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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장(1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고전13:8-10 날짜 2008.04.06
사랑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은 영적인 사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가장 가치 있고 천국까지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영적인 사랑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사랑의 영원함’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오시는 날에는 신령한 몸을 입은 우리 영혼만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이 땅에서 가져갈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마음에 이룬 영적인 사랑입니다. 천국에 가져갈 수 있는 것, 천국에서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적인 사랑입니다.
오늘부터 살펴볼 8-12절에는 사랑의 영원함에 대해 나오며 오직 사랑이 제일임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사랑의 영원함을 설명하며 결론을 맺는 이유는 사랑장이 기록된 배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누가 크냐고 다투는 그들에게 결국 사랑만이 영원하고 온전한 것이니 그 무엇보다 사랑을 이루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1.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8절에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했습니다. 장차 인간 경작이 끝나 우리가 천국에 가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없어집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절에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말씀하신 대로 눈에 보이는 하늘과 땅, 바다 뿐 아니라 세상에 속한 육의 것이 다 없어집니다. 썩고 변질되는 이 세상 육의 것들도 모두 없어지고, 부, 명예, 권세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다 사라집니다.
시편 103편 15절에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말씀하신 대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도 지고, 푸른 풀도 누렇게 시들고 마는 것입니다. 모든 육의 것은 결국 사라집니다. 또한 천국에 갈 때는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등 모든 죄와 어둠도 없어집니다. 인간 경작 동안 어둠을 주관하던 모든 악의 영이 무저갱에 갇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했습니다. 이것들을 폐하는 이유는 천국에서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9-10절에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했습니다. 온전한 영의 세계인 천국에 가면 모든 것을 밝히 알게 되니 이 땅에서 필요했던 예언이나 방언, 지식은 자연히 필요 없어지는 것입니다.

2. 예언도 폐하고

지금은 예언을 통해 앞으로 될 일을 압니다. 성경의 예언을 통해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과 심판이 있을 것, 천국에 갈 것을 압니다. 세계 정세 등 육의 세상에 펼쳐질 일을 계시로 알려주시면 알 수 있으며, 영의 세계의 일이나 하나님의 뜻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부분적으로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과 온전히 교통하여 예언한다 해도 장차 천국에서 알고 깨닫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눈앞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손에 만져지는 것만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도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의 세계는 육의 세계와 전혀 다릅니다. 육의 몸이 신령한 몸인 영체로 변화되기 때문에 한계가 없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알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에서는 동물이나 식물과 영으로 대화할 수 있습니다. 동물이나 식물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동물들은 우리 마음을 헤아려 재롱을 부리기도 하고, 식물은 가지를 흔들어 보이기도 하고 꽃향기를 뿜어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를 통해 동물과 식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영감이 가장 밝은 새 예루살렘에서는 말을 안 해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영으로 정확히 헤아리기 때문에 결코 오해하는 일도 없습니다.
아담이 범죄하기 전, 생령이었을 때에는 모든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만물을 밝히 알았고 교통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범죄 후 영이 죽어 육의 사람이 되면서 더 이상 교통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 땅에서도 귀신 등 악한 영의 역사를 받는 사람들이 과거의 일을 맞추거나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귀신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육의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천국에서는 우리 자신이 영 자체이니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주님의 마음도 잘 알 수 있게 됩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경작되는 동안 아버지의 마음은 이러셨구나!, 십자가를 지실 때 우리 주님은 이런 심정이셨구나! 하고 명백히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예언을 통해 아는 것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온전한 것이 올 때 예언을 자연히 폐하게 됩니다.

3. 방언도 그치고

여기서 방언은 각종 언어를 말합니다. 지금은 나라나 민족, 지역에 따라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원래 인류의 언어는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바벨 탑을 쌓아 올린 일 이후로 언어가 여러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이런 불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언어권 사람과 대화하려면 그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서로 공유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비록 같은 언어를 쓴다 해도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다 알기는 어렵고, 아무리 말을 유창하게 잘해도 말로 마음과 생각을 백 퍼센트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말로 인해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실수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국에 가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천국의 언어는 하나로서 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할 염려가 없습니다. 또한 천국에는 악이 없기 때문에 선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오해도 없고 편견을 가질 일도 없습니다. 천국의 언어는 오직 선하고 아름다운 단어로 되어 있으며, 한 마디 말에도 상대에 대한 배려, 사랑, 섬김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유창하고 아름다우며 상대에게 감동을 줍니다. 이 땅의 유능한 언변가나 아나운서의 말이라도 천국의 말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4. 지식도 폐하리라

여기서 지식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웁니다. 성경 66권 말씀을 통해 어떻게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지 배우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며 참 진리인지 말씀을 읽고 들으며 깨닫습니다. 또한 영이신 하나님과 영의 세계에 대해 배웁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면 이 땅에서 배우던 지식을 다 알고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천국에 가면 이 땅의 지식이 아니라 더 깊은 영의 지식을 배웁니다. 이 땅에서는 육의 한계로 인해 이해할 수 없던 지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의 공간에 대해 배운다면, 이는 사실 깊은 영의 지식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위를 걸으시는 표적이나 해와 달이 멈추는 기사는 세상의 과학이나 지식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잘 이해하도록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체험을 주시며 한 단계 한 단계 천천히 가르쳐 주십니다. 천국에 가면 육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영의 지식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어떻게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는지, 영의 세계는 어떻게 운행되는지 하나하나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지식, 영의 세계에 대한 지식은 매우 방대합니다. 이 땅에서 배우는 지식은 우리가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데 필요한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이 땅에서는 "서로 사랑하라", "시기하고 질투하지 말라" 하신 말씀을 듣고 배우며 열심히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천국에는 오직 사랑만 있기 때문에 이런 지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대해서도 이 땅의 지식으로는 일부분만 알 수 있습니다. 천국은 정말 좋은 곳이구나 하는 것을 알고 소망을 가질 수 있을 만큼만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안다 해도 새 예루살렘에 가서 직접 보는 것처럼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새 예루살렘에서 누릴 행복도 추측해 볼 뿐인 것입니다.

본문 11절 이후에 보면 이 땅에서 영의 것을 알고 이해하는 수준은 마치 어린아이의 수준과 같다 했고,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하다 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면 모든 것을 매우 밝히, 선명하게 알게 됩니다. 천국에 가면 누구나 더 지혜롭고 똑똑해 지기 때문에 지루하고 힘들게 공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영은 지혜로워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 땅에서는 잘 모르던 일이나 궁금했던 것을 알게 되므로 오히려 즐겁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 땅의 지식은 부분적인 것이므로 결국 없어지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사랑을 이루어 천국에 들어가야만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아버지 하나님, 주님과 사랑하며 살 것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받으면 무척 행복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고 수많은 인생 가운데 주목해 보십니다.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고 늘 지켜주십니다. 나를 사랑하심을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증거로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면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른 듯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처럼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살며 영원히 사랑을 나누니 기쁨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직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 안에 나날이 사랑이 자라가는 것만을 기뻐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1절부터는 다음 시간에 이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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