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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 영(2)
설교자 당회장 이재록 목사 설교본문 히 10:22 날짜 2013.08.04
지난 시간에는 믿음의 테스트가 왜 필요한지, 그것이 응답과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근본의 악에 대한 테스트를 통과함으로 영으로 들어오게 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대해 증거하겠습니다.



1. 과거 허물을 언급하여 마음을 테스트한 경우

하나님께서는 기관장 교육을 통해 믿음의 분량을 체크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셨습니다. 그중에 영으로 들어오는 문턱에 있는 분들에게는 근본의 악을 테스트하셨는데 어떠한 것들이 있었을까요?

예를 들어, 기관장 교육 말씀 중에 제가 한 분의 과거 허물에 대해 언급한 일이 있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를 근본의 소리로 테스트한 것이라 하셨고, 이때 이분의 마음을 보셨다 하셨습니다. 예전 같으면 불편함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목자에 대한 신뢰나 사랑은 변치 않고 또 목자에 대한 불편함은 없지요. 단지 많은 사람 앞에서 민망한 말을 들었으니 그런 상황이 불편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말씀을 들었어도 기쁨으로 받았다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셨지요. 오히려 자신의 사례가 말씀의 자료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깨우침을 주고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뻐했고 어찌하면 더 잘할까 하는 열정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런 마음을 보셨기에, 이분이 아직은 결여의 모습이 있다 해도 이번에 영으로 들어왔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인정해 주셨다’는 것은 아직은 부족한 결여의 분야를 하나님께서 이끄셔서 채워 주시겠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테스트를 통과하여 영으로 들어오는 축복을 받는 분이 있는가 하면, 테스트를 받았지만 통과하지 못하여 아직 영의 문턱을 넘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터치해 주신 분야가 있었지요. 바로 자기 육의 지혜를 동원하는 분야입니다. 즉 근본의 마음에 궤계를 부리려는 속성이 있어서 이로 인해 자기적인 육의 방법이 나오는 것입니다. 육적으로는 참 지혜롭고 일처리를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그 근본 마음에 아직 남아 있는 육의 속성으로 인해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의 방법, 선의 지혜로 나오지 못하는 것이지요.

성경에 보면 변화되기 전의 야곱이 그랬습니다. 자기 지혜와 꾀를 동원하여 나름대로 열매를 내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러한 육의 지혜가 전혀 소용없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이런 상황이 되자 야곱은 그제야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철저히 내려놓고 깨어지는 역사를 맞게 됩니다. 얍복 강가에서 환도뼈가 위골되기까지 천사와 씨름하여 마침내는 지렁이 같은 야곱이 될 수가 있었지요.

성도 여러분, 지렁이는 뼈가 없어서 밟으면 꿈틀꿈틀 하며 완전히 꼬입니다. 뼈가 없다는 것은 자기 의사와 교만이 없는 것이며 자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야곱이 지렁이처럼 변화되기 전에는 간교하여 자기 지혜로 삼촌을 속여 많은 재물을 축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無)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엮어집니다.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살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통회자복을 합니다. ‘내가 그동안 쌓은 모든 것들이 헛되구나! 이런 상황에서 어찌할 수 없구나!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구원자와 방패가 되시고 나를 도울 수 있는 분이다.’ 하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결국 야곱은 지렁이같이 변해서 자기 지혜와 명철을 다 무로 돌립니다. 여러분도 이런 깨달음이 와야 합니다. 내가 똑똑하고 잘나서, 지식이 많아서 잘한다고 생각하면 어느 때에는 위험과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지식이 많아도 하나님 앞에는 아무 소용도 없으며 부, 명예, 권세가 있어도 일시에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나는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는 고백이 중심에서 나와야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자기 지혜를 동원하게 하는 근본 육의 속성을 다 뽑아 버려야 비로소 영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하십니다. 그런데 이번 기관장 교육을 마치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분야를 테스트 하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분은 근본의 악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여 아직은 영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하셨습니다. 이 분야만 통과하면 영으로 들어와서 목자를 도와 많은 일을 이룰 수가 있지요. 신속히 지렁이 같은 야곱처럼 깨어져서 귀한 영의 도구로 나올 수 있기 바랍니다.



2. 의분과 관련된 근본의 악을 테스트한 경우

이번에 믿음의 테스트를 통과하여 영으로 새롭게 들어온 분 중에 한 분은 하나님께서 자기적인 의 중에 의분과 관련된 근본의 악을 테스트하셨습니다. 이분은 나름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와 목자를 사랑하여 열심을 내지만 그로 인해 자기 의가 동원되는 경우가 있었지요.
가령, 마땅히 더 열심내야 할 일꾼들이나 더 성실하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그러지 못한 모습을 보았다고 합시다. 만약 여러분이 머리 된 입장에서 이런 사람들에게 권면하고 시정해야 할 위치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때도 목자의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저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라, 권면이나 필요에 따라 징계를 해야 할 때도 그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러지 못하고 자기 의 속에서 저 사람은 마땅히 이런 처분을 받아야 한다 생각한다면 그 영혼을 온전히 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교회 개척해서 31년 동안에 한 영혼도 징계해 본 일이 없습니다. 스스로가 사직서를 쓴 분들은 있지만 제 스스로 사직하게 한 적은 없습니다. 우리 주의 종이나 레위족 중에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죄들을 짓고, 교회를 너무 어렵게 만들고, 저를 힘들게 한 분이라 할지라도 저는 어찌하든 ‘용서의 길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항상 이렇게 살리는 방향으로 나갔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분도 그런 선한 의를 발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전과 달리 기관장 교육 이후에는 이분이 자신의 의로움이 발동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음에도 의분을 발동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과 목자의 마음을 생각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으로, 또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며 낮아지려는 마음으로 이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이라 인정해 주신 것이며, 아직 온전치 못한 부분들은 이후로 더 다듬어가신다고 하시지요. 그래서 결국 자기적인 의가 아니라 참된 의로 나올 수 있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3. 성도들을 터치하여 담임 목자의 마음을 테스트한 경우

어떤 주의 종은 제가 성도들을 터치하는 것을 통해 그 마음을 테스트해 보셨다 하셨습니다. 지교회 성도들이 저와 직접 연결되어 은혜를 받고 변화될 때, 지교회를 담당하는 주의 종님들은 당연히 기쁘고 감사하다 할 것입니다. “내 양 떼가 아니요, 내가 맡은 목자의 양 떼입니다. 목자를 통해 우리 지교회 영혼들이 변화된다면 당연히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고백하지요.

그러나 사심이 있다면 이 고백이 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양 떼가 목자와 연결되는 것도 자신을 통해 연결되지 않으면 불편해합니다. 양 떼가 목자를 통해 은혜 받고 변화되어 지교회 담임 교역자보다 더 믿음이 성장하면 그것도 심히 불편하지요. 이 주의 종도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내게 맡겨 주신 양 떼는 목자의 양 떼라고 입술로는 고백했지만 이것이 백 퍼센트 중심의 고백은 아니었지요. 또한 하나님의 일을 이룰 때도 하나님의 뜻에 맞추고 목자의 뜻에 맞추며 목자의 공간 안에서 맡겨드리기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전과 달랐다고 하십니다. “목