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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의 분량(25)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롬12:3 날짜 2006.06.18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믿음의 5단계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합니다.

1. 믿음의 5단계에 이르면 드넓은 영의 세계에 입문한 것

믿음의 5단계의 특징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꼭 닮아서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헤아릴 수 있으며 그 마음에 맞춰 범사에 온전한 순종을 하므로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믿음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선하심에 대해 많은 것을 듣고 지식적으로 안다고 해서 온전히 순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마음으로 온전히 변화되어 하나님과 하나 되고 주님과 하나 되어야 하나님께서 정녕 원하시는 것을 알 수 있고 온전히 순종하여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5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하나님의 마음과 꼭 닮은 영의 마음을 이뤘으니 이제 경작을 그만 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의 속성이 무한하신 것처럼 영의 세계는 한계가 없으므로 영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과정도 끝이 없지요. 비유를 들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에 들어갔다거나 대학원에 들어가 석사, 박사 과정을 거쳤다 해도 그것으로 배움이 끝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한 가지 분야만 평생 동안 연구한다 해도 학문에는 끝이 없는 것입니다. 영의 세계는 더욱 그러합니다. 수많은 연단을 통과하여 믿음의 5단계에 들어왔다 해도 이것은 무한한 영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입문 단계에 불과한 것이지요.
믿음의 1단계에서 4단계까지는 각각의 단계 안에서도 얼마만큼 이뤘는지에 대해 "2단계의 50프로 정도, 혹은 3단계의 80프로 정도 이뤘다" 이런 식으로 가늠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5단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표현할 수가 없지요. 영이신 하나님께서 한계가 없으신 것처럼 영으로 들어가는 것도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 깊은 차원이 끝없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설명하기 위해 편의상, 성경에 나오는 선진들 중 가장 큰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을 "5단계에서도 최고의 차원에 이르렀다"고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곧 엘리야나 모세,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을 온전히 닮아 기쁘시게 하며 밝히 교통할 수 있었던 믿음의 선진들을 말하는 것이지요.

2.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영의 지식들을 깨닫는 믿음의 5단계

이처럼 믿음의 5단계에 들어가서도 최고의 차원에 이르기까지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끄시며 영의 지식들을 채워 나가십니다. 이때의 영의 지식들은 이 땅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들을 수도 없고 들어도 깨달을 수가 없는 비밀한 것들이며, 천국 새예루살렘의 공간에 들어갔을 때 배우게 될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것들이지요.
믿음의 5단계에 들어서면 비록 몸은 육의 세계에서 산다 해도 영적으로는 영의 세계에 속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장차 천국의 공간 안에 들어가면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영의 일들을 이 땅에서도 깨달아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비밀한 영의 지식들을 깨달아 나가면서 점점 더 아버지를 밝히 알고, 아버지와 닮은 신령한 마음으로 변화되는 만큼 5단계에서도 최고의 차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믿음의 5단계 안에서도 최고의 믿음에 이르게 되면 그 사람의 타고난 모든 기질들이 다 장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심히 유약한 성품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5단계의 깊은 차원으로 들어오면 유약함이 전혀 없이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원래의 유약했던 기질은 누구보다도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성품으로, 진리 안에서 장점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심히 강직하고 예리한 성품이었던 사람도 솜털같이 온유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며, 자칫하면 차갑게 보일 수도 있는 원래의 곧은 기질은 진리 안에서 맑고 정한 마음으로 승화되어 지극히 청아한 향을 발하게 되지요. 이처럼 각 사람의 성품과 취향은 다양하지만 그러면서도 모두가 온전히 주님을 닮은 온전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의 새예루살렘입니다.

