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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밭을 개간하자(6)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마 13:3-9 날짜 2010.04.11
사람의 마음밭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옥토밭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옥토밭에는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에 한 알의 씨를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은 길가밭, 돌밭, 가시 떨기밭과 대조해서 ‘옥토밭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옥토밭은 길가처럼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길가밭의 마음에는 살아오면서 오랫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의와 틀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지요. 말씀을 의심하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옥토밭은 이런 길가밭과 달리 부드럽습니다.

옥토밭에 씨를 뿌리면 흙이 곱고 부드러워서 씨가 흙 속에 자리를 잘 잡습니다. 또 흙 속에 공기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씨가 자리를 잘 잡을 뿐 아니라 싹도 잘 트지요. 이처럼 옥토밭의 마음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잘 받아들입니다. 말씀이 자신의 생각에 맞으면 믿고, 맞지 않으면 안 믿고, 이런 것이 없습니다. 새 곧 사단이 말씀을 빼앗아 갈 틈이 없지요.

예를 들어 요즘 강해하고 있는 창세기에는 깊이 있는 영의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말씀을 쏙쏙 빨아들이실 것입니다. 물론 말씀의 내용이 워낙 깊어서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판단하거나 믿지 못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겠지요? 영의 세계를 사모하시기 때문에 새로운 말씀, 영적으로 더 깊은 말씀을 증거하면 오히려 더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성경 말씀을 풀어 주실 때 그 내용이 생소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풀어 주신 말씀을 다 믿었습니다. 전에는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는 영의 세계에 대해 알려 주실 때에도 결코 의심하지 않았지요. 성경 66권의 모든 말씀을 다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제가 만약 이 말씀은 너무 생소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아멘’ 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영의 세계를 이해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시편 119편 103절에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하신 대로 옥토밭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처럼 고백합니다.

그러면 ‘나도 하나님 말씀이 꿀맛 같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은혜가 넘치는데… 내 마음이 옥토밭에 가까워졌나보다’ 하고 생각하는 분이 계십니까? 여러분이 이미 말씀을 들어 아시겠지만 돌밭의 마음을 가진 사람도 하나님 말씀을 기쁨으로 받습니다. 또 비록 육적인 믿음이긴 하지만 말씀을 믿지요. 그러나 행하지는 않습니다. 옥토밭은 이런 돌밭과 달리 말씀을 믿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행합니다.

2. 옥토밭의 마음에는 돌이 없습니다

옥토밭의 마음에는 돌이 없어서 말씀의 뿌리가 쭉쭉 뻗어 나가지요. 즉 들은 말씀을 실행함에 있어서 거칠 것이 없습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순종할까? 말까?’ 하는 망설임도 없고 자신과의 싸움도 없습니다. 마음에 진리를 행하지 못하게 하는 비진리가 없어서 말씀을 행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요. 어떤 말씀을 듣든지 오직 ‘아멘’, ‘예’ 하고 순종합니다. 설령 어떤 시험이 온다고 해도, 육적으로 벼랑 끝에 서 있는 듯한 절박한 상황에 처한다 해도 변함이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아멘’, ‘예’ 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고린도후서 1장 19절 후반절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한 대로 우리 주님의 마음이 이런 옥토밭의 전형이지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순종을 잘하시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육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의 삶은 순종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땅에 오실 때의 상황부터가 그랬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피조물처럼 육을 입고 이 세상에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사역하시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해서 어떤 특혜가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엄격한 공의가 적용되었지요. 원수 마귀 사단은 끊임없이 악한 자들을 사주해서 예수님을 죽일 명분을 찾았습니다.

빛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진리를 전하시자 세상 권세자들은 예수님을 핍박했지요. 그 속에서도 예수님은 영혼들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사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해 악한 생각을 품는 자들까지도 긍휼히 여기시고 진리로 깨우쳐 주셨지요.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지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인들을 위해 화목제물로 자신을 드리셨습니다.

