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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을 척량하시니(10)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겔 47:1-5, 레 18:29 날짜 2011.08.28
구원받지 못하는 죄 다섯 번째는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음행의 대표적인 ‘간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문란한 풍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간음을 비롯한 갖가지 음행이란?

여러분 중에는 지난날 음행에 몸담고 살던 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아직 그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고통 속에 사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런 분들에게는 이 시간 말씀이 찔림으로, 아픔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송이 꿀보다 더 단 양식이 될 때도 있지만 예리한 검과 같을 때도 있지요.

히브리서 4장 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말씀이 예리한 검처럼 느껴지시는 분들은 기뻐하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음행’은 말 그대로 ‘음란한 행실’을 뜻합니다. ‘간음’은 ‘부부가 아닌 남녀가 육체적 관계를 맺는 행위’입니다.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 부정한 행위를 하는 일은 물론, 미혼 남녀가 결혼 전에 육체적 관계를 맺는 일도 간음이지요. 즉 간음의 핵심은 하나님 앞에서 부부로 인정받지 않은 남녀가 육체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불륜을 사랑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실 때 이는 음행일 뿐 결코 사랑이 아니지요.

신약 시대에는 마음에 음욕만 품어도 간음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물며 음욕을 행위로 나타냈다면 크고 작음을 떠나 어떤 행위이든 명백히 음행이 성립되지요. 그런 반면, 구약 시대에는 행위에 따라 구원받지 못하는 죄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났기 때문에 정확한 죄의 기준이 있어야 했습니다. 레위기, 신명기 등을 보면 하나님께서 어떤 행위가 음행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해 주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근친상간(近親相姦)

레위기 18장과 20장을 보면 당시 애굽과 가나안 땅에서 성행한 문란한 풍속들과 규례들을 조목조목 짚어 주시며 그것들을 금하십니다.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고 애굽이나 가나안 땅의 풍속이나 규례를 좇으면 죽임을 당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레 18:3~5).

애굽과 가나안은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 밖 ‘세상’에 해당합니다. 이때 가나안은 이스라엘이 정복하기 이전, 곧 이방 민족이 살던 땅을 가리킵니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지요? 하나님께서 금하신 죄악이 성행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이런 세상의 흐름을 좇아가서는 결코 안 됩니다.

레위기 18장 6절에 “너희는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지는 7절 이하에 보면 친어머니는 물론 계모, 자매, 손녀, 이복 자매, 고모, 이모, 백숙모, 자부(며느리), 제수나 형수를 범치 말라고 일일이 명명하여 금하십니다.

이런 죄를 범한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 하셨지요. 레위기 20장 11절에 “누구든지 그 계모와 동침하는 자는 그 아비의 하체를 범하였은즉 둘 다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습니다. 또 레위기 20장 14절에는 “누구든지 아내와 그 장모를 아울러 취하면 악행인즉 그와 그들을 함께 불사를지니 이는 너희 중에 악행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하셨지요. 이 경우는 근친상간의 죄에 딸과 어미를 함께 취한 죄가 가중되어 더 무거운 형벌, 곧 ‘화형’에 처했습니다.

근친상간은 간음 같은 일반적인 음행보다 더 악한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결혼과 가족 제도를 파괴하고, 더 나아가 창조 질서를 깨뜨리는 죄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나 일가친척을 음행으로 더럽히는 일은 결과적으로 자기 자신을 더럽히는 죄입니다. 부모나 형제, 자손들은 자신의 혈육이요, 이들의 배우자들 또한 이들과 한 몸을 이룬 고로 혈육과 같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약 성경을 보아도 이런 죄를 엄히 금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5장 5절을 보면 아버지의 아내를 범한 사람에 대해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하셨습니다. 이는 이런 사람을 내쳐서라도 교회 안에 이런 죄가 번져 나가지 않게 엄히 경계하라는 말씀입니다.

또 교회가 외면하면 범죄한 당사자가 혹여 철저히 회개하여 구원받을 수도 있으니 스스로 깨달아 회개할 기회를 얻게 하라는 말씀이지요. 그를 사단에게 내어 주면 죄의 보응으로 이런저런 시험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이를 통해 회개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결코 구원받을 수가 없음을 뜻하지요.

