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마음밭을 개간하자(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마 13:3-9 날짜 2010.03.14
지난 시간까지 길가밭과 돌밭에 대해 말씀드렸고 오늘은 가시떨기밭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지런한 농부처럼 열심히 마음밭을 개간하여 많은 열매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1. 가시떨기밭의 특징

마태복음 13장 7절에 (씨를 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니)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했습니다. 가시떨기란 가시나무의 한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와 더부룩하게 된 그 전체를 가리킵니다. 씨가 길가에 떨어지면 아예 싹이 나지 않고 돌밭에 떨어지면 싹이 나도 이내 말라 죽습니다. 이와 달리 씨가 가시떨기에 떨어지면 싹도 트고 싹이 어느 정도 자라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가시떨기에 막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가시떨기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치 못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길가밭은 말씀 자체를 받지 못하고 돌밭은 말씀을 들으면 깨닫기도 하고 은혜도 받지만 말씀을 행하지는 못하지요. 반면에 가시떨기밭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믿고 행하기는 하지만 온전하게 행하지 못합니다. 마음에 가시떨기 즉 세상 염려와 재리 곧 재물이나 명예, 권세 등에 대한 탐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대로 산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시험, 환난 속에 살아갑니다. 가정, 물질, 건강 문제 등 가지가지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데 마음에서 가시떨기를 걷어내고 말씀을 제대로 행해야 영육 간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2. 가시떨기가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경우

1) 세상 염려라는 가시떨기가 말씀이 자라지 못하도록 막는 경우
하나님의 전에서 안식일을 지키면서도 집안일, 사업터 걱정, 내일 출근할 걱정 등 육의 일들에 대한 염려가 끊임없이 밀려온다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면서 위로를 얻고 새 힘을 얻어야 할 텐데 근심만 더 늘어납니다. 그러면 아무리 오랜 세월 주일을 교회에서 보낸다고 해도 주일을 지킬 때 주시는 참 기쁨과 평안을 맛볼 수가 없지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영혼이 잘되고 영육 간에 복이 임할 텐데 이런 복이 온전히 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는 자녀들이 주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믿음으로 세상일을 다 아버지 하나님께 맡기고 영육 간에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 원하시지요. 이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안식일을 지킬 때 안식일을 온전히 지켰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평소에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며 충성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행하느냐에 따라 그 행함이 축복의 열매로 맺힐 수도 있고 맺히지 않을 수도 있지요.
예를 들어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몸을 드리고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이때 사업이 바쁜데, 공부하느라 바쁜데… 집안 일이 많은데 하고 염려 가운데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가 없지요. 몸과 마음, 시간과 재능, 물질 등 무엇을 드리든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이 시간에 이 일을 더 해야 하는데 이 물질은 어디에 써야 하는데 이렇게 아까운 마음, 인색한 마음으로 드린다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수가 없지요. 여러분이 드린 것을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고 싶으셔도 그렇게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으로 말씀을 행해야 할까요? 마태복음 6장 31~34절에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말씀하셨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내 일을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 소중한 것을 드릴 때 더 귀한 것으로 갚아 주신다는 믿음으로 행해야 하지요. 주님의 존귀한 자녀가 허물어질 육의 장막과 이 땅의 삶에 연연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제는 세상 염려라는 가시떨기를 뽑아버리고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시기 바랍니다.

