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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6년 기도제목(1)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엡 5:9 날짜 2015.12.20
오늘은 2016년 네 가지 기도제목 중 첫째 ‘아버지 사랑하시는 제단’에 대해 증거합니다. 빛이신 하나님을 닮은 빛의 자녀들로 가득 찬 제단, 곧 영과 온 영의 자녀들로 채워진 제단이 바로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제단입니다. 빛의 자녀들에게는 빛의 열매가 맺힙니다. 이 시간 증거되는 말씀을 잘 양식 삼아 하나님의 사랑받는 참된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입니다

착함은 선하고 악의가 없는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남에게 악한 감정을 품거나 악한 일을 행치 않지요.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자신의 도리를 다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습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긍휼을 베풀고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를 돕고자 하지요. 마태복음 5장 39~42절에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자신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악으로 나오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행하는 것이 참된 선입니다.
이러한 선을 사모하기에 열심히 기도하고 금식한 성도들은 스스로를 볼 때도 ‘내가 이렇게 변화되었구나.’ 하고 흐뭇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즐겨하던 악과 비진리를 마음에서부터 멀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 성도님들 중에 권투나 격투기를 좋아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선수들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며 통쾌하게 여기거나,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며 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안에 악이 있는 만큼 악한 것을 좋아하게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악한 것을 즐거워하고 접하는 만큼 마음이 더 악해지고 거칠어지지요. 그러나 선을 사모하는 성도님들이라면 잔인하고 폭력적인 일들을 볼 때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며 멀리하게 됩니다.
여 성도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드라마나 오락 프로그램에 푹 빠져 살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속이고 시기, 질투하며 싸우고 간음하는 것,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부추기는 내용들을 보면서 재미있어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마음이 선으로 채워지는 만큼 이런 것들을 멀리하게 됩니다. ‘성결을 이루기 위해 끊어야겠다.’ 하고 억지로 안 보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서부터 재미가 없고 싫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착함의 열매를 맺으려면 악을 싫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며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어야 하지요. 중요한 것은 외적인 행함으로 선을 행할 뿐 아니라 마음에 선이 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지극한 선과 사랑으로 섬겼지요. 이때 룻은 어떤 마음으로 선을 행한 것일까요? ‘내가 어느 정도까지 희생하면 선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이렇게 계산하며 따진 것이 아닙니다. 힘들고 싫은데 억지로 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섬기면 축복을 받겠지.’ 하고 보상을 바라면서 행한 것도 아니지요. 자녀로서 도리를 다하는 선한 마음에서, 또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헌신과 희생이 저절로 우러난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을 행할 때 어떠한 마음이십니까? 진정으로 선을 너무나 사모하여 행하십니까? 아니면 이것이 선이라고 배웠으니까, 영으로 들어가야 하니까 선을 행하는지 정확하게 자신을 분별해 보아야 합니다. 마음 중심에서 선을 사모하여 행할 때라야 참된 빛의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것입니다.