3.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영의 일들을 체험하는 믿음의 5단계

하나님과 주님을 꼭 닮아서 하나 된 사람은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영의 지식을 깨달을 뿐 아니라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영의 일들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비와 우박, 해와 달 등 천기를 움직이기도 하고 죽은 자를 살리거나 질병과 약한 것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들이 하나님을 닮은 만큼, 하나님의 능력이 임한 만큼 능히 나타내 보여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사람으로서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는 것이지요. 히브리서 11:5을 보면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했습니다. 또 열왕기하 2:11에는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더라" 했지요. 그밖에 모세의 경우에도 미가엘 천사장과 마귀가 그 시체를 두고 변론하는 유다서 1:9의 기록과 신명기 34:6에 "그의 묘를 아는 자가 없다"는 기록 등을 볼 때 그의 임종이 보통 사람과는 달랐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라 했는데 사람으로서 죽음을 보지 않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바로 믿음의 5단계에서 하나님과 온전히 하나 되면 능히 이런 일도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시편 82:6에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셨고, 요한복음 10:35에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말씀하고 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받고 계명을 온전히 이룬 사람들은 하나님과 하나요 주님과 하나를 이루게 되므로 육의 세계의 공의를 넘어서서 영의 세계의 공의에 적용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육에 속한 사람들이 볼 때는 마치 신과 같이 보일 정도로 놀라운 일들을 나타낼 수가 있는 것이고 육의 죽음조차 피해 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로마서 6:23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했습니다. 영계의 법에 의하면 사망은 죄가 있는 사람에게만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주를 믿는 사람은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으니 육체로는 죽음을 맞게 된다 해도 마지막 때는 부활하여 썩지 않을 몸을 갖게 되지요. 그런데 믿음의 5단계에 깊이 들어가 육의 흔적까지 완전히 사라지고 하나님의 성품에 지극히 가깝게 이르게 되면, 이러한 육체의 죽음조차도 보지 않을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갖출 수 있습니다.
곧 엘리야나 에녹 같은 분들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여 마음의 죄를 벗어 버리고 근본에 남아 있는 육의 흔적조차도 벗어 버렸지요. 그리고 진리로 마음이 가득 채워져서 하나님을 지극히 닮은 사람들입니다. 또한 구약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이지만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는 가운데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았기에 과거의 모든 죄와 원죄까지도 사함받을 수 있었지요. 그러니 "죄 없다" 인정하심을 받아 육의 죽음조차 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누구나 믿음의 5단계의 깊은 차원에 들어서면 죽지 않고 들림 받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비록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 해도 인간 경작이라는 섭리 속에 육의 세계에 태어났기에 하나님께서는 대부분 이 땅의 질서를 좇아 육의 죽음을 맞도록 하시지요. 또한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처럼, 온 영으로 들어간 후에도 순교하게 하시므로 오히려 더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게 하시며, 그 핏값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왕성하게 이뤄지는 초석을 삼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에녹이나 엘리야 같은 경우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 가운데 들림받게 하시고 또한 성경에 기록되게 하시므로 후세의 성도들에게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모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4. 하나님을 닮는다 해도 결코 하나님과 동등할 수 없는 영의 세계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믿음의 5단계에 이른 사람이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렀다 해도, 심지어 육체의 죽음을 보지 않을 정도가 된다 해도 결코 그리스도와 동등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사람으로서 창조주 하나님과 주님과 매우 닮았다고는 해도 완전히 동등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영적인 제자와 스승의 관계에 있어서도 제자가 스승을 넘어설 수는 없지요. 마태복음 10:24-25 전반절을 보면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하셨지요. 세상의 육적인 분야에서는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난 경지에 이를 수도 있지만 영적으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영의 세계는 끝이 없고 너무나 깊은 세계이며, 육의 사람으로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직접 영의 차원에 들어가서 깨우치기 전에는 그 세계를 설명할 수도 없고 가르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식적으로 들은 것을 가르친다고는 해도 자신도 모르는 것을 말하고 있으니 마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4:15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 하여 지식적으로 가르치는 스승과 영으로 인도하여 생명을 낳게 하는 아비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5. 영의 세계를 뚫으려면 무수한 기도와 금식을 쌓아야

영적인 세계를 알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과 밝히 교통할 수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셔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수한 기도와 금식을 쌓아야 하지요. 이렇게 영계를 뚫어나가고 하나님과 교통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알고 깨달은 사람만이 능히 다른 사람을 영의 세계로 인도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영의 세계를 깨우치도록 가르치는 참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제자로서 스승이 뚫어 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은 자신이 직접 영계를 뚫어가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수월하지요. 그러나 이는 스승의 한계 안에서 따라가는 것이므로 자기 스스로 영계의 길을 뚫어나간 스승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모세는 직접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기에 모세로부터 배운 여호수아가 모세보다 영적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는 없었지요.
제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후로 하나님과 밝히 교통하여 그 마음과 뜻을 알기까지는 무수한 기도와 금식,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철야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런 세월 속에서 제 자신이 체험해 본 만큼 영의 세계와 믿음의 차원들을 확증할 수 있고 여러분도 이러한 깊은 세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믿음이 4단계 정도라면 믿음의 3단계나 그보다 더 믿음이 적은 영혼들은 돌아보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더 깊은 영의 세계로는 이끌어 줄 수가 없지요. 여러분이 맡겨진 양 떼를 돌아볼 때도 "내 양 떼라" 주장하지 않고 목자와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곧, 여러분 자신의 한계보다 더 깊은 영의 세계를 뚫어갈 수 있도록 스승의 인도를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뿐 아니라 영의 깊은 세계로 들어오며 아버지의 마음에 담긴 깊은 것까지도 깨달아 알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속히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라도 알아갈 때, 하나님의 벗과 같이 친밀한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목적을 온전히 이뤄 드리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선한 것과 신령한 것을 사모하여 날마다 더 깊이 하나님과 교통하며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알아 온전한 사랑을 나누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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