2) 재리의 유혹으로 인해 말씀의 싹이 자라지 못하는 경우
마음에 재리 곧 재물이나 명예, 권세 등 세상적인 이익에 대한 탐심이 있으면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유혹이 오면 쉽게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하지요. 예를 들어 물질의 축복, 건강의 축복을 받아 영광 돌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원하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대로 순종하고 계십니까? 막상 일을 실행할 때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앞세우지는 않는지요? 아무리 순종할 마음이 있어도 육신의 생각이 가득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할 수가 없습니다.
육신의 생각은 대개 짧은 시일 내에 많은 것을 거두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되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자녀들이 정도를 걷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은 물론 이 세상의 법도 지키라고 말씀하시지요. 요즘 세상에서는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 법을 어김으로써 높은 수익을 낸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생각에 불과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볼 때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법망은 어떻게 벗어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영계의 법망은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눈을 가릴 수도 없지요. 따라서 영계의 법을 우선적으로 지켜야지만 모든 일이 형통하고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 주시고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지혜로운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요, 많은 열매를 낼 수 있는 확실한 길이지요. 이런 사실을 믿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정도를 걸으면 반드시 믿음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재리에 대한 탐심을 버리면 이런 명철의 길이 밝히 보입니다. 탐심으로 인해 육신의 생각이 발동하고 육신의 생각이 눈을 가리기 때문에 불통의 길로 가는 것이지요. 물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전한 축복을 받을 수는 없지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모든 일을 자기 생각대로 해 놓고 어느 정도 잘되자 축복받았다고 간증합니다. 그런데 이 일이 계속 잘되려면 계속해서 육의 지식과 세상 방법을 의존해야만 합니다. 불법을 행해야 할 때도 있지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수 없기 때문에 형통하지 못합니다. 쌓았던 모든 것이 순간에 허물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입술로는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 생각대로 행했기 때문에 오히려 영광을 가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가시떨기 밭을 가진 자녀에게는 원하는 대로 축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먼저는 마음에서 탐심이라는 가시떨기를 걷어내고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할 수 있을 때 원하는 대로 축복을 주시지요.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고 성도에게 사랑받는 일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마가복음 9장 35절에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말씀하신 대로 섬겨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지요. 그런데 마음에 사심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방법을 동원해서 스스로 높아지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육적인 지혜로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맡은 양 떼를 육적인 선으로 갈무리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하면 당장은 양 떼들이 마음을 잘 모아 주는 것 같고 하나님의 일이 척척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렇게 얻은 열매는 파도가 한 번 밀려오면 모래성이 무너지듯 순식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성령의 음성을 좇아 사명감당한 것도 아니고 양 떼에게 영적인 사랑과 영적인 섬김을 베푼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영혼들이 작은 일로도 쉽게 돌아서고, 영혼들을 강압적으로 이끌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기도 합니다. 또 일꾼 편에서도 나름대로 양 떼를 섬긴다고 하다가도 감정이 상하면 혈기가 나오는 등 결국 육의 모습을 드러내고 말지요. 아무리 선한 것처럼 행동해도 마음에서 사심을 버리지 않았다면 결국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3. 가시떨기밭을 개간하는 방법

1) 마음밭에서 가시떨기를 발견하여 뿌리째 뽑아버려야 합니다.
가시떨기는 육신의 생각들을 의미합니다. 그 뿌리는 마음의 악 그리고 육을 의미합니다. 즉 마음에 있는 악과 육이 육신의 생각의 근원이라는 말이지요. 가시떨기의 가지만 쳐내면 뿌리에서 또 다시 돋아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육신의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해도 마음에 악이 있으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마음에서 육을 뽑아버려야 하지요.

2) 먼저 굵직한 뿌리를 뽑아내면 잔뿌리까지 뽑혀 나옵니다.
여러 뿌리 중에서 특히 탐심과 교만이라는 두 개의 큰 뿌리를 뽑아내면 마음에서 육이 많이 버려집니다. 육의 것에 대한 탐심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 얽매여 세상일을 염려하게 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고 하면서도 무엇이 더 유익이 되나 계산하고 따져서 자기 뜻대로 살아가지요. 또 교만이 있기 때문에 온전한 순종이 나오지 않습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육적인 지혜를 동원하고 육신의 생각을 좇아가지요.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사심이라는 뿌리, 교만이라는 뿌리를 뽑아내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가시떨기를 쉽게 뽑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가시가 내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깨닫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세상일들 중에서 여러분을 늘 염려하게 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뻐하라고 하시는데 염려하고 근심하면 얼마나 힘듭니까? 또 가지고 싶은 것 갖지 못하면 마음이 허전하고 슬퍼지는 것이 있지요? 어떤 사람에게는 물질, 어떤 사람에게는 명예나 권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마음에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이런 것들을 갖고자 하는 것은 마치 잡을 수 없는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지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렇게 염려가 많고 마음에는 만족이 없습니다. 육적으로 이렇다 할 축복도 없습니다. 얼마나 답답합니까? 이처럼 마음을 힘들게 하는 가시떨기를 왜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나? 하고 여러분이 늘 말씀을 묵상하고 늘 깨어 기도하면 성령님께서 이것을 절절히 깨닫게 하십니다. 절실히 깨달으면 미련 없이 가시떨기를 단번에 뽑아버릴 수가 있지요. 그러면 말씀의 싹이 무럭무럭 자라 열매를 맺으니 참된 행복이 찾아옵니다.
여러분이 진정 사모하고 욕심낼 곳은 천국이며, 가장 좋은 천국인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마시고 진주문을 향해 곧장 달려가셔서 최고의 행복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랫글 : 마음밭을 개간하자(7)
윗글 : 마음밭을 개간하자(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