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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분량(4)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요일2:12-14,롬12:3 날짜 2005.10.30
오늘은 각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이 다른 것을 여러 가지 비유로 설명해 주신 성경상의 말씀들을 통해 믿음의 단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각 사람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거하는 처소와 영광이 다른 천국

사람들은 이 땅에서 겨우 몇 십 년 살면서도 좋은 환경에서 살기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지만 짧은 인생이 지나면 반드시 심판을 받아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지옥에 가서 아무리 후회를 해도 다시 구원받을 기회가 없으며, 또한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사람 중에서도 천국에서 누리는 처소와 영광이 각각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전서 15:41을 보면 “해의 영광도 다르며 달의 영광도 다르며 별의 영광도 다른데 별과 별의 영광이 다르도다” 말씀했습니다. 이는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사람들이 천국에서 누리는 처소와 영광이 각각 달라질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에서 어떤 사람은 해와 같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들어가며 혹은 달의 영광, 별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많은 별들이 밝기가 서로 다른 것처럼 별의 영광이라 해도 누리는 영광이 다르지요.

따라서 여러분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가, 얼마나 죄를 버리고 깨끗한 마음을 이루었으며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충성했는가에 따라 천국의 처소와 그 안에서 누릴 영광이 결정되며, 이러한 영광은 한번 정해지고 나면 영원토록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얼마나 좋은 천국에 들어갈 믿음을 소유하셨습니까? 어떤 사람은 자신의 믿음을 과대평가하기도 하는데, 신앙생활을 오래 했고 많은 직분이 있고 말씀을 많이 알아서 가르치는 입장에 있다면 더욱 그런 착각을 하기가 쉽지요. 그래서 마태복음 7:22-23을 보면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스스로는 열심히 하나님의 일도 하고 믿음이 좋은 줄 알았는데 정작 심판 때에 주님께서 “너는 지극히 작은 믿음을 가졌구나” 하신다면 얼마나 민망할 일입니까.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믿음 수준을 점검하여 더 좋은 믿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믿음의 분량에 대한 성경상의 말씀들

로마서 12:3을 보면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하여 사람마다 믿음의 분량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이 아주 큰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을 가진 사람도 있지요. 신구약 곳곳에는 이처럼 믿음의 분량이 다른 것을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일서 2:12-14에는 영적인 믿음의 단계를 사람의 성장과정에 비유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요.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했습니다. 여기서 자녀, 아이, 청년, 아비라 하는 것은 신체의 나이에 따라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믿음의 분량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로, 자녀들의 믿음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었다” 했습니다. 요한복음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말씀처럼 죄사함을 받아 구원받은 믿음이 자녀들의 믿음이며 육적으로 비유하면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상태이지요. 아직 진리도 잘 모르고 진리대로 살고자 노력하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복음을 듣고 주를 영접했기에 성령을 받고 구원받을 수 있는 초신자의 믿음입니다.

두 번째로, 아이들은 “아버지를 알았다” 했습니다. 아버지를 안다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아버지가 누구이신지 아는 것으로, 곧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심을 안다는 말입니다. 구원받을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버지이심을 알고 기도할 때도 당연히 “아버지”라고 부르며, 또한 아버지의 말씀을 배우려고 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하지요. 그러나 아이의 믿음에서는 말씀에 순종할 때도 있지만 순종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시험이 오면 원망 불평하거나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세 번째로, 청년의 믿음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거하며 악한 자를 이기는 믿음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 말씀을 온전히 지켜 행하는 것을 말하지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임해 있으므로 천국에 소망을 두어 세상을 바라보지 않으며 악한 자, 곧 원수 마귀 사단이 미혹하려 해도 미혹되지 않고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어떤 시험을 만나도 요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가운데 감사하고 찬송하며 시험을 거뜬하게 이겨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장성한 아비의 믿음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아는” 믿음입니다. “태초부터 계신 이”란 물론 하나님을 의미하는데 아이의 믿음에서 하나님을 아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아이의 믿음에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아직 철없는 아이들이 부모를 알기는 하지만 부모의 고향이 어디인지, 어떤 마음과 성품을 가졌는지 구체적으로는 모르며 어린아이의 수준에서 이해할 뿐입니다.

