁니다. 이보다 더 악한 아이들은 강물에 가장 인접한 강가에 목까지 파묻힌 채 얼굴만 내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의 강에서 나는 끔찍한 악취로 괴로워합니다. 또 파리나 모기와 비슷한 갖가지 독한 벌레들이 강에서 올라와 얼굴을 물어뜯고 쏘아대므로, 온 얼굴에 독이 올라 울퉁불퉁하게 부어오르고, 원래의 얼굴 형태를 알아 볼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옥사자들이 피의 강가에 나와 쉬면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곤 하는데, 쩌렁쩌렁 울리는 그 소리로 인해 아이들은 고막이 터질 것같이 고통스러워합니다. 게다가 지옥사자들은 날카로운 흉기가 박혀 있는 옷을 입은 채 아이들을 깔고 앉거나, 흉기가 박혀 있는 신발로 밟아 짓이깁니다. 아이들의 머리카락은 뭉텅뭉텅 뽑혀나가고, 머리 가죽이 벗겨집니다. 얼굴도 찢어집니다. 혹여 기껏해야 초등학생에 불과한 어린아이들이 악을 얼마나 행했다고 이렇게 잔인한 형벌을 당해야 하는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에게도 원죄가 있고, 연령에 따라서는 자범죄도 있습니다. 어린아이라 해도, 얼마든지 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영계의 법칙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큰 악을 행한 만큼, 또 많이 행한 만큼 공의에 따라 중한 형벌을 받는 것입니다. 이는 열왕기하 2장 23-24절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여리고에서 벧엘로 가는데, 성에서 아이들이 나와 엘리사를 조롱합니다. 엘리사가 조롱을 견디다 못해 이들을 저주하자, 돌연 두 마리의 암곰이 나타나 이들 중 42명을 찢어 죽였습니다. 철없는 아이들이 몇 마디 조롱했다고 해서, 엘리사가 즉시 저주했을 리는 없습니다. 이들은 꽤 오랜 시간 엘리사를 조롱하며 따라왔고, 말로만 괴롭힌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요즘만 해도, 악한 아이들이 누군가를 조롱할 때는 말로만 하지 않습니다. 돌을 던지기도 하고, 다리를 걸거나 막대기로 찌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일은 오늘날보다 사람의 양심이 훨씬 선한 수천 년 전의 일입니다. 그런데도 나이 많은 어른을 괴롭히고 하나님의 권능을 행하는 선지자를 조롱했으니, 그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악했는지는 충분히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이때 죽은 아이들의 영혼은 조금 전 말씀드린 피의 강가, 강물 가장 가까이에 목까지 파묻혀 있습니다. 결국, 이 아이들은 자신이 행한 악의 보응으로 아래 음부의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아이들은 이와 비교할 수 없이 악에 물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가 관영한 마지막 때이다 보니, 그 악함에 혀를 내두를 만한 일들이 많은 것입니다. 예를 들면, 그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같은 또래의 아이를 집단으로 따돌립니다. 갖가지 방법으로 괴롭혀서 자살하게 만드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폭력 집단을 만들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금품을 노리고 살인을 저지르는 학생들까지도 있습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이렇게 악을 행하고도 마음에 아무 거리낌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래도 어른들보다는 순수해야 할 아이들마저 이렇게 악에 물들어 버린 것이 오늘날의 실태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사춘기 이후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한 경우에 받는 형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의 자녀로 양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부모가 좋은 본이 되어 줄 때, 자녀들도 보고 배우며 믿음이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사무엘 선자자의 어머니 한나와 같이 참 믿음으로 하나님께 자녀를 맡길 때,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빗나가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시편 127편 3절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했습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부모의 책임을 다하여, 장차 주님 앞에서 주님의 귀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했나이다.라고 백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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