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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의 사람
설교자 강사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롬 8:6 날짜 2014.02.02
영적 전쟁의 최전방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고 구원받은 양 떼를 지키며 믿음을 성장시켜 주는 것이 헌신자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이 뜨거워도 육으로 충성해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낼 수 없습니다. 영의 사람이 되어야 영혼들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심어 주며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게 해 줄 수 있지요. 오늘은 사명자로서 영의 사람이 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분야를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영의 사람은 범사에 영의 생각을 합니다. 이해하지 못할 일을 겪을 때도 상대의 입장에서 선으로 생각하며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길을 찾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는다 해도 그 가운데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주님, 목자의 사랑을 생각하여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먹을 것, 입을 것, 재미있는 것, 세상 육의 것에 대한 생각이 가득한가요? 아니면 어찌하면 영으로 변화될까? 어찌하면 진리를 마음에 이룰까 생각하십니까? 선하지 않은 생각을 하면서도 영의 생각을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분은 반석의 조건에는 많이 부족한데 왜 하나님께서는 저분을 반석이라 하실까? 어떤 점을 높이 평가하신 것일까?’ 합니다. 이는 선한 생각으로 궁구하는 것 같지만 상대의 잘못과 부족함을 계속 떠올리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오랫동안 열심히 보살핀 지역의 성도가 다른 지역장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반석에 약간 부족한 나에게는 아무 말 없고 반석에 선 지역장님에게 상담을 하지요. 나는 불편하지 않은 척 웃지만 마음에는 배신당한 것 같은 아픔이 있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었건만 이렇게 민망하게 하네. 육의 사람은 간사하구나.’ 하지요. 진리를 분별하는 생각 같지만 서운함과 정죄함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어떤 조장님의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지역장님이 다른 조장님의 생일은 챙겨주시는데 내 생일은 지나가 버립니다. 이때 영의 생각을 하는 사람은 상대가 사랑을 받으니 함께 행복할 뿐이지 그 이상의 힘들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면 지역장님에 대해 서운함과 과거의 일까지 연달아 떠오르지요. ‘지역장님은 예전에도 저분만 칭찬하셨지, 저분의 의견에만 귀 기울이셨지.’ 하면서 ‘내가 배움이 적고 형편이 넉넉지 않으니 똑같이 충성해도 차별을 받네.’ 하며 서러워합니다.
그러면서 눌러놨던 다른 불만들도 나오지요. ‘부흥이라도 많이 하면 나도 사랑받을 텐데, 믿음 좋은 구역장님들도 많던데 우리 조는 구역장들의 믿음이 왜 이렇게 작을까 교회에서 거리도 멀고 일꾼까지 적으니 내가 열매를 내기 어려운 게 당연하지.’ 이렇게 선하지 않은 생각을 계속 하면서도 자기 생각이 맞다고만 하지요.
이처럼 서운함, 판단 정죄, 오해, 시기 질투 등으로 육신의 생각을 계속해 나가다 보면 충만함도 잃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과 죄의 담을 쌓아 나가니 영으로 들어가는 데 얼마나 손해입니까? 스스로 정죄하는 생각, 부정적인 생각으로 낙심하고 지치는 것도 선한 생각이 아닙니다.
악을 발견하여 애통할 때도, 그 애통이 영적인 애통이라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위로가 따르고 새 힘이 옵니다. 마음이 시원해지면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다시 시작해야지, 더 열심히 해야지, 이런 능력이 오지요. 이와 반대로 그만 쉬고 싶다 하거나 남들과 비교하면서 지쳐 버린다면 이는 분명 육적인 애통이요, 육신의 생각입니다.
로마서 8장 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했습니다. 생명과 평안을 주는 것이 영의 생각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아무리 맞는 생각이라도 평안이 되지 않고 충만함을 잃게 한다면 즉시 차단해야 하지요. 마음으로 분별하여 성령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면 즉시 영의 생각, 선한 생각으로 바꿔야 합니다. 그럴 때라야 영적으로 정체되지 않고 신속하게 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2. 얼마나 성령의 음성을 듣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 10절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4절에는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였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옵니다.
영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이룰 때 자기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춥니다. 자기 지혜와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을 찾아 행하지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방법을 알기 위해서는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물론 육적인 지혜와 경험도 중요합니다. 행사를 진행할 때도, 전도나 심방을 할 때도 경륜이 있는 일꾼들은 그동안 해 온 방법론 안에서 더 쉽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지요. 그러나 이와 더불어 영의 일꾼이라면 성령의 음성을 들어서 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해 온 한 성도를 심방해야 한다고 합시다. 이럴 때 지역장쯤 되는 일꾼이라면 ‘뜨거운 신앙을 가지게 하는 말씀을 본문으로 해서 전해야겠다.’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성령의 역사 속에 심방할 때는 열심 내라고 말로만 권면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뜨거운 신앙을 가지지 못했던 근본 문제를 해결해 주지요.
