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지옥(1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계 20:13-15 날짜 2009.12.13
지난 시간에는 장차 천국과 지옥의 갈래 길에 서게 될 한 영혼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는 특별한 은혜를 입고도 하나님을 배신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기에 아랫음부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그가 회개하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를 남겨 두셨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1. 7년 환난 때 허락하신 이삭줍기 구원을 받으려면

그 기회란 바로 7년 환난 때 순교하여 믿음을 내보이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모두 공중으로 들려올라가 7년 동안 주님과 혼인잔치를 하는 동안 이 땅에는 대환난이 일어납니다. 이때는 이미 공식적인 인간 경작 역사가 마쳐진 시점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최후까지 이 땅을 살피십니다. 추수를 마친 농부가 빈 들을 돌아다니며 바닥에 떨어진 이삭을 주워 모으듯이 구원받을 만한 영혼들을 찾아 구원하시지요. 이는 바로 이삭줍기 구원입니다. 농부는 한두 알 곡식은 그냥 지나치기도 하지만 아버지 하나님은 결코 놓치시는 법이 없습니다. 마지막 한 영혼까지 빠짐없이 구원하여 하늘나라 곡간, 곧 천국에 들이시지요.

천국과 지옥의 기로에 선 이 영혼은 세상 사람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살아가다가 휴거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예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주님의 공중 재림과 휴거, 7년 환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자신이 구원받을 길은 순교뿐임도 잘 압니다. 그래서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고 자신이 섬기던 교회의 성도 중 휴거되지 못한 사람들을 모읍니다.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순교할 준비를 하지요.

때가 되면,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버티다가 적그리스도 세력에게 고문받습니다. 사단의 사주를 받은 적그리스도 세력은 이 영혼을 악랄하게 고문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피부를 서서히 벗겨냅니다. 그리고 온몸을 불에 달군 인두로 지지는데 연약하고 수치스러운 부분도 예외가 아니지요. 이때 한꺼번에 고문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극렬한 고통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여 지속적으로 고문합니다. 그러면 비명 소리가 귀를 찌르고 살이 타는 냄새가 진동하지요. 온몸은 살가죽이 벗겨져 피범벅이 되고, 아래로 떨궈진 얼굴에는 시체에서 느껴지는 검푸른 죽음의 기운이 가득합니다. 죽음보다 더 고통스런 이 순간을 이겨내고 순교한다면 이 영혼은 무수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구원이나마 받게 됩니다. 천국에서 가장 낮은 처소인 낙원의 가장자리에 들어가지요.

그러나 이 참혹한 고문에 굴복해서 짐승의 표를 받으면 당장의 고문은 면한다고 해도 결국 죽어서 아랫음부에 떨어지지요. 아랫음부에 떨어진 후에는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룟 유다의 바로 뒤편 오른쪽의 십자가에 못 박힌 채 형벌 받지요. 십자가에 달린 채로 7년 환난 중에 받았던 바로 그 고문, 곧 서서히 피부를 벗기고 불에 달군 인두로 몸을 지지는 고문을 받아야 합니다. 천 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당해야 하지요. 이때, 지옥사자만 이 영혼을 고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이 영혼을 추종하며 함께 악을 행했던 영혼들도 지옥사자와 함께 이 영혼을 고문합니다. 각자의 죄과대로 받는 형벌의 고통과 분노를 이 영혼에게 푸는 것입니다. 이렇게 고문을 당하다가 천년왕국이 지나고 최후의 대심판 후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으로 떨어지지요.

7년 환난 중에 당하는 고문이 아무리 참혹하다 해도 이겨내기만 하면 구원받습니다. 천국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지요. 우리 하나님은 이 영혼을 비롯하여 7년 환난에 떨어진 영혼들이 순교해서라도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실 것입니다. 이 영혼들이 순교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마음 졸이며 지켜보시지 않겠는지요? 물론 7년 환난에 한 영혼도 떨어지지 않기를 가장 바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부지런히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3장 10절 전반절에 보면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말씀합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재림이 매우 급작스런 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주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7년 환난에 떨어지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그런데 이때 7년 환난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도 어떻게 해야 구원받는지 알 수는 있지요.

