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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 (1)
설교자 이수진 목사 설교본문 요 14:26 날짜 2019.06.09
오늘은 성령 강림 주일을 맞아 보혜사 성령의 사역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에게 선물로 보내 주신 성령님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껴 보시고, 더욱 신속히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1.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

사도행전 2장에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제자들과 성도들이 오순절에 성령을 체험한 사건이 나오는데 오늘은 이를 기념하는 성령 강림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에게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16~17, 26). 험한 세상에 제자들을 남겨둔 채 떠나야 하는 예수님은 애타는 심정으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 14:18) 약속하셨지요.
이는 승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성도들을 천국으로 영접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또 주님과 하나이신 성령을 보내 함께하시겠다는 말씀이지요. 이 약속은 바로 예수님과 하나이신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도 하나님께서는 한시도 그를 잊지 않으셨지요. 범죄한 아담뿐 아니라, 그의 후손인 모든 인생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화목 제물이 되게 하시고 죄의 담을 헐어 주셨지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여 인생들과 다시 함께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 섭리하신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님을 보내 주셨지요. 하나님께 가는 구원의 길은 열어 주셨지만 우리 스스로 끝까지 잘 가기에는 역부족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은 구원의 시작입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며 마음을 할례하는 것이 구원의 과정이고, 결국 인간 경작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가 될 때 구원의 완성을 이루게 되지요.
우리 힘으로는 참 자녀의 열매를 이룰 수 없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 지극한 사랑을 표현해 주고 계십니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자체’이므로 우리는 보혜사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실까요?


2.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부어 주시는 성령의 사역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으로 천국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곳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두루마기를 빨고 힘써 세상을 버려 왔는데 왜 세상 것을 버려야만 할까요?
요한일서 2장 15~16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것들은 영이신 하나님과 반대인 육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리이신 하나님과 반대인 비진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려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지요. 우리의 마음을 그릇이라고 한다면, 그릇에 세상의 것이 가득 담겨 있는데 영의 것, 하나님의 것을 담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것을 담으려면 그릇을 비워야 하지요. 그리고 설교 말씀이나 찬양 중에 받은 은혜를 유지하려면 세상 것을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듣고,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계속 되새겨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붙들지 않으면 원래 마음 안에 있었던 세상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밀어내기 때문입니다. 마음 안에 있는 세상 것들을 버리고, 진리로 채워 간다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워서 힘써 성결되고 죽도록 충성하면 새 예루살렘에 갈 수 있지요.

그런데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 쉬운 분도 있는 반면, 어렵게 느껴지는 분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 흙으로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흙은 다른 물질이 섞이면 쉽게 변하는 성질이 있는데 사람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는 어둠의 세력, 곧 원수 마귀 사단이 지배하는 육의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많은 비진리, 죄악을 보고 듣고 접하면서 마음이 세상에 쉽게 물들고, 유혹에 빠지기도 쉽지요. 그러므로 보고 듣는 것을 오직 하나님의 말씀, 진리로 정확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날마다 진리를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에 물들기 때문이지요.
죄악으로 관영한 마지막 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세상 것이 좋고,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으므로 스스로는 세상을 끊고 육을 벗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령의 도움을 받으면 능히 세상을 끊고 육을 벗을 수 있지요. 시편 103편 14절에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하신 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속성을 잘 아심으로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1) 세상 것을 취하면 마음에 경종을 울려 주시는 성령님
성령님은 하나님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쳐 주며 세상의 것, 썩어 없어질 육의 것, 사망에 이르는 죄 등을 분별하게 하십니다. 만일 말씀을 들으면서 깨우침을 받거나 찔림을 받았다면 이것이 성령의 깨우침입니다. 또 들었던 하나님 말씀을 삶 속에서 떠올려 주시지요. 성령의 음성은 귓가에 소리로 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에 말씀을 떠올려 주시고 받은바 은혜를 떠올려 주시지요.
예를 들어 여러분의 삶이 너무 힘들고 지쳐 올 때 ‘하나님 말씀대로 기뻐해야 하는데. 감사해야 하는데. 내가 왜 그러지 못하고 있지?’ 이런 마음이 듭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음성이며 성령께서 여러분을 도와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은 하나님 자녀들의 마음 안에서 탄식함으로 곤고함을 주시지요. 그래서 세상을 취하다가도 성령의 탄식을 느낌으로 돌이킬 수 있는 것입니다.
혹여 세상을 취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덜 충만한 것 같다. 좀 힘든 것 같다. 지친 것 같다. 기도가 잘 안 되는데.’라고 생각된다면 문제시하고 성령님의 탄식으로 느껴 주 안에서 문제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충만히 역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비진리를 선택하든가, 자신의 믿음의 단계에서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는 선한 선택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뿌리 뽑도록 힘 주시는 성령님
우리 힘으로는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뿌리째 뽑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이 도와주셔야만 합니다. 우리가 불같이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함이 입혀져서 세상 것을 쉽게 끊을 수 있지요. 그런데 “나는 기도하는데도 성령의 도우심이 없어요. 세상을 끊고 싶지만 잘 안 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마음의 결단을 내린 것이 아니라, 아직 세상에 미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령의 도우심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결단을 내리고 행함으로 옮기면 성령님이 도와주셔서 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3) 세상 것을 버리기 위해 노력할 때 위로하고 격려하시는 성령님
로마서 14장 17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했습니다. 세상 것을 버려야 된다고 하니 너무 힘드십니까? 세상 것을 끊고 버리니까 외로우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순종하며 살 때 기쁨을 주시고, 그 기쁨을 맛보게 함으로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세상 것을 끊고자 노력하고, 끊어내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주십니다. 물질과 건강의 복 등 눈에 보이는 복도 주시지요. 세상을 끊고 버리는 만큼 건강이 회복되고 막힌 것이 뚫어지며 구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 것을 끊었다고 고백하십니다. “도무지 끊어지지 않던 술, 담배를 끊었습니다. 게임 중독에서 벗어났습니다.” 하는 등 많은 간증을 들어 보았습니다.

4)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시는 성령님
세상의 유혹이 올 때 진한 사랑의 눈빛으로 항상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떠올리면, ‘내가 이렇게 세상을 취하면 하나님 마음이 아프실 텐데… 내 마음을 지켜야지.’ 하며 물리칠 힘이 오지요. 무엇을 하든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항상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 거하는 만큼 하나님과 사귐이 깊어지고 친밀해질 수 있습니다(요일 1:7). 예를 들어, 비진리의 마음이 90%이고, 진리의 마음이 1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성령님은 10%의 진리의 마음을 주관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불같이 기도할 때 마음 안에 있는 90%의 비진리가 없어진 것같이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게 해 주시지요. 이렇게 성령 충만하게 신앙생활을 하면 90%의 비진리를 신속히 벗어 갈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는 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만약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만큼 세상을 사랑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 버리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녀들을 보실 때 기뻐하심으로 사랑하는 자녀가 구하는 대로 응답해 주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요일 3:21~22).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 곁에서 항상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처럼 우리에게 주님의 뜻과 하나님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며 하나님의 참 자녀로 양육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억지로 사랑하도록 강요하시지는 않습니다. 오직 영혼들이 변화될 때까지 인내하며 끊임없이 헌신하실 뿐이지요.
이러한 성령의 도우심으로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 변화되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라” 약속하신 대로, 이 땅에서는 물론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 성령님과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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