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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옥(11)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눅16:22-26 날짜 2001.02.18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영혼들이 아랫음부에서 받고 있는 형벌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합니다. 교회의 머리된 자로서 하나님을 심히 대적하고 교회를 훼방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떠한 형벌을 받게 되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천 년을 하루같이 참고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데 불의한 사람에게는 저주와 형벌이, 선한 사람에게는 축복과 영광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혹여 범죄했더라도 즉시 그를 지옥으로 던져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천 년을 하루같이 인내하고 기다리시면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벧후 3:8-9). 이는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랫음부에서 형벌을 받는 모든 영혼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정녕 오래 참고 기다려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영혼들이 영원한 형벌 중에 고통받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누구보다 애통해하며 안타까워하시는 분은 바로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오래 참음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듣지 않거나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죄악 중에 살아감으로 구원의 기회를 저버린 사람들은 결국 아랫음부에서 참혹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2. 하나님을 심히 대적하고 교회를 훼방한 영혼들이 받게 될 형벌
1) 나무에 묶인 채 추종하던 무리들의 머리에 물리는 형벌
예전에 성도들의 머리된 위치에서 가르치며 크고 중한 직분들을 많이 갖고 있던 주의 종의 경우인데 본래 그에게는 명예욕이나 물질, 권세 등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명 감당은 열심히 했지만 자신의 악함을 깨닫지 못했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기도까지 쉬어버림으로 마음의 할례하기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갖가지 죄악들이 마음에서 독버섯처럼 싹트기 시작했고 시험이 틈타자 금세 사단의 역사를 받아들이고 말았습니다. 교회의 머리였기에 그가 사단의 역사를 좇아 성령을 훼방할 때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배신하고 교회를 훼방하게 만들었기에 더욱 죄가 중하게 되었지요.
따라서 그가 앞으로 아랫음부에 이르게 되면 나무 기둥에 묶인 채로 중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손발이 단단히 묶여 있는 그에게 지옥 사자가 어떤 화면을 보여 주는데 이는 그가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하고 충만했던 모습과 주의 종으로서 뜨겁게 열심을 내던 장면들입니다. 과거에 자신이 누렸던 행복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기회가 있었으나 마음에 할례하지 않고 탐욕과 거짓 속에서 범죄한 결과가 지금 받고 있는 형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며 정신적으로 고문하는 것입니다.
한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지옥 사자가 "너의 욕심이 이처럼 열매를 맺었도다"라고 조롱하지요. 그러면 천장에 주렁주렁 달려있던 시커먼 주머니와 같고 둥근 열매와 같은 것이 터지면서 사람의 머리가 떨어져 나와 이 영혼의 다리를 물고 늘어집니다. 천장에서 떨어진 머리는 나무에 묶여있는 영혼을 추종하여 함께 하나님을 대적했던 사람들이 아랫음부에 떨어져 고문을 받던 중에 팔다리가 잘리고 몸이 찢겨져 목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것은 나무에 묶인 영혼이 자신의 탐욕을 좇아 이들을 꾀었고 함께 악을 행했으니 바로 욕심으로 맺은 열매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이지요.
또 다른 화면이 눈앞에 펼쳐지면 지옥 사자가 "네 욕심이 이렇게 매달렸구나" 하면서 조롱하면 천장에 달려있던 검은 주머니가 또 하나 터지면서 머리가 떨어지는데 이번에는 독기 어린 기세로 이 영혼의 팔을 물어뜯게 됩니다. 이 때 날카로운 이에서 나온 독성 때문에 물린 부위로부터 뼛속까지 독이 퍼져 단단해지며 색깔이 검푸르게 변하는데 그 고통은 차라리 벌레에게 물리거나 짐승에게 찢기는 것이 나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지옥 사자의 말 한마디에 머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와 나무에 묶인 영혼의 팔다리는 물론 온몸에 주렁주렁 매달려 마치 열매맺은 나무처럼 됩니다. 천장에서 떨어진 머리는 어차피 자신의 악으로 아랫음부에 떨어졌으면서도 나무에 묶인 영혼의 탓이라면서 물어뜯는 기세가 그만큼 독한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에 묶인 영혼은 뉘우치고 회개하기보다는 형벌 중에 받는 고통으로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며 자신을 물어뜯는 머리들을 저주할 따름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고통이 깊어질수록 더욱 더 악을 발하게 되지요.

