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믿음을 척량하시니(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겔 47:1-5, 출 20:3 날짜 2011.06.05
오늘부터 성경 곳곳에 언급된 ‘구원받지 못하는 죄’들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구약 성경에 ‘반드시 죽이라’ 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말씀하신 죄들, 신약 성경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하신 죄들이 바로 구원받지 못하는 죄들입니다.

1. 우상 숭배는 구원받지 못할 죄

‘우상 숭배 금지’는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 제1 계명입니다. 출애굽기 20장 3절에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하고 명하셨지요. 신명기 17장 2~5절에 보면 다른 신을 섬긴 자들은 가증한 일을 행한 것이므로 성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이라 명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쭉 읽어보면 거듭 우상 숭배를 금하시고 경계하십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망한다’ ‘저주를 받는다’ 그 결말을 알려 주시며 경고하고 또 경고하시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 숭배를 반복합니다. 이에 대한 보응으로 전쟁이나 기근, 질병 같은 큰 재앙이 임했고 결국 나라가 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출애굽 후 최초로 나오는 우상 숭배 사건은 모세가 하나님과 교통하기 위해 시내산에 올랐을 때 일어났습니다. 모세가 더디 내려오자 백성들은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금 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제사했지요. 심히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진멸하고자 하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하고 생명을 담보로 중보했지요. 이로 인해 이스라엘이 진멸 당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2장 34절 후반절에 “내가 보응할 날에는 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하고 반드시 보응이 임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민수기 25장을 보면 이 일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 다수가 우상 앞에 절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백성들이 모압 여자들의 미혹을 받아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고 그 여자들과 더불어 음행을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백성의 두령들을 목매어 달라’ 하셨고 염병으로 모압 여자들까지 총 2만 4천 명이나 죽임을 당했지요.

고린도전서 6장 9~10절에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죄들 중에도 우상 숭배가 나옵니다. 에베소서 5장 5절 후반절에는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했지요.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도 보면 ‘둘째 사망’ 곧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게 될 이들’ 중에도 우상 숭배자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우상 숭배와 관련하여 금하신 행위들

첫째, 형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을 금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0장 4~5절 전반절에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하셨습니다.

신명기 4장 16~19절을 보면 이에 대해 모세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경계하십니다.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있는 아무 짐승의 형상이라든지, 하늘에 나는 아무 새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기는 아무 곤충의 형상이라든지,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아무 어족의 형상이라든지 만들까 하노라 또 두렵건대 네가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일월성신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길까 하노라” 하셨지요.

사람, 짐승, 일월성신 곧 해?달?별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섬기지 않고 오히려 이런 피조물들을 섬긴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많은 사람이 어리석게도 사람이나 짐승 같은 피조물의 형상을 만들어 섬깁니다. 돌을 깎거나 금속을 주조하여 우상을 만들어 놓고 자신의 ‘신’으로 섬기지요. 이런 일은 비단 타 종교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다 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믿음의 선진들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 경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심지어 주님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그 앞에 경배하기도 합니다. 물론 성경에 기록된 사건을 기념하고자 또는 복음을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그림이나 조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도가 아니고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신처럼 받들기 위해 또는 그림이나 조각 자체에 신비한 힘이 있어서 죄를 씻어 주거나 복을 준다고 믿기에 형상을 만들거나 그리는 경우들도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지요.

그러나 분명한 점은 그림이나 조각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경배하는 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이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시지요. 이 세상에 하나님이나 우리 주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이나 조각은 없습니다. 신명기 4장 15절에도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경계합니다. “여호와께서 호렙 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즉 하나님을 어떤 형상으로 만들어 섬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지요.

우리 하나님은 사람이 어떤 형상을 빚거나 깎아서 나타낼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광대하신 하나님을 이 세상의 그 어떤 형상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계시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신으로 섬깁니다. 로마서 1장 22~23절에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하신 대로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요.

