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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의 도(19)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마7:21,요일5:16-17 날짜 2005.08.21
오늘은 십자가의 도 열아홉 번째 시간으로 믿는다 하면서도 구원받지 못하는 경우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열 처녀의 비유가 나옵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을 맞기 위해 등과 함께 불을 밝힐 기름을 넉넉히 준비했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등만 있고 기름이 없었지요. 신랑이 도착한다는 소리가 들리자 미련한 다섯 처녀가 급히 기름을 사러갔지만 그들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혼인잔치의 문이 굳게 닫혀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열 처녀들은 천국을 소망하는 성도들을 비유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슬기로운 다섯 처녀만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나머지 다섯 명은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성도들도 믿음으로 신랑되신 주님과 연합하면 구원받고 영생을 누리게 되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이 구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믿는다고 하면서도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연 어떤 경우일까요?

1. 불법을 행하는 사람

마태복음 7:21에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주여 주여” 한다 했으니 예수님이 구세주이심을 알고 구세주로 고백하는 사람 중에서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어지는 22절-23절에는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하셨지요. 아무리 주님을 믿는다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어떠한 일을 행했다 해도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6에도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하시며 아무리 “나는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해도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불법을 행하는 것으로 간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3:40-42에는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하여 농부가 추수 때에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내듯이 주님께서도 세상 끝, 곧 심판 때가 되면 주를 믿는다 하면서도 불법을 행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까지 실족하게 했던 불의한 사람들을 갈라내어 풀무불 곧 지옥의 형벌 가운데 두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불법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요한일서 3:4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했습니다. 진리의 법, 곧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것이 불법이며 죄입니다. 성경에 “하지 말라” 하신 것을 하는 사람, “버리라” 하신 것을 버리지 않는 사람, “하라” 하신 것을 하지 않는 사람, “지키라” 하신 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 이러한 사람이 곧 죄를 짓는 사람이지요.

고린도전서 6:9-10에도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고 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던 성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미혹을 받아 불법을 행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일 하루를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리는 성도에게, 미혹하는 사람들은 예배만 잠깐 드리고 세상 오락을 취하자고 합니다. “적당히 믿으면 되지 왜 그렇게 힘들게 신앙생활을 하느냐” 하지요.

만일 이런 미혹을 받아들여 신앙생활에서 가장 기본인 예배생활을 소홀히 한다면 그 밖에 다른 삶은 더욱 하나님과 거리가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미혹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장사나 사업을 할 때도 “남들도 다 속이는데 나만 정직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하면서 세상 사람과 똑같이 속임수를 쓰기도 합니다. 주를 믿기 전과 다름없이 혈기내고 원수맺고 방탕하게 살아가면서도 “나는 교회에 다니니 구원받았다, 주님의 보혈로 죄사함 받았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갈라디아서 5:19-21에 보면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했습니다. 아무리 주를 믿는다고 고백해도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고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 곧 천국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니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나온 육체의 일들 외에도 로마서 14:23에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 했고 야고보서 4:17에는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든 것들이 죄요 불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들으면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신자가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 때문에 구원받지 못한다 하면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했다고 해서 즉시로 죄를 다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아직 죄를 다 버리지 못했다 해도 기도하고 노력하여 변화되어 나가는 사람은 변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믿음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불의하다 하지 않으시고 구원받을 믿음이 있다고 인정해 주시지요.

그러나 죄를 버리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여전히 육체의 일을 행하며 오히려 세상에 점점 더 물들어 나간다면 “믿습니다” 하는 고백도 거짓말이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주님을 정녕 믿는다면 혹시 범죄했다 할지라도 깨닫는 즉시 돌이키고 신속히 온전한 마음으로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2.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사람

요한일서 5:16-17을 보면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했습니다.

사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지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열심히 권면하고 기도해 주어서 죄에서 돌이키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용서를 받지 못하여 사망에 이르는 죄도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망에 이르는 죄란 어떤 것일까요?

1) 성령 모독, 훼방, 거역하는 경우입니다

마태복음 12:31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했고 누가복음 12:10에는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했습니다.

“성령 모독”은 성령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고 “귀신의 역사다” “사단의 역사다” 하면서 거룩하신 성령님을 더러운 귀신이나 사단이라고 모독하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 훼방이라는 것은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도 자신의 악함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하므로 하나님의 일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령의 역사가 충만하게 나타나는 교회들을 볼 때 “이단이다, 잘못되었다” 하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모함하는 경우가 바로 그러합니다. 이는 피조물인 사람을 훼방하는 것이 아니요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것을 훼방하는 것이니 참으로 무서운 죄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령의 역사를 대적할 궤계를 세우고 직접 행하는 등 훼방하는 행함이 더 크게 나타나게 될 때는 성령 거역이 되지요.

마가복음 3:20-22에는 유대인들이 성령을 모독하고 훼방, 거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의 친속들이 듣고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했지요.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사람 중에 선한 사람들은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악한 사람들은 믿지도 않으며 오히려 예수님에 대해 악한 말들을 지어 전파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이나 백성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한다는 서기관들, 바리새인들이 앞장섰던 것입니다.

그러자 마가복음 3:23-26을 보면 “예수께서 저희를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단이 어찌 사단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단이 자기를 거스려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이에 망하느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나 가정이나 내부적인 분쟁이 있으면 든든히 설 수 없듯이 악한 영의 세계도 철저하게 질서를 유지하고 있어서 귀신이 귀신을 물리치는 경우는 없으며 사단이 사단을 물리치는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신들린 무당이 굿을 하고 제사를 지내면 귀신이 잠잠케 되는 것을 보았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단이 사단을 물리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굿을 하면서 섬겨주고 제삿밥을 주니 귀신이 잠시 잠잠하게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섬김받기 위해 이전보다 더 심하게 역사하지요. 이어지는 28-29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말씀한 대로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귀신의 역사라 모독하고 훼방하며 거역한 사람이라면 어찌 구원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다 하면 선한 사람들과 하나님과 교통하는 사람들은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성령의 역사를 시기하고 비방하며 “기사와 표적은 2천 년 전에나 있는 일이다. 하나님과 교통하는 계시는 오래 전에 끝났다” 하며 성령의 역사를 오히려 사단의 역사라 하거나 이단이다, 잘못되었다 말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요한복음 4:48에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예수님도 사도들도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스데반이나 빌립은 집사라 해도 놀라운 권능을 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되었지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기뻐하시는 사람들을 통해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시며 이를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십니다. 그러니 이처럼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로 나타내신 일들을 훼방할 때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성령 훼방이 되는 것이며 사함받지 못할 죄라 하시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믿는다 하고 성경을 알면서도 말로 성령을 훼방하면, 그만큼 마음이 선과는 거리가 멀고 하나님과도 상관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하시는 것입니다.

사망에 이르는 죄 두 번째부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증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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