2) 십자가에 달려 가죽이 벗겨지며 몸이 불로 지져지는 형벌
이제 아랫음부에서 형벌 받을 영혼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설명할 사람은 좀 특별한 경우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크게 입어 하나님께 속한 영광스런 일들에 대한 깊고 비밀한 것까지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마음에 악이 많고 믿음은 비록 적었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영적인 은사를 받았고 그 은사로 인해 많은 사명을 맡아 감당할 수 있었지요. 이 사명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마음의 할례를 하지 않고 머리된 위치에 있다보니 점점 교만해져 자신의 믿음이 크다 생각하게 되었고 심지어 자기가 없으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생각했지요. 점차 자신의 은사들을 통해 나타나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섬기게 만들었으며 하나님의 것을 임의로 사용하여 자신의 정욕을 위한 방편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동쪽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해도 자신이 원하면 서쪽으로 가는 식으로 불순종을 거듭해 나갔습니다. 물론 이 사람도 말씀을 알기에 자신의 범죄도 알았고 두려움 가운데 거듭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매번 말로만 회개할 뿐 번번이 같은 죄를 반복하니(벧후 2:22) 죄악의 담은 점점 높아져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그를 외면하시게 되었고 결국 사단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버림을 받았던 것처럼(삼상 15:22-23) 아무리 많은 은사를 받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도구로 쓰임받았던 사람이라도 죄악을 버리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버림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사람의 경우는 교회적인 시험의 핵심이 되었을 정도로 성령을 훼방, 모독, 거역했고 지금도 그 생각과 마음을 악한 세력에게 조롱받고 있으므로 결국 아랫음부의 형벌 속에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많은 범죄와 배신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회개할 수 있는 최후의 기회를 남겨 놓으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특별한 도구로 사용하셨기 때문이요, 비록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사명은 물론 천국에서 얻을 영광의 약속 또한 저버렸지만, 과거에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던 일들로 인해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하신 것이지요.
그것은 7년 대환란 중에 순교하여 구원받는 것으로서 지금은 자신의 생각으로 사단에 사로잡혀 있지만 주님께서 공중 재림하시고 구원받은 성도들이 공중으로 들림받는 휴거(携擧)가 일어나면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자신이 구원받을 길은 순교뿐인 것을 깨달아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휴거받지 못한 사람들을 모아 열심히 예배드리고 기도와 찬송하며 순교할 준비를 합니다.
그리하여 때가 되면 짐승의 표인 666을 거부함으로 사단의 사주받은 사람들에게 잡혀가 전신(全身)의 살갗을 한 꺼풀씩 벗겨 내는 고문을 받게 되는데 온몸은 물론 연약하고 수치스러운 부분까지도 불로 지지는 고통을 가장 극렬하고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여 지속적으로 고문을 받습니다.
결국 비명소리와 살이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살가죽이 벗겨져 피범벅이 되고 머리는 아래로 꺾이며 얼굴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여 검푸른 기운이 돌게 됩니다. 이런 고통을 끝까지 이기고 순교하면 그는 자신의 무수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구원이나마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참혹한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인 666을 받으면 천년 왕국이 이르기 전에 아랫음부에 떨어져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룟 유다의 바로 뒤편 오른쪽 십자가에 못박힌 채 형벌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아랫음부의 십자가에서 받게 될 형벌은 7년 대환란 중에 받아야 했던 고문으로서 곧 온몸의 가죽을 벗기고 불로 몸을 지지는 형벌을 천 년이 넘도록 반복적으로 당하게 됩니다.
이 고문은 지옥 사자들과 이 땅에서 자신을 추종하여 악을 행했던 이들의 손에 의해 자행되는데 그 추종했던 이들도 각자의 죄가 대로 형벌을 받으면서 그 고통과 분노를 이 영혼에게 풀게 됩니다. 이렇게 고문을 당하다 천년 왕국이 지나고 최후의 대심판을 받은 후에는 불과 유황으로 타는 지옥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는 7년 대환란 중에 당했던 형벌보다 더 참혹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령 이 영혼이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 순교한다 해도 하나님의 보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낙원의 가장자리에 거하면서 자신이 이 땅에서 행했던 일들에 대해 영원히 마음 아파하고 눈물지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물론 구원받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여 그 행복은 이루 형용할 수 없지만 자신이 악을 버리고 주신 사명을 잘 감당했더라면 가장 영광스러운 새예루살렘에 이르렀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두고두고 후회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수 시간에 걸쳐 앞으로 아랫음부에 거할 영혼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들도 한때는 열심을 내는 일꾼들이었고 귀한 사명을 맡은 사람들이었는데 어찌하여 이렇게 비참한 형벌을 받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도를 쉬었고 마음의 할례를 멈춰버렸기 때문입니다. 비록 초신자요 믿음이 연약한 사람이라도 자기 수준에서 최선을 다해 마음의 할례하는 사람은 불 같은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만,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거나 직분이 있고 말씀을 아는 사람이라 해도 기도를 쉬고 중심에서 성결을 사모하며 달려가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수가 없으니 사단의 역사를 받아 결국은 시험에 걸려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천 년을 하루같이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도와 전도, 심방에 주력하여 지옥으로 가고 있는 영혼을 구원시키며 온전한 마음의 할례를 받아 새예루살렘에 거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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