둘째, 악한 영이나 귀신과 접하고 교류하는 행위를 금하셨습니다
레위기 20장 27절에 “남자나 여자가 신접하거나 박수가 되거든 반드시 죽일지니 곧 돌로 그를 치라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고 신명기 18장 10절 후반절~12절 전반절에는 “복술자(점치는 사람)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을 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이상한 주문을 외워 마술을 부리는 사람)나 신접자나 박수(남자 무당)나 초혼자(죽은 사람의 혼령을 불러내어 장래 일을 예언하는 사람)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했습니다. 또 고린도전서 10장 20절에는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했지요.

이처럼 하나님 외에 악한 영이나 귀신과 접하거나 교제하는 행위, 그런 흉내를 내는 행위도 우상 숭배입니다.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이지요. 간혹 주님을 영접한 후에도 진리를 잘 몰라서 조상에게 제사하거나 미신적인 무속 신앙을 따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다고들 하니까’ 하며 점이나 사주, 관상을 보거나 이런 데서 흘러나온 속설을 믿고 부적이나 그림을 집 안에 두기도 합니다. 또는 ‘재미로 보는 건데 뭐’ 하고 잡지나 신문에 나오는 운수를 보기도 하지요. 그러나 크든 작든 이는 분명히 우상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물론 진리를 잘 모르는 초신자 때 이런 일들을 몇 번 행했다 하여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이런 것들을 끊지 않고 주님께 한 발, 우상에게 한 발을 두고 산다면 ‘구원’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또 원수 마귀 사단이 “저 사람은 내 것이라” 하고 끊임없이 송사하며 삶 가운데 시험 환난을 가져다 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진리를 잘 모르는 초신자도 아니고 주의 종이나 믿음 있다 하는 일꾼이 주를 떠나 우상을 섬기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면 구원받지 못하는 줄도 알고 신령한 은혜도 맛 본 사람이 우상을 섬긴다면 이는 히브리서 6장에 나오는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이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상 숭배는 ‘구원받지 못하는 죄’이지만 진리를 잘 모르거나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은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키면 구원받습니다. 그런 반면 믿음 있다 하는 사람들의 경우 우상 숭배의 죄가 구원받지 못하는 죄를 넘어서 사망에 이르는 죄가 되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삼가 주의하여 유일하신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유일한 구세주 예수님만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주님을 만나기 전에 우상을 섬겼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그 흔적까지 온전히 지워야 하겠습니다.

3. 영적인 우상 숭배

영적으로 우상은 하나님보다 더 위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말합니다. 깎아 만든 어떤 형상만 우상이 아니지요. 돈, 명예, 권세, 가족이나 각종 오락 등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사랑하면 결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죽하면 마가복음 10장 25절에 “약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고 말씀하셨겠습니까? 또 골로새서 3장 5절 후반절에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했지요. 별것 아닌 듯 보이는 대상이 우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도 간혹 우상을 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형이나 장난감, 만화영화를 주님보다 더 좋아하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보다 더 좋아하면 이는 우상과 다름없지요. 우리 학생들의 경우 하나님보다 가수나 배우, 운동선수, 컴퓨터 게임을 더 좋아하면 그것이 곧 우상이 됩니다.

오죽하면 요즘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아이돌(idol) 스타’라고 부르겠습니까? 아이돌은 ‘우상’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이지요. 세상 젊은이들 중에는 연예인을 단순히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신처럼 떠받드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진을 모아 방 안을 도배하는가 하면 좋아하는 가수의 모든 노래를 외워서 따라 부르고 공연마다 따라다니며 열광하는 이들도 있지요. 자신의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대부분 그 연예인에게 쏟아 붓습니다.

장년 성도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배하고 기도하고 충성하는 것보다 재산이나 명예, 자신의 자녀, 등산이나 운동 경기 관람, TV 드라마 같은 오락에 시간과 물질, 마음을 더 많이 쏟는다면 이 또한 우상이 될 수 있지요. 세상의 것들에는 세상 주관자인 원수 마귀 사단의 생각과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세상 것들은 하나님보다 이 육의 세상, 이 어두운 세상을 더 사랑하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없다’고 생각하게 하거나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을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 깊은 곳에 세상 것들을 우상으로 두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보이는 갖가지 우상은 물론이고, 마음의 우상까지 철저히 몰아내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랫글 : 믿음을 척량하시니(24)
윗글 : 믿음을 척량하시니(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