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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체의 결여(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빌 4:8-9 날짜 2011.11.13
우리가 주 안에서 듣고 배우고 본 바를 행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가 될 수 있습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마음을 닮은 하나님의 참 자녀로서 부족한 분야들을 발견하여 채울 수 있도록 육체의 결여에 대한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바른 자세와 몸가짐

육체의 결여는 사람이 보고 듣고 배운 지식이나 느낌, 경험, 실제 행해 보는 체험 등이 부족할 때 생길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교양의 분야를 비롯하여 타인의 마음과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 선악에 대한 분별력, 진리를 행할 수 있는 의지력과 절제력, 행동력 등에 결여가 생기는 것입니다. 정서와 사고의 결여, 대화하는 법의 결여, 태도와 행동방식의 결여 등 여러 분야에서 결여를 발견할 수 있지요.

앉은 자세, 걸음걸이 등이 반듯하지 않고 흐트러진 것, 요란하게 쿵쿵 소리 내며 걷는 것, 복도에서 뛰어다니거나 요란하게 소리 내어 걷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여행 시 호텔을 사용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하지요. 어떤 경우는 슬리퍼를 바닥에 질질 끌며 걷기도 합니다.

장이나 서랍을 닫을 때 큰소리를 내거나 발로 차서 닫는 것도 주님의 신부로서 온전한 모습이 아닙니다. 문을 닫을 때 바람의 압력에 의해 ‘꽝’ 하고 닫힐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도 반드시 문의 손잡이를 잡고 끝까지 닫아 주면 소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고 거칠게 다루어서 쉽게 깨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그릇을 깨뜨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예법에도 상당한 결례로 나와 있습니다. 또 부엌에서 사용하는 밥그릇, 반찬그릇 뚜껑을 본인의 실수로 깨뜨렸다면 바로 보충해 놓을 수도 있어야 하지요.

침착하게 행동하지 않아서 쉽게 부딪치거나 넘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연로하신 분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반드시 난간을 붙들거나 몸을 옆으로 하여 오르내려야 합니다. 계단이나 바닥에 파인 골에 여 성도님들의 구두굽이 끼어 넘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요.

문을 여닫을 때 요란한 소리를 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나가면서 문을 열어 놓고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의 회사나 이웃집을 방문했을 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드시 닫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 여 성도나 자매가 홀로 사는 경우에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요. 출입문에 안전걸이를 반드시 부착하여 강도나 도둑이 들지 않도록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들도 고치는 편이 더 은혜롭지요. 이는 주로 자녀들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을 경우에 나타나는 일종의 사랑 결핍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손톱 사이에 있는 많은 균들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부모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복장 예절

때와 장소에 맞는 복장도 갖출 줄 알아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2장 9~10절에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했습니다. 이는 꼭 여성들에게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양복이나 한복을 입고 골프를 치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과연 보기에 아름답겠는지요? 또 예복을 갖춰 입어야 할 정중한 장소에 잠바 차림으로 간다면 이것도 큰 실례가 되지요. 더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는 당연히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 성도님들은 한복을 입기도 하는데 이는 하나님 앞에 더욱 정성스럽고 은혜로운 모습이지요.

그러므로 허술한 옷이나 티 종류를 입고 예배드리는 행위는 하나님 앞에 불손한 것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비싼 옷, 새 옷을 입어 사치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단정하고 정갈하게 입으라는 의미이지요. 또 실내에 들어서면 두꺼운 겉옷이나 코트는 벗는 것이 예의입니다.

안 씻어서 냄새가 나거나 지저분한 것도 당연히 민망한 일입니다. 좌식으로 식사하는 식당에서 여럿이 식사를 할 때는 신발을 벗게 되지요. 이때 발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리 준비해 둔 양말을 화장실에 가서 갈아 신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서 상대에게 실례를 끼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진한 향수나 독한 화장품 냄새도 다른 사람에게 실례가 됩니다. 특히 여름철 땀 냄새와 섞이면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지요. 이도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3. 식사 예절

사람들이 식사하는 자리에서도 여러 가지 육체의 결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식사 예절을 제대로 배우면 어른이 되어서도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르게 습관이 되지 않았을 때는 어른이 되어서, 고치려고 해도 쉽지 않지요.

