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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2)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히11:1-3 날짜 2003.05.11
오늘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육적인 믿음과 하나님 앞에 응답받으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참믿음인 영적인 믿음에 대해 증거하고자 합니다.

1. 보배 중의 보배인 믿음

세상에서는 돈이 있으면 갖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고 원하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 안에서는 "믿음"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요. 신앙 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인 구원도 오직 믿음으로 받아 천국에 가게 되며, 하나님의 능력으로 질병을 치료받는 것도, 가정과 사업터의 꼬인 문제들을 해결받는 것도 믿음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처럼 믿음으로는 능치 못할 일이 없기 때문에 믿음을 "보배 중의 보배"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그 중에는 믿음의 의미조차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믿는다고는 하지만 구원의 확신도 없고 세상 사람과 같이 질병과 각종 문제들로 고통받으며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러한 사람들은 겉모양은 비슷하나 실제로는 쓸 수 없는 위조 지폐나 공수표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 하시며 "네 믿음대로 되라" 하셨습니다. 성경 말씀은 100% 진실이므로 믿는다 하고 기도했는데도 응답받지 못했다면, 자신의 믿음이 참믿음인가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2. 육적인 믿음과 영적인 믿음

시편 37:4을 보면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11:6에 보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 했으므로, 결국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도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 이때의 믿음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참된 믿음이어야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그 믿음이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참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에도 하나님께 인정받고 응답받을 수 있는 참믿음, 곧 영적인 믿음과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육적인 믿음이 있는 것이지요.

1)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시는 육적인 믿음
'육적인 믿음'이란, 눈으로 보아 확인이 되고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나 지식과 일치하는 것만 믿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지식적인 믿음' 혹은 '이성적인 믿음'이라고도 하지요. 예를 들어, '강대상은 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했을 때, 이것은 여러분이 이제까지 배우고 입력시켜 온 지식과 일치하기 때문에 믿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세상에서 배우고 깨우친 지식들이 다 진리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이며, 세상에서는 아무리 진리라 알려져 있어도 세월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오래 전에는 "지구는 평평하다" 또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알고 믿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것이 진리인 줄 알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이것을 진리로 믿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배운 지식 중에 너무나 많은 부분이 실제로는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어려서부터 어떤 비진리를 진리라고 가르침받아 왔다면 그것이 진리라고 굳게 믿어 버립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진리를 알려 준다 해도 이미 갖고 있는 자신의 지식과 맞지 않으면 오히려 그 진리를 비진리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어릴 때부터 진화론이라는 거짓 이론을 진리라고 배웠기 때문데 진리인 창조를 가르쳐 줘도 믿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성경을 전폭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지식과 이론에 맞는 부분만 믿습니다. 이런 믿음이 바로 육적인 믿음으로서, 세상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에 맞추려고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는 믿을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지요. 세상에서는 무엇인가 재료가 있어야 완성품이 나오는데 성경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천지 만물이 창조되었다고 하니 이것도 마음에 와닿지가 않습니다.
또한 사람의 지식과 이론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수많은 기사와 표적도 납득하기가 어렵지요. 약을 먹고 수술해서 질병이 나았다면 믿어지지만 기도받고 나았다면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육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해도,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하나님께 의지하지 못하고 세상 방법을 동원하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이 암에 걸렸는데 여러분의 아버지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암 전문 의사라고 합시다. 여러분이 아버지의 실력을 믿는다면 아버지에게 가지, 다른 의사에게 갈 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을 정녕 믿는다면 어떤 질병이 있다 해도 아버지 하나님께 구하지 무엇 때문에 세상 방법을 쓰겠습니까? 결국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역대하 16:12-13을 보면 아사 왕이 중한 병이 있을 때에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다가 죽었다 하여, 믿는다 하면서도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에 의지한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셨음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다음으로 변개하는 믿음 역시 응답받을 수 없는 육적인 믿음입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기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하고 충만하게 신앙생활을 하지만 기도한 내용이 속히 이뤄지지 않고 눈에 보이는 열매가 나타나지 않으면 점차 의심합니다. 더 나아가 과거에 믿음으로 응답받았던 것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응답받은 간증들도 우연의 일치였던 것처럼 의심하게 되지요.
그러나 이처럼 변개하는 믿음은 응답받을 수 있는 참믿음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약 1:6-7). 마가복음 11:24에 보면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하셨지요.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을 줄로 믿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응답받은 줄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한 예로 질병의 문제도 그러합니다. 베드로전서 2:24에 보면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말씀했지요. 약 2천 년 전에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악과 저주를 대속하셨고 이를 믿는 우리는 이미 나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기도받았다면 더 이상 힘들고 고통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소망에 가득 차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모습이 됩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이 변함이 없을 때 참으로 하나님 앞에 응답받을 믿음이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머리로만 알고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과 믿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은 분명 성경 66권과 하나님의 역사들을 다 믿으며 영적인 믿음을 가진 것 같은데 믿음의 증거들이 따르지 않으니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과연 내가 마음으로 믿고 있는가 아니면 머리로만 알고 있을 뿐인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머리로가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믿어져야 하는 것이며 그럴 때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행함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로만 아는 지식적인 믿음은 행함이 따르지 않으며 이런 믿음으로는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도, 믿음의 열매를 거둘 수도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무엇이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했습니다. 그러나 육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말씀을 들어서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현실에 직면하면 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겠다 싶으면 십일조를 안 하기도 하고 각종 예물을 심는 것도 인색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심는 것이 정녕 축복으로 갚아지는 줄 믿는다면 그럴 리가 없는데 머리로만 알기 때문에 행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야고보서 2:26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하셨으니 이렇게 죽은 믿음으로는 응답도 못받을 뿐 아니라 자칫하면 구원조차 받을 수 없음을 기억하여 반드시 행함 있는 믿음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 앞에 응답받고 축복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
'영적인 믿음'이란, 육적인 믿음과 반대로 자기가 배운 지식이나 생각에 맞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다 믿어지는 믿음이며, 한 번 믿은 것은 변함없이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이런 영적인 믿음이 있으면 마태복음 17:20에 말씀하신 대로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못할 것이 없게 되지요. 가정, 일터, 사업터의 문제나 건강의 문제 등 어떤 마음의 소원도 응답받을 수 있고 권능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마음껏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 해도 각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은 다 다르며 그 믿음의 분량에 따라 응답받는 모습도 다릅니다. 영적인 믿음이 큰 사람은 소원하는 것을 놓고 한밤만 철야 기도하고도 즉시 응답을 받는가 하면 믿음이 적은 사람은 동일한 기도 제목을 놓고도 몇 날, 몇 주, 몇 달씩 기도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니 만약 사람이 영적인 믿음을 자기 스스로 가질 수 있다면 누구나 더 큰 믿음의 분량을 가지기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인 믿음은 사람이 원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3에도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하여 하나님께서 믿음을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지요. 만약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않았는데도 사람이 스스로 영적인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세상에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과일 가게를 하는데 옆집에 똑같은 과일 가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악한 마음으로 '주여 저 가게에는 손님이 안 가게 해 주시고 저희 가게만 오게 해 주세요. 믿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사람이 영적인 믿음을 스스로 가질 수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무에게나 응답받을 수 있는 영적인 믿음을 주시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 이러한 영적인 믿음을 주시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어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육적인 믿음을 영적인 믿음으로 변화시킴으로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여러분 자신의 축복으로 삼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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