복음을 전할 때, 휴거와 7년 환난 등 세상 끝날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전하면 믿고 주님을 영접할 선한 영혼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지요. 또 전할 당시에는 듣지 않고 오히려 배척한다고 해도 막상 들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보면 그때라도 주님을 영접할 영혼들도 있구요. 그렇다고 해서 막무가내로 전하여 두려움을 주면 안 됩니다. 지혜롭게 전해야지요. 예를 들어, 먼저 복음을 전할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행함을 쌓은 후 전하면 상대가 마음 문을 열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셔서 여러분의 가족, 친척, 이웃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2. 7년 환난 이후 천년왕국, 그리고 최후의 대심판

이제 아랫음부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지옥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아랫음부는 지옥에 속한 공간이지만 엄밀하게 구분하면 지옥과는 다른 공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랫음부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최후의 대심판 후 지옥에 떨어질 때까지 형벌 받으며 대기하는 장소이지요. 본격적인 형벌은 불과 유황의 지옥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불과 유황의 지옥에 대해 살펴보기에 앞서 7년 환난 이후부터 최후의 대심판까지의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7년 환난이 끝나면 이 땅에 천년왕국이 도래합니다. 주님께서 혼인잔치를 마치시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이 땅으로 내려오시지요. 악한 영들은 지옥의 가장 깊은 곳인 무저갱에 갇힙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이 땅을 다스리며 왕 노릇 합니다. 이때 7년 환난의 난리 속에서 살아남은 몇몇 육의 사람들도 천년 왕국에 들어가 구원받은 영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들은 영의 사람들처럼 왕 노릇 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사람들에게 다스림 받으며 살아가지요. 천년왕국 때는 이 땅에 악한 영도 없고, 지구 환경도 회복되고 정화됩니다. 성도들이 참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가운데 천 년이 하루같이 순간에 흘러가지요.

그러나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은 이 땅에 천년왕국이 펼쳐지는 동안에도 아랫음부에서 형벌을 받습니다. 끔찍한 형벌이 끊임없이 반복되니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이 영혼들 중에는 이미 수천 년 동안 형벌 받아온 이들도 있지요. 천 년의 시간이 다 차면 무저갱에 갇혔던 악한 영들이 잠시 놓입니다. 이때 많은 육의 사람들이 악한 영에게 미혹 받아 영의 사람들을 대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로 이들을 멸하시지요. 이렇게 천년왕국 시대도 막을 내리면 마지막 대심판이 거행됩니다. 각자의 행위에 따라 상과 벌이 정해지지요.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에 보면 사도 요한이 환상으로 보고 기록한 심판 장면이 잘 나옵니다. “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했지요.

구원받은 영혼들은 상급 심판을 받고 각자의 믿음에 따라 새 예루살렘을 비롯한 천국의 각 처소에 들어갑니다. 반면에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은 대부분 각자의 죄에 따라 형벌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불못, 곧 지옥에 던져지지요. 여기서 대부분이라고 한 이유는 예외의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이전, 약 열두 살 정도까지의 어린 나이에 죽은 영혼은, 대심판 후에도 지옥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독립적인 의지로 자기 신앙을 선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른에 비해 아이들은 부모와 조상, 주위 환경 등 외적인 요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이런 점을 참작하여 불못의 지옥에는 들어가지 않게 하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이들은 아랫음부에서 영원히 형벌 받지요. 7년 환난 중에 살아남아 천년왕국 시대를 보낸 육의 사람들은 대부분 구원받지 못하여 심판받아 지옥에 던져집니다. 그런데 지옥은 세분하면 ‘불못’과 ‘유황못’으로 나뉩니다.

3. 지옥의 불못과 유황못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보면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는 단순히 불못이라고 하지 않고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못은 물론 유황이 타는 유황못도 있는데 ‘유황못’은 불못보다 일곱 배나 뜨거워서 불못의 고통을 초월하는 곳이지요.

요한계시록 19장 20절에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했습니다. 짐승, 곧 적그리스도, 그리고 거짓 선지자는 7년 환난 때 많은 사람을 미혹하여 사망으로 인도합니다. 그 죄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지지요. 이런 이들이 바로 유황불 붙는 못, 곧 유황못에 던져진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죄가 무거운 영혼들은 유황못에 들어가고 죄가 비교적 가벼운 영혼들은 불못에 들어갑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랫음부에서 1, 2단계 형벌을 받던 영혼들은 불못에 떨어지고, 3, 4단계 형벌을 받던 영혼들은 유황못에 떨어지지요.

그런데 불과 유황못의 고통은 아랫음부 형벌이 무색하리만치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 고통을 아무리 설명한들 어떻게 다 이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육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영의 일들을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언어로는 백만분의 일도 표현할 수 없는 참혹한 곳이지요. 더구나 그 고통에 끝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절망감이 찾아들면서 고통이 가중됩니다. 아랫음부에 있는 영혼들은 앞으로 자신이 심판 후에 어디로 가게 될지 잘 압니다. 벌레에게 뜯기고, 또는 지옥사자에게 찢기는 형벌을 받는 중에도 저 멀리서 타오르는 불과 유황못의 불길을 보고 있노라면 숨이 막혀오지요. 앞으로 그곳에 들어가 어떤 고통을 받을지 알기 때문입니다. 현재 당하는 고통에 정신적인 고통까지 더해지지요. 이 지옥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랫글 :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9)
윗글 :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