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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와 사랑의 하나님(1)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호3:1-3 날짜 2002.05.19
오늘은 하나님을 떠나 범죄한 백성일지라도 다시 용서하시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용서와 사랑의 하나님에 대하여 증거하고자 합니다.

1. 자신을 배신한 여인을 끝까지 사랑한 호세아

본문에 나오는 호세아라는 사람은 북이스라엘 출신의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우상을 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간절히 호소하게 하셨는데 호세아 역시 그들 중의 하나였지요.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한 가지 이상한 일, 곧 가서 음란한 여인을 아내로 취하라 명하십니다. 누구든지 아내나 남편을 고른다면 당연히 순결한 사람을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취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자 고멜은 호세아를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 버렸습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여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갔는데 그것도 창기와 같이 값을 받고 팔려간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명하셨습니다. 남편을 배신하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집을 나간 여인에게 잘못을 책망하지 않고 여전히 사랑하여 받아 주라는 것입니다. 돈까지 지불해 가면서 데려다가 진실하게 사랑해 주어야 하는데 과연 이러한 사랑을 줄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나 이번에도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권면하면서 남편을 배신하고 떠난 여인을 책망하거나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사랑하며 다시는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호소하였던 것입니다.

2.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러한 호세아의 모습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을 정도이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인 것입니다.
호세아 3:1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 명하셨는데 여기서 건포도 떡을 즐긴다는 것은 우상 숭배자들처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 곧 정욕적이고 방탕한 일을 즐기는 것을 나타내지요.
하나님께서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함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심으로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내셨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풍성한 축복 가운데 번영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며 계명을 지키겠다는 굳은 언약에서 떠나 점차 주변 이방인들과 같이 우상을 섬기고 죄악을 행하며 타락해 갔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을 영적인 간음, 혹은 음행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호세아에게 음란한 아내를 얻게 하신 것이나 배신한 여인을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비유로서 당시 하나님을 배신하고 이방신들을 섬기며 행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할 것을 아시면서도 선택하셨으며 그들이 하나님을 배신하여 이방신들을 섬길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며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3. 범죄한 사람들이라도 끝까지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는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호세아가 선하지 않은 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과 같이 하나님을 떠났던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담 이후로 모든 인류는 죄 가운데 물들어서 음란한 고멜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 주셨습니다. 범죄한 우리를 위해 채찍에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셨으며 손과 발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면서도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간구하셨고 지금도 천국 아버지 보좌 앞에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안타까운 중보의 기도를 올리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을 사랑하며 여전히 죄 가운데 세상의 정욕을 취하고 살아갑니다. 진리를 알지 못하여 그런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진리를 배워서 지켜 행하다가도 세월이 지나면 변개하여 다시 범죄하기도 합니다. 한번 구원받았으면 날마다 더욱 거룩해지고 성결되어 나가야 하는데 처음 성령받을 때의 마음이 변질되니 이전에 버렸던 죄악들까지 다시 행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15-16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말씀하신 대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좇아 범죄하는 모든 것들, 곧 욕심과 시기, 질투, 교만, 혈기 등 모든 죄악들이 다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상 앞에서 절하지는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을 사랑하면 이는 영적으로 간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하며, 신랑되신 주님을 섬겨야 할 성도들이 원수 마귀 사단의 유혹을 받아들이는 것이니 간음이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이렇게 범죄하여 세상을 사랑한 사람들이라 해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떠났던 호세아의 아내를 다시 데려온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보면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 아들이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 상속받아 집을 떠났는데 모두 허랑방탕하게 써 버리고 나자 먼 타국에서 의지할 곳 없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 되어 흉년까지 들자 아들은 갖은 고생을 하던 끝에 아버지께 가서 자신을 품꾼의 하나로 여겨 달라고 청하고자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이때 탕자의 아버지는 어떻게 하였습니까? 날마다 바깥을 내다보며 안타까이 아들을 기다리던 아버지는 저 멀리 아들의 형체가 보이자마자 그를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눅 15:20).
하나님의 마음이 바로 이러하십니다. 자녀들이 아무리 잘못을 범했을지라도 어찌하든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마음이지요. 자녀들이 범죄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하시며 범죄하여 나간 자녀들이라 해도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심으로 회개하기만 하면 잔치를 벌여 아들을 맞아 주는 것처럼 은혜와 사랑으로, 축복으로 부어 주시는 것이지요.

4.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영원히 거하려면

먼저,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용서받고 구원받았으니 다시는 범죄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거룩하시며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범죄한 영혼들을 용서하신다 해도 죄를 지으면서 어두움 가운데 거하는 사람을 용서하여 축복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죄를 회개하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고 질병과 재앙으로 고통받던 것들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범죄한 것을 회개하였다 해도 다시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지면 그는 전과 같이 원수 마귀 사단의 밥이 되어 재앙을 당하고 고통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5:21에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한 말씀처럼 범죄하면서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구원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호세아도 그 아내를 데려와서 말하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행음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좇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악한 여인을 아내로 얻고 끝까지 사랑하였던 호세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순종과 호세아의 행함에 대한 영적인 의미는 시간 관계상 다음 시간에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한복음 8장을 보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여인은 많은 사람 앞에 고소당함으로 돌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하시며 다만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당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용서받고 구원받았으니 다시 범죄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이 땅의 부귀 영화를 소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천국 새예루살렘의 영원한 축복을 바라보고 나가야 하겠습니다. 열심히 죄를 버리고 온전히 성결되어 하나님을 닮아감으로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체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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