2. 빛의 열매는 ‘의로움’입니다

일반적으로 의로움이란 옳은 일을 위해 희생할 수 있으며, 생명까지라도 바칠 수 있는 마음입니다. 의로운 사람은 행함이 반듯하고 절도 있으며 도리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자기 유익을 구하여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불의한 사람들에게 동조하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도 의로운 사람들은 믿음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봅니다. “하라, 하지 말라, 버리라, 지키라” 이렇게 진리를 배우는 대로 쉽게 행해 나가지요. 사명도 맡아 성실하게 충성합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지키지요. 이렇게 의를 지켜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증거가 나타납니다.
다니엘이 기도를 쉬지 않았기 때문에 사자 굴에 던져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지켜 주셨지요. 율법에 금하신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만 했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다니엘과 함께하셨습니다. 산해진미를 먹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켜 주셨고, 놀라운 지혜와 영감까지 더해 주셨지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진리를 좇아 바르게 사는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자기 의와 틀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 온 처지였지만 생명을 걸고 계명을 지켜 나갔습니다. 그러나 자신처럼 계명을 지키지 못한다 해서 동족들을 무시하거나 정죄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처럼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도 않았지요.
아무리 목숨을 걸고 의를 지켰다 해도 그로 인해 교만해지고 남을 정죄할 때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춰 주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빛의 열매인 의로움을 맺으려면 자기 보기에 의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라야 하는 것입니다.
의의 열매를 맺음에 있어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의 의로움이란 무엇보다도 믿음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기준 안에서 옳은 일을 아무리 열심히 행한다 해도 그것만으로 의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 말씀을 순종하여 행할 때라야 그 행함이 의가 되지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긴 바 되었다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릴 때부터 조상들로부터 하나님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지 못했을 때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하시자 즉시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이후로도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해 나가면서 아브라함의 신뢰는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늙어서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후사를 주신다 하시자 그 말씀을 그대로 믿어 드렸습니다. 그렇게 얻은 약속의 아들을 이번에는 번제로 드리라 하셨지만 이때도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했지요.
하나님께서는 ‘왜 이삭을 바치라’ 하시는지, 아브라함에게 처음부터 설명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신뢰하고 순종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이미 설명을 들었거나 다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지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기 때문에 곧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어 드렸고 그래서 무엇이든 순종할 마음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믿고 순종하니 “이삭을 바치라”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마음으로부터 깨달을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히 11:17~19).
이런 아브라함을 보실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스러우셨겠습니까? 물론 이렇게 놀라운 신뢰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한 번, 한 번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할 때마다 아브라함은 마음속 깊이 새기고 다졌습니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온전히 순종해 나갈수록 아버지의 깊은 뜻도 더 밝히 깨우치게 되고, 더 깊은 영의 단계로 뚫어 갈 수 있었지요. 마침내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 믿음을 내보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의 의를 통해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의를 생각할 때 본 제단의 영의 흐름 속에서도 왜 ‘신뢰와 사랑’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지 깨우칠 수 있을 줄로 압니다. 아브라함 같은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행함으로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우치며 생명 다해 진리를 행할 수 있는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 빛의 열매는 ‘진실함’입니다

진실함은 거짓이 없고 변함없는 것입니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어기지 않으며 한번 정한 일을 변개하지 않습니다. 급히 열매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목표를 향해 한결같이 달려가지요. 이렇게 진실한 사람이라야 사람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서도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진실함의 열매를 얼마나 맺어 오셨습니까? 지난날을 상고해 보면 때때로 크게 은혜 받고 깨달을 때도 있었고 ‘앞으로는 꼭 이렇게 행하리라’ 결단할 때도 있었지요. 그때 받은 은혜와 결단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 행했다면 믿음의 반석으로도, 영으로도 속히 들어갔을 것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지요. 이제라도 다시 마음을 정하여 이 진실함의 열매를 온전히 맺어 나가면 반드시 영의 열매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빛의 열매를 온전히 맺기 위해서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겸해져야 합니다. 착하기는 한데 의가 부족하다면 우유부단하고 어리석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도 진리의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시당하고 이용당할 수도 있지요. 주 안에서도 상대를 영으로 이끌어 주거나 생명을 낳게 할 수는 없으니 ‘영적인 착함’이 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의롭기만 하고 착함이 부족하다면 이것도 덕이 되지 않으니 진리의 빛을 비추기에는 부족하지요.
착함과 의로움이 겸하여 조화를 이루었다 해도 반드시 진실함이 함께 맺혀야 합니다. 한때는 간절한 마음으로 악을 버려 나갔고, 한때는 철저히 순종하여 의를 행한 사람이라도 스스로 다시 악을 취하고 불순종을 택하면 결국 좋은 열매를 거둘 수가 없지요. 생령이었던 아담도 악이 없고 순종만 했지만 자신의 자유의지 속에 불순종을 택하니 육으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온전한 빛의 열매를 거두려면, 반드시 진실함을 이루어 자유의지 가운데 자신이 택한 선과 의를 변함없이 지켜 나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바냐 3장 17절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신다면 또 여러분을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잠잠히 사랑하시고 즐거워하신다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여러분의 삶에 어둠이 근접하지도 못하며 들어와도 나가도 복이 임할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처럼 여러분을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빛을 발하여 복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충만하게 기도하여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온전히 맺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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