음식을 먹으며 입가에 묻히는 경우, 주의하여 먹되 혹여 묻었다면 휴지나 물수건을 옆에 두고 닦으면서 먹으면 좋습니다. 테이블이나 옷에 음식물을 흘리는 것, 개인 그릇이라 해도 너무 지저분하게 묻히고 먹어서 남 보기 민망할 정도라면 이것도 온전한 모습이라 할 수는 없지요.

입안에 음식물을 넣은 채로 말하고, 웃다가 음식이 입 밖으로 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하면 재채기를 하여 상대의 얼굴이나 몸에 음식물이 튀기도 하지요. 이는 삼가 조심해야 할 식사예절입니다. 그러므로 식사 중에는 가급적 대화를 삼가는 것이 좋고, 부득이 해야 할 때는 입안에 음식물이 없을 때 해야 하지요.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할 때, 상대의 속도와 맞추지 않고 혼자 너무 빨리 먹거나 너무 늦게 먹는 것도 예의에 어긋납니다. 해외에 다녀 보면 한국사람 대부분이 급하고 빠르게 먹는 것을 봅니다. 이는 비단 식사뿐 아니라 여행하는 일정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매사에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면 건강에도 좋지요.

여러 사람이 먹도록 제공된 반찬을 음식물이 묻은 수저로 떠먹는 경우, 찌개나 공동으로 먹는 음식에 수저를 넣을 때는 반드시 자기 수저를 깨끗이 하여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 입에 맞는 반찬이 있다 해서 그것만 계속 먹는 것도 큰 결례입니다. 골고루 먹어서 다른 분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지요. 반찬을 뜰 때도 밖에서 안쪽으로 뜨면 반찬그릇 주변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모두 습관들이기 나름이지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식당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을 보인 채로 식사하는 것, 윗사람과 식사하다가 급한 일이 있다고 해서 양해도 구하지 않고 먼저 일어나는 것도 다 결여입니다. 반드시 용건을 말하고 양해를 구하여 상대를 무시하는 일이 없어야 하지요. 혹,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경우에는 식사자리이므로 단어 사용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4. 예배 예절

예배는 사도신경으로부터 시작해서 축도나 주기도문까지 전체를 존귀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앉아 있으니 예배 때 각자의 행동이나 마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무리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불꽃같은 눈동자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주목하여 보시며 각자가 드리는 마음의 향을 받으시지요.

하나님이 지켜보시는데 예배에 지각하는 경우, 예를 들어 대통령을 모시고 국무회의를 한다고 합시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오게 되지요. 이럴 때도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아침에 올 수 있는 거리라 해도 전날 와서 근처에서 숙박을 합니다. 혹여 늦을까 염려되어 미리 준비하는 것이지요.

하물며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는 얼마큼 마음을 써야 하겠는지요? 일반적으로 지각하는 분들이 또 지각하는 것을 봅니다. 이는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럴 때도 핑계나 이유를 대면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잘못을 중심에서 돌이키지 않는 것이지요. 혹여 여러분 중에 이런 분이 있다면 잘못을 인정하고 신속히 고침으로 사람과의 관계뿐 아니라 하나님 앞에도 온전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가 마칠 때 주기도문이 끝나기 전에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빨리 가서 식당에 줄을 서지 않으면 너무 많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혹은 더 복잡해지기 전에 나가서 귀가 차량의 자리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 죄송해요” 하고 나갈 수 있겠는지요? 내가 편한 대로 내 유익을 구하는 모습이지요. 그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훨씬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아마 당회장이 지켜보고 있다 해도 민망해서 차마 그러지 못하실 것입니다.

예배 시간에 졸거나 잡념에 빠지는 경우, 몸은 성전에 와 있어도 졸거나 머릿속에 온갖 잡념으로 가득하다면 하나님 앞에 큰 결례가 됩니다. 간혹 교통사고를 당하여 기도받으러 나오는 것을 봅니다. 이들에게 마치 공식처럼 적용되는 것이 온전한 십일조와 주일성수, 곧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않은 이유입니다.

예를 들면, 예배 시간에 ‘아 예배 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사업상 약속이 있는데’ ‘축구 경기 봐야 되는데’ ‘야구 경기 봐야 하는데’ 이렇게 잡념 속에서 예배를 드린다면 그것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너무 경외치 못한 행동이지요. 옆 사람과 잡담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민망한 일입니다. 어떤 존귀한 사람과의 만남보다도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를 귀히 여기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체의 결여는 사소하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하나하나 짚어서 밝히 알고 고쳐 나가야 하지요. 그럴 때 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사람 보기에도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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