이처럼 어떤 시험이나 환난, 핍박이 와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이 옥토밭의 마음입니다. 아직 믿음이 연약한 분들은 이처럼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는 것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밭에서 돌만 제거하면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지요. 이 돌을 빼내지 않고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말씀을 행하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이 시간에 어떤 세상 권세자가 와서 예배하지 못하도록 제 생명을 위협한다면 제가 흔들릴까요? 백억, 천억을 주겠다고 유혹한들 마음이 요동할까요? 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아버지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 생명보다, 세상 그 어떤 보물보다 더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망설일 이유가 조금도 없기 때문에 이런 것은 시험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우리 성도님들도 대부분 같은 마음인 줄 믿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열심히 마음밭에서 돌을 골라내셨기 때문입니다. 즉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하는 비진리들을 버리셨습니다. 이렇게 돌을 골라내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천국이 가장 귀하게 여겨집니다. 말씀대로 행하면 천국을 얻게 될 뿐 아니라 더 아름다운 천국을 침노할 수가 있으니 말씀대로 사는 것이 즐겁지요.

옥토밭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렇게 기쁨으로 말씀을 행하기 때문에 삶 속에 축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맺힙니다. 옥토밭의 마음은 설령 시험이 온다고 해도 평안할 때보다 더욱 말씀을 지켜 행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실족시키려고 다가오는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을 오히려 분쇄시키지요.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시던 어느 날 제자들이 양식을 구해 와서 잡수시기를 권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라고 말씀하셨지요. 우리 예수님은 때때로 육의 양식을 드시지 못했습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만으로도 배부르고 충만하셨습니다.

이처럼 상황과 처지에 상관없이 말씀을 행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기쁜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말씀에 순종할 때 주시는 풍성한 열매로 인하여 기쁨이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옥토밭에는 가시 떨기가 없습니다

가시 떨기밭의 마음은 세상 염려와 재리의 유혹으로 인해 말씀이 결실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했지요.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대로 산다고 해도 마음에 세상에 대한 미련이나 욕심이 남아 있으면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말씀을 행한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뜻에 맞게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범사에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게 되지요.

예를 들어, 마음에 욕심이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야 하는데 자기 생각과 방법을 앞세워 행동합니다. 세상 재리의 유혹이 오면 말씀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변질시켜서 행하기도 합니다. 명예에 대한 욕심이 있어서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자기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니 겉보기에는 말씀대로 사는 것 같아도 정작 영육 간에 열매가 없지요.

옥토밭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말씀 그대로 순종합니다. 어떤 육신의 생각도 동원하지 않지요. 육신의 생각의 근원인 육의 마음을 뿌리째 뽑아버렸기 때문에 육신의 생각이 떠오르지도 않습니다. 말씀대로 행하므로 무엇을 심든지 반드시 열매가 나지요. 사명을 맡아 감당하면 어떤 일을 하든지 아름답게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영혼을 갈무리하는 사명자라면 전도의 열매, 심방의 열매를 맺어 많은 영혼을 구원합니다. 몸 바쳐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고 귀한 물질을 드리면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십니다.

물론 말씀 그대로 행한다는 것이 아무 생각 없이 맹목적으로 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태복음 13장 23절에 “좋은 땅에 뿌리웠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가 되느니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대로 옥토밭은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서 순종하지요. 마음에 육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할 수 있고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습니다. 또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고 행하는 대로 풍성한 열매가 맺히지요. 옥토밭의 마음은 바로 이런 마음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옥토로 개간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항목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고 명하셨을 때 아브람은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만약 떠나려고 마음먹었다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는데 지금까지 이룬 것이 아깝다’ 하고 그냥 주저앉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아비 집을 떠나오기는 했는데 중간에 지시하신 땅으로 가다가 자기가 보기에 좋은 곳으로 진로를 바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명하셨을 때 백 세에 겨우 얻은 아들이 너무 아까워서 “아멘” 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믿음의 계보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 계보에는 ‘열국의 아비 아브라함’,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는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이 올라갔을 것이구요.

아브라함이 옥토밭으로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할 수 있었고 그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선민이 형성되었습니다. 아브라함 개인적으로는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는 참 자녀가 되었고 땅에 거하는 동안에도 넘치는 복을 받았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셨듯이 이 중요한 시대에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옥토밭으로 나와 많은 열매 맺기를 고대하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디쯤 와 계십니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분명히 떠나셨습니까? 말씀에 오직 ‘아멘’, ‘예’만 하시는지요? 아니면 아직도 갈 길이 멀게 느껴지십니까? 설령 그렇다고 해도 여러분이 마음먹기에 따라 그 여정이 단축될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진정 결단하셔서 아버지 하나님께 30배, 60배, 100배, 옥토밭의 탐스런 열매를 안겨 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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