만약 교회의 머리나 일꾼이 이런 죄를 지었다면 회개의 영조차 오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면 회개할 수가 없습니다. 즉 사망에 이르는 죄가 성립하여 구원받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지요.

3. 동성애(남색)

레위기 18장 22절에 “너는 여자와 교합함 같이 남자와 교합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레위기 20장 13절에 “누구든지 여인과 교합하듯 남자와 교합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 단호하게 금하신 것을 오늘날 세상에서는 허용하고 인정하는 추세입니다.

가령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차별할 것이 아니라 단지 성적인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 사회적 약자들이므로 인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보호해야 한다.” 이런 식의 주장을 펼칩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는 국가나 주정부가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허용하는 지역들도 많습니다.

미국은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하여 5개 주가 동성 결혼을 허용한 상황이었습니다. 올 6월에는 ‘미국의 경제ㆍ문화 중심지’라 불리는 뉴욕에서도 동성 결혼 법안이 통과되어 동성애를 허용하는 주가 6개로 불어났지요. 또 최근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유럽연합(EU)의 회원국 27개국 중 17개국이 동성 커플의 ‘결혼’ 혹은 ‘시민 결합’으로서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27개 회원국 모두 동성애자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명문화 했다고 합니다.

EU의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의 경우, 2003년과 2006년에 각각 동성 커플의 결혼은 물론 입양권까지 합법화된 상태이지요. 동성끼리 자녀 양육까지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지역들에서는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동성애를 용납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교회 중에는 동성애자를 성직자로 임명하는 곳도 있고 교회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경을 거역하는 행위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1장 26~27절에 보면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 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하셨지요.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 성향이 천성, 곧 타고난 성품이기 때문에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하나의 장애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장애라기보다는 개인적 취향일 뿐이며, 이성을 좋아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정을 이루어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사자들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더 당당하게 밝히고, 사회적으로도 이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지요.

TV나 영화 같은 미디어들은 이런 풍조를 더욱 부추깁니다.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인터넷에는 동성애를 소재로 한 소설이나 만화가 봇물 터진 듯 넘쳐난다고 하지요. 동성연애를 할 목적으로 상대를 찾으면 얼마든지 쉽게 만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이 세태가 얼마나 죄에 물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성보다 동성을 좋아하거나 양성 모두를 좋아하는 성향을 타고 나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영적인 원인을 따져 보면 저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향이 더 심해지는 데에는 후천적인 요인이 큽니다.

로마서 1장 26절에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버려 두셨으니” 하셨고, “음욕이 불일듯하매” 하신 대로 이는 분명 부끄러운 욕심을 좇는 일이며 죄악을 좇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치를 거스르는 일이지요.

창세기 1장 27~28절에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하셨습니다. 동성애는 이처럼 사람을 지으시고 번성케 하신 창조 섭리와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며 심판이 따르는 무서운 죄입니다(롬 1:27).

고린도전서 6장 9절에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하신 대로이지요. 여기서 나오는 남색이 바로 동성애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설령 선천적으로 이런 성향을 타고난 경우라 해도 이런 성향을 계속 키워서 육체의 일로까지 진전시켜서는 안 되지요. 이는 구원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성향이라 해도 바꾸어서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회복해 나가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이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지요. 물론 죄성의 깊이나 크기에 따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주를 위해 결혼하지 않고 복음 전파를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린 믿음의 선진들도 있지 않습니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끊임없이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면 얼마든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거듭날 수 있지요.

성도 여러분, 아버지 하나님은 유능한 의사이십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 곧 온갖 죄를 여러분의 마음에서 온전히 제거해 주실 수 있는 분이지요. 뼛속 깊은 곳의 죄성까지 씻어 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이미 치료비 일체를 지불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런 하나님과 주님을 의뢰하셔서 골수까지 깨끗하게 씻음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번민과 슬픔만을 가져다주는 죄의 고통에서 해방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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