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트위터 페이스북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바로가기복사 PDF
제목 3차 영·혼·육(3)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갈5:19-21 날짜 2004.09.26
지난 시간에는 육체의 일 중 음행이라는 분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계속해서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에 대해 증거하기로 하겠습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응답을 약속하셨고, 또한 사랑하는 자녀들의 아버지로서 축복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또한 충성한다고 하면서 시험 환난을 당하는 것입니까? 왜 어떤 사람들은 간절히 기도하는데도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지 못하거나 응답이 지체되는 것일까요?
바로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있기 때문입니다(사 59:1-3). 아무리 눈물로 기도해도 죄의 담이 있으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수 없고 축복과도 거리가 먼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 기록된 대로 육체의 일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으니 "하나님, 응답해 주세요" 기도한다 해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네가 먼저 죄에서 떠나라, 회개하고 돌이킨 후에 나에게 와서 구하라" 말씀하시며 기다리십니다. 모든 기도의 응답과 축복, 천국과 영생을 얻는 비결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죄를 버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1. 더러운 것

"더러운 것"이란 육적으로 더러운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더럽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특정한 어느 한 가지 죄만을 칭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죄성이든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난잡하게 드러나는 것을 다 포함하는 표현이지요.
사람에게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죄성들이 있어서 미움이나 시기, 간음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주님을 영접하고 성령을 받기 전에는 세상의 죄악에 물든 채로 살아가기 때문에, 특별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도 생각이나 행함으로 범죄할 수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더러운 것은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서 인륜을 저버리고 도의를 벗어나는 범죄들입니다.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이해하지 못할 일들, 고통을 주는 일들이 나타나게 될 때 바로 "더럽다"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지요.
"음행" 하나만 봐도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음행을 넘어서, 뭇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충격적인 일들이 있지요. 예를 들어 강도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와 딸을 폭행한다든지, 남녀가 음행을 하는데 집단으로 혼숙을 한다든지 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레위기 18:6에 보면 "너희는 골육지친을 가까이하여 그 하체를 범치 말라" 하셨고, 그 아래 구절들을 보면, 계모나 어머니, 장모, 자매나 의붓 자매, 손녀, 외손녀, 고모, 이모, 백숙모 등을 범치 말라 하십니다.
레위기 20:15-16에도 "남자가 짐승과 교합하면 반드시 죽이고 너희는 그 짐승도 죽일 것이며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하여 교합하거든 너는 여자와 짐승을 죽이되 이들을 반드시 죽일지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일반적인 음행을 넘어서 인륜을 저버린 것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일들이 더러운 음행에 해당됩니다. 이처럼 모든 일들을 금하시는 말씀이 나온 후에 레위기 18:29에 보면 "무릇 이 가증한 일을 하나라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하셨지요. 이는 구약뿐만 아니라 신약에서도 분명히 금하고 계시는 것입니다(고전 5:4-5).
"시기"의 경우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더러운 것으로 나오게 됩니다. 사람이 자기가 남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사람의 속에는 시기하는 마음이 나오는데, 이런 시기의 마음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극을 보면, 심하게 투기함으로 상대에게 해를 가하는 주술을 연구하여 초상화를 그려놓고 화살을 쏘거나, 인형을 만들어서 바늘로 찌르는 등 무서운 행동들이 나옵니다.
이처럼 저주하는 행동들이 바로 시기의 정도를 지나쳐 더러운 것으로 나와진 것이지요. 악한 것이 도를 넘으니 일반적인 사람의 양심에서는 용납되기 어려운 더러운 일들이 나오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2. 호색