세상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면 세상 헛됨을 깨우쳐 주고 천국 소망을 심어 줍니다. 예전에는 열심히 신앙생활 했는데, 어떤 일로 상처받고 실족한 경우라면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말씀을 전하지요. 육신의 생각 때문에 걸려 있다면 그 생각을 깨뜨려 주지요. 이처럼 상대에게 생명과 능력을 주려면 자기 능력 안에서 심방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행사를 준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진행했던 행사니까 어떻게 준비하고, 예상 인원은 몇 명쯤 되고, 어느 규모로 준비하면 되는지’ 경험과 지식 속에 충분히 계산할 수 있지요. 그러나 아무리 계산에 따라 잘 준비해도 항상 변수가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특별한 날씨가 되거나 예상치 못한 인원 변동이 있을 수도 있지요.
이런 경우, 자기 경험과 생각에 의지해서 계획하는 사람은 온전한 열매를 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음성을 들어 준비한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도 능히 대처할 수 있지요. 앞으로 본 교회의 사역은 갈수록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될 것입니다. 그럴수록 범사에 온전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일꾼이 더욱 절실하지요. 범사에 자기 생각대로 일하기보다 성령의 음성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3. 내 마음에 사랑이 얼마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영의 마음은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범사에 섬겨 주며 남이 잘되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섬길 줄 모르고, 상대의 형편에 무관심하며, 희생할 줄 모르고 손해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영과는 거리가 멀지요. ‘내가 빨리 영으로 들어가고, 은혜를 받아야 하니까, 말씀 무장하고 기도를 쌓아야 하니까’ 이런 것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는 영을 사모한다고 착각하지만 오히려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연단 받을 때는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가 더 쉽게 드러나지요. 사랑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힘들어도 그 아픔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려 하지 않습니다. 반면 사랑이 없으면 온갖 힘든 표를 내면서 주변 사람이 자신의 눈치를 보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내가 힘들어서 이럴 수밖에 없다’고 정당화합니다. 연단을 잘 통과하여 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자기 안에 사랑이 없으므로 연단을 통해 악을 쌓는 것입니다.
일꾼으로서 하나님 일을 이루어 갈 때도 영의 사람은 사랑과 덕으로 상대를 품습니다. 함께 일하는 일꾼들 중에는 게으름을 피며 열심 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가르쳐도 계속 실수하는 사람도 있으며, 속이는 사람도 있지요. 이럴 때 영적인 사랑이 부족하면 상대가 답답하고 부족해 보이므로 강압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물론 영의 사람도 때로는 강하게 책망도 하고, 강권하여 일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럴 때도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지요. 강한 말로 권면할 필요가 있다면 그만큼 상대의 영혼을 마음에 더 품게 됩니다. 혹시라도 힘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며 살피고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이런 사랑이 있을 때라야 신속히 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당부드릴 것이 있는데 먼저 지역장 여러분, 여러분은 마땅히 영의 사람이 돼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많은 분이 육신의 생각을 이루는 육의 사람이지요. 자신의 모습을 다시 점검하여 ‘어떤 것이 내 지식의 틀이 되었는지, 내가 합당하지 않게 행하면서도 그 지식의 틀을 가지고 나를 정당화시키는 교만이 무엇이었는지’ 깨우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조장 여러분, 조장의 사명이 자기 믿음의 분량은 아닙니다. ‘내가 이만한 사명을 맡았으니 그래도 어느 정도 믿음이 있지.’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하지요. 조장의 사명이 있다고 영적인 믿음도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마음을 할례하는 노력을 통해 그 사명에 맞는 성결을 이뤄야 하지요. 지금부터라도 듣는 말씀마다 적용하여 부지런히 할례해 가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구역장 여러분, 여러분 대부분이 적어도 반석에는 서 있어야 양 떼를 든든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구역장 사명을 감당한 분들도 여전히 육신의 생각 하나 버리지 못하여 영적인 믿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제부터 이렇게 행하겠다.’ 해 놓고 자기 유익에 안 맞으면 수시로 변개하고 변질됩니다. 육신의 생각과 변개하는 속성을 버리고 정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행하시기 바랍니다. 부구역장, 인도자 여러분도 마찬가지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 당시 스데반 집사나 빌립 집사는 주의 종이 아니지만 권능을 행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크게 이루었습니다. 오늘 헌신하시는 여러분도 바로 이런 일꾼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들은 한 편의 말씀만이라도 명심하고 여러분의 것으로 온전히 이루신다면 반드시 영의 일꾼들이 될 수 있습니다.
2014년, 근본의 소리 가운데 여러분 모두가 반드시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섭리를 온전히 이뤄드릴 수 있는 영의 사람들로, 영적 장수들로 귀한 몫을 담당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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