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지옥(10)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눅16:22-26 날짜 2001.02.11
지난 시간에는 지옥의 아랫음부에서 사망에 이르는 죄를 범한 영혼들이 받고 있는 네 번째 단계의 형벌 중 하나님을 대적함으로 불 항아리 속에서 형벌을 받고 있는 한 부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훼방한 사람들이 어떠한 형벌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1.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심정으로 자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어떤 부부에게 고이 기른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하루는 자신이 받을 유산을 미리 달라고 했습니다. 부부는 심히 안타까웠지만 사랑하는 아들이 원하는 것이니 그대로 해주었지요. 아들은 이 재물을 갖고 멀리 외국으로 갔는데 처음에는 나름대로 꿈과 포부가 있었지만, 점차 쾌락과 정욕적인 생활에 빠져 재물을 모두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그 나라에 심한 불경기가 찾아와 끼니도 때우기 어려운 형편이 되었지요.
그런데 어느 날, 이 아들이 온갖 방탕한 생활로 인해 거지꼴이 되어 사람들에게 천대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면 부모의 마음은 어떠하겠습니까. 아마도 '모든 것을 용서할테니 빨리 집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일 것입니다. 이런 아버지의 심정이 바로 누가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낸 아버지는 날마다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기에 먼 데서부터 아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서 끌어안고 기뻐합니다. 그리고는 회개하는 아들에게 제일 좋은 옷과 신을 주고 가락지를 끼우며 살진 송아지를 잡아다가 잔치를 벌이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자녀들이 범죄하고 하나님의 뜻을 어긴다 해도 회개하면 용서는 물론, 오히려 힘내서 더 잘할 수 있도록 위로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한 영혼이 믿고 구원받으면 그로 인해 온 하늘의 천군 천사와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시는 것이 바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이지요.
정녕 믿지 않고 세상에서 방탕하게 살다가 결국 지옥 형벌 중에 떨어질 영혼들과, 신앙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하나님을 멀리 떠난 영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마치 집 나간 아들을 그리워하며 하염없이 문 앞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날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심히 대적하고 교회를 훼방한 영혼들이 받게 될 형벌
1) 90도로 경사진 절벽을 기어오르며 벌레에게 쫓기는 형벌
교회에서 머리된 직분을 맡았지만 혈기와 탐심이 가득하여 성도들에게 악을 발하기도 하고 권세를 휘두르며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니 아비가 중한 병에 걸려 사망의 문턱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가족들은 눈물로 회개하면서 아비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매달렸지요.
하나님께서는 일단 회개의 기도를 받으시고 아비를 살려 주셨는데 이 때 뜻밖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지금 이 아비의 영혼을 불러 가면 부끄러운 구원이라도 간신히 받겠지만, 지금 살아나면 나중에는 죽어서 구원조차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가족 중 한 딸이 사단의 역사를 크게 받음으로 교회를 배신하고 떠나자 가족들도 함께 떠났고 딸이 심히 성령을 훼방하고 모독할 때 온 가족이 그의 손발이 되어 사함받지 못할 죄들을 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살아났던 아비가 죽고 말았는데 지극히 적은 믿음이나마 지녔을 때 죽었더라면 구원받았을 것을 다시 살아나서 믿음을 팔아 버리고 죽었으니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아있는 가족들 또한 죽은 후에는 각자의 죄값에 따라 아랫음부에 떨어지게 될 것인데 특히 어미와 오라비도 먼저 죽은 아비와 같은 곳에서 형벌을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이들은 장차 어떠한 형벌을 받게 될까요? 이들이 갇힐 장소에는 90도로 경사진 절벽이 있는데 심히 높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귀신의 울음소리 같은 비명이 울려 퍼지고 짙은 피비린내가 나는 절벽 한 복판에는 이들이 맨손과 맨발로 기어오르고 있는데 손발과 무릎이 벗겨지고 피부가 헐어 많은 피를 흘리게 됩니다.