호색의 사전적인 의미는 "여색을 좋아함, 또는 탐색, 탐음"이라고 나오는데, 성경에서도 "색욕을 좇아서 각종 옳지 못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으며, 생활 태도 전부가 음란을 좇아 행하며 음란에 젖은 생각과 말과 행동 가운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색을 좇아가다 보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난 음행들도 나오게 되지요.
짐승과 관계하거나 집단적으로 색욕을 좇아가는 것도 여기에 해당하고 동성 간에 관계하는 것(레 18:22, 20:13), 기구를 쓰는 것 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데 세상이 점점 죄에 물들어 가는 만큼 이런 호색적인 것들에 대해 사람들의 죄의식이 점점 무뎌져 가는 것입니다.
가령, 동성연애자들을 옹호하는 이익단체를 만들어서 순리를 거스리는 것이 아니라 천성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죄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성적인 성향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주고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미국이나 유럽의 교회 중에서는 동성연애자를 성직자로 임명하는 곳도 생겨났고 동성 간의 결혼을 교회에서 인정하는 경우까지 있지요.
그러나 이는 분명 하나님을 거역하고 성경을 대적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롬 1:26-27). 이런 사람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고전 6:9-10) 하나님께 예물을 드린다 해도 받지 않으실 뿐더러 오히려 그 예물조차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신 23:18).
참고로 성적(性的)으로 정체성이 바뀌는 것도 하나님 앞에서는 용인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곧 몸은 여자인데 자신을 남자로 여기거나, 몸은 남자인데 여자로 생각하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은 것입니다(신 22:5). 이는 창조의 섭리를 거역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설명한 음행, 더러운 것, 호색과 같은 것들은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말씀하신 대로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면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들입니다.
성경상에 소돔 성이나 로마가 멸망할 때도, 화산 폭발로 심판을 받은 폼페이의 유적을 보아도 그들이 멸망할 무렵,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적인 것들이 얼마나 그 가운데 만연해 있었는지 드러나지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삼십년 전만 해도 이런 일들은 입에 올리기조차 쉽지 않았고 누군가 음행한 사건이 드러나면 동네에서 외면당하거나 추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처녀들의 경우는 결혼 전에 부정한 일이 있었다면 혼삿길이 막혀버리지요. 그런데 오늘날은 음행이 너무나 많이 나타나는데도 그것이 얼마나 수치스럽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인지 잘 인식조차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만큼 심판의 때가 가까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3. 우상 숭배

우상 숭배는 사람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목석이나 금속으로 만든 형상들 앞에 경배하며 섬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 중에 하나입니다(출 20:4-5). 우상 숭배를 하면 그 보응이 삼사 대까지 이르는데 이는 바로 집안이 완전히 몰락해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삼대만 시험 환난이 겹쳐도 그 가문은 거의 엉망이 되기 마련이지요.
실제로 대대로 우상을 심하게 섬겨 온 가정들을 보면, 늘 원수 마귀가 시험환난을 가져다주고, 그 자손들 가운데서도 우환과 질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지요. 특히 귀신 들린 사람, 정신 이상자, 알콜 중독자 등 영적으로 훼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후손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믿으려 해도 원수 마귀가 계속 훼방을 하므로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서 남들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운세를 보고 점을 치는 등, 주술적인 데 의지하는 것들도 결국 우상 숭배의 하나로서 특히 믿는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할 때는 전 시간에도 설명한 대로 영적인 음행이요, 하나님을 심히 서운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상 숭배에도 육적인 우상 숭배뿐 아니라 영적인 우상 숭배가 있습니다. 곧 참신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거짓된 신에게 절하고 섬기는 것만 우상 숭배가 아니라, 참신이신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을 때는 그 사랑하는 것이 영적으로 우상이 되지요.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처음에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있어 자기 소유를 다 드리고자 땅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그만 탐심이 틈타게 되자 땅 판 돈의 일부를 숨기게 되었고 결국 성령을 속인 죄로 저주를 받아 그들의 혼이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게 되니 결국 멸망의 길로 간 것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5에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말씀하셨습니다.
탐심 외에도 육의 가족이나 자녀를 더 사랑하는 것, 오락이나 사치를 즐거워하는 것, 명예, 권세, 그 밖에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할 때는 영적으로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부모님은 믿음이 있으면서도 자녀들에게 시험 때 주일을 어기게 하거나, 학원에 가야 되니 기도회나 교회 모임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결국 자녀에게 공부를 우상으로 삼게 하여 자녀를 멸망의 길로 이끄는 것이지요.
또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나 운동 경기, 취미 생활 등으로 인해서 주일을 어기기도 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던 사람이 이성을 사귀면서부터 이성과 만나기 위해 기도 생활, 교회 생활을 등한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하나님보다 육의 것을 더 사랑하는 것이고 결국은 우상 숭배가 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계시록 18:4에 보면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음성을 듣고 깨어나는 사람들은 어둠에서 나와 구원에 이를 것이며 여전히 잠들어 있는 사람들은 준비하지 못한 채로 주의 날에 큰 애통을 당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죄와 의와 심판을 밝히 알려 주시고 성결의 말씀을 들을 때 신속하게 거룩함을 이루고 마지막 때 모든 교회들을 깨우는 성령의 도구가 되시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랫글 : 3차 영·혼·육(1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