그러나 아비의 믿음은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깊은 것, 근본까지도 알 수 있는 믿음입니다. 예를 들어 모세가 하나님의 근본을 알았기에 천지창조를 비롯하여 무수한 비밀을 계시받아 모세 오경을 기록할 수 있었던 그런 큰 믿음의 단계이지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깊은 마음까지 헤아림으로 기쁘시게 하는 행함을 보였기에 “하나님의 벗”이라 인정받은 믿음이 바로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아는” 단계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분량을 육적인 성장 과정에 비유해 볼 때, 여러분의 믿음은 어느 수준에 해당하시는지요? 자녀의 믿음에 있는 분들은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여 아이의 믿음으로 자라야 합니다. 아이의 믿음에 있는 분들도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청년의 믿음의 단계로 들어와야 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는 아비의 깊은 단계를 간절히 사모하여 그 단계에 이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에스겔 47장에는 에스겔이 본 환상 가운데 물의 깊이로써 믿음의 분량을 설명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겔이 환상 중에 보니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나오는데, 이 물이 성전 안을 두루 흐르다가 성전 바깥으로까지 흘러나오는 것이었지요. 에스겔 47:3-5에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했습니다.

여기서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며, 이 장면은 성전에서 나온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퍼져가는 것을 보여 주신 것으로 하나님께서 심판 때 각 사람의 믿음을 척량하시므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판결이 행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발목까지 찼다는 것은 겨우 구원받을 정도 밖에 안 되는 어린 믿음이요, 키가 넘을 만큼 물이 창일하다는 것은 온전히 말씀 가운데 거하는 아비의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마다 각각 다른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신다는 것을 비유하신 말씀이지요.

고린도전서 3:12-15에도 믿음의 분량과 관련하여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했지요.

여기서 공력을 쌓는 터란,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믿음을 쌓아 가는데 이때 공력, 곧 그 믿음의 행함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쌓았는가에 따라 각자가 받을 상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공력을 밝히는 때”는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첫째로 자신의 직분을 평가받게 되는 때입니다. 각 분기가 지날 때나 연말이 되면 그동안 얼마나 믿음으로 사명 감당을 잘했는지, 각 사람의 열매를 평가하게 되지요. 그래서 잘 감당한 사람은 상을 받지만 감당하지 못한 사람은 책망을 듣기도 하고 다음에는 직분을 다시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공력을 밝히는 때는 불같은 시험이 올 때입니다. 평소에는 열심이 있고 믿음이 좋아보이던 사람들도 시험이 오면 자신에게 참믿음이 없음을 발견하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세 번째로 공력을 밝히는 때는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는 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모든 사람의 행함이 하나도 숨김없이 드러나 선악간에 상과 벌을 받게 됩니다. 정금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은 불같은 시험의 때에도 전혀 요동함이 없고, 감사와 기쁨으로 시험을 이긴 후에 이전보다 더 큰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은, 보석, 나무, 풀, 이렇게 단계가 내려갈수록 시험을 당할 때 이기는 힘이 약해집니다.

은도 불 속에서 타 없어지지 않으나 금보다는 가치가 덜합니다. 보석은 불에 타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 해도 부서지게 되면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요. 그래도 구원받을 믿음은 있는 것이니 믿음의 행함에 따라 장차 천국에서 받을 상급도 있습니다.

나무와 풀은 불 속에 들어가면 타버리는데, 이는 간신히 구원받을 믿음은 있지만 공력이 불에 타서 사라지니 천국에서 받을 상급은 없는 경우를 의미하지요. 더구나 짚과 같은 믿음이라면 공력이 불에 타 상급이 없을 뿐 아니라 구원조차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겉으로는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그 마음에는 구원받을 만한 영적인 믿음이 없는 경우가 바로 공력을 짚으로 쌓은 경우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혹시라도 공력이 생명이 없는 짚과 같아서 구원조차 받지 못하는 분이 결코 없으시기 바랍니다. 풀이나 나무 같은 믿음으로도 부족하고 보석이나 은과 같은 단계에 만족해서도 안 되며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하여 하나님께서 공력을 시험하시는 마지막 날에 큰 영광과 상급을 받을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베소서 4:13을 보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듣고 머리로 아는 것만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 마음에 이뤄냄으로 죄와 상관없는 여러분이 될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자녀가 될 수 있고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주님과 동행하면서 영원한 사랑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대로 순종하고 마음을 진리로 변화시켜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이르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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