이처럼 몸이 찢기면서도 계속 기어올라가는 까닭은 바로 조금 떨어진 데서 날고 있던 지옥 사자가 손을 들면 마치 분무기에서 품어져 나온 물 입자처럼 지옥 사자의 분신 같은 벌레들이 온 땅에 뒤덮여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벌레들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채 절벽 아래서부터 신속하게 위로 기어올라 이들을 쫓아가게 됩니다. 절벽을 기어오르던 이들은 벌레들을 보고 기겁을 하여 절벽 위쪽으로 달아나지만 얼마 안되어 벌레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리하여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벌레로 뒤덮인 채 자기 몸을 갉아먹도록 놔 둘 수밖에 없게 되지요.
이들은 벌레에서 더 멀어지려고 악을 발하는 와중에 아들이 어미를 짓누르기도 하고 아비가 아들을 짓밟기도 하면서 서로 욕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벌레에 뜯기는 고통을 참지 못해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몸을 뒤틀 때 서로 욕하고 저주하니 그 근처에 있던 지옥 사자들이 이 비참하고 추악한 모습을 보면서 희희낙락합니다.
그러다가 지옥 사자가 손을 내밀어 벌레들을 거두어들이면 절벽을 새카맣게 뒤덮었던 벌레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온몸을 갉아 먹히는 고통은 잠시 멎게 되지만 절벽에 오르는 것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잠시 후면 지옥 사자가 벌레를 다시 풀어놓을 것을 알기 때문에 언제 다시 고통이 시작될지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열심히 절벽 위로 기어올라갑니다. 가파른 절벽을 맨몸으로 힘들게 오르면서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는 것도 크지만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 벌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손발과 무릎이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끊임없이 위로 기어올라가야 하는 고통이 더욱 큽니다.

2) 입을 지지고 온몸을 쥐어짜는 형벌
다음은 고의적으로 악하고 거짓된 말을 지어 교회와 하나님의 사랑받는 종을 훼방했던 한 영혼의 경우입니다. 이 사람은 자기 입술의 열매로서 사단의 밥이 되고 어두움에 속한 자로 낙인찍힘으로 신속하게 지옥의 형벌 가운데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이 영혼은 오랫동안 신앙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직분도 맡아 봉사했는데 겉으로는 지극히 하나님과 목자는 물론 교회와 양 떼를 사랑하는 성령 충만한 일꾼이었습니다. 그 가족 중에는 불치의 병으로 불구가 될 상황에서 기도받고 치료받은 경우도 있고 심지어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가 살아난 경우도 있지요. 이렇게 겉으로는 충만하여 많은 직분들을 맡아 일했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의 할례는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적인 시험이 오니 자녀들이 먼저 사단의 역사를 받았으며 이 영혼 또한 받은 바 은혜를 생각지 않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더구나 이제까지 섬기던 교회를 훼방하기 시작하더니 마치 심방하고 전도하는 것처럼 성도들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심지어 지교회 성도들까지 전화하고 찾아다니면서 힘껏 훼방하였습니다.
이처럼 자기의 악을 이기지 못함으로 입술로 너무나 많은 죄를 범한 경우에 받는 형벌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말로 심히 성령을 대적하였기에 지옥 사자에 의해 불에 달군 인두로 입이 지져지는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리하여 입의 형태가 사라져 버리니 말도 못할 뿐더러 비명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머리 쪽과 발 쪽으로 양끝에 마개가 있는 유리관 속에 들어가 고통을 받게 됩니다. 유리관 양쪽 끝에는 쇠로 된 손잡이 같은 것이 나와 있는데 지옥 사자들이 이것을 하나씩 잡고 비틀면 그 안에 들어있는 영혼은 꽈배기처럼 꼬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심하게 꼬이면서 눈, 코, 입을 비롯하여 몸에 난 구멍마다 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마침내는 뼈와 근육조직이 부서지고 세포들이 으스러져서 핏물과 세포 조직의 진액까지 빠져나오게 되니 그 고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리하여 유리관 속에는 몸에서 짜낸 체액들이 벌겋게 채워지고 지옥 사자들은 유리관 손잡이를 비틀어 짜고 또 짜서 더 이상 나올 것이 없을 정도로 진액을 다 짜고 나면 잠시 그대로 두어 원래의 몸으로 회복시킵니다. 이러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게 되니 그 몸이 원래대로 회복된다 해도 결국은 또 다시 고문의 시작일 뿐입니다.

3) 지옥 사자의 형상과 같은 기계로 고통당하는 형벌
다음의 경우는 처음 본 교회에 와서 연약함과 질병을 치료받고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으며 그 후로는 나름대로 불같이 기도하며 마음에 할례하려고 노력도 했기에 성령의 음성과 주관을 받으면서 열매도 내었고 뭇사람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아 주의 종이 되기까지 했던 영혼입니다. 그러나 점차 교만이 싹트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할례하기를 멈춰버린 것입니다. 특히 혈기와 시기 질투가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도 이것을 버리고자 애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의롭고 옳은 사람을 보고도 판단 정죄가 나오며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감정으로 쌓아 두게 되었지요.
사람이 교만에 사로잡혀 악이 발동되면 점점 더 큰 악이 나오게 되며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가 없고 어떠한 권면도 듣지 않게 됩니다. 그와 같이 악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 결국 사단의 올무에 걸리게 되고 마침내는 미혹을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르게 되는데 아직 버리지 못한 죄악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스스로 선 줄로 생각하여 넘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고전 10:12).
앞으로 이 영혼이 아랫음부에 떨어지게 되면 지옥 사자 형상의 기계로 인해 고통을 받게 되는데 기계의 크기는 보통 지옥 사자의 몇 배나 되며 재질은 마치 금속 같은 섬뜩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 기계의 손 부분에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손톱이 있는데 그 길이는 고문받는 영혼의 키를 넘을 정도이며 이 기계는 오른손으로 영혼의 목을 잡아 올린 후 왼손의 긴 손톱으로 머리를 잡아 비틀어 돌리는데 이 때 손톱이 머릿속으로 쑤시고 들어가 영혼의 뇌 속까지 파고들게 됩니다.
이런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고문까지 따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목이 잡힌 채 발을 바둥거리는 영혼의 눈앞에 마치 스크린과 같은 것이 펼쳐지고 그가 이 땅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 생생하게 재연됩니다. 그래서 처음 은혜받고 성령이 충만함으로 감사의 찬양을 올리던 장면이나 목자와 함께 세계를 이루고자 열심히 달려가며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받았던 모든 장면들이 눈앞을 스치고 지나가면 이전에 행복했던 기억들이 날카로운 비수처럼 영혼의 가슴을 찢어놓게 됩니다. 예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종이었고 새예루살렘의 영광 중에 거할 소망으로 가득찼는데 이제는 이처럼 지옥에서 형벌받는 신세가 되었다는 사실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런 고문을 견디지 못해 두 손에 얼굴을 파묻고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산발한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그만 하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고통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잠시 고문 기계가 이 영혼을 아래로 내려놓으면 구경하던 지옥 사자들이 몰려와서 "네가 무슨 하나님의 종이었더냐 네가 무슨 목자의 일꾼이었더냐 너는 사단의 사도가 되었고 너는 결국 사단의 밥이 되었도다"라고 조롱까지 하게 됩니다.
이런 소리를 들으며 처절하게 울부짖고 있을 때 고문 기계의 오른손이 내려와 손가락 두 개로 이 영혼의 목을 잡고서 허공으로 들어올려 기계의 목 부분쯤에 이르면 왼손의 날카롭고 뾰족한 손톱을 그 머리에 쑤셔넣고 또 다시 행복했던 시절을 보여 주며 전신의 고통을 가하는데 이러한 고문이 마지막 심판 때까지 멈추지 않고 거듭하여 반복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지옥의 참혹한 형벌을 믿고 더욱 열심히 전도하여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을 구원시킬 뿐만 아니라 마음에 할례하여 재림의 나팔 소리가 울릴 때 누구보다도 먼저 주님의 품 안에 안기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랫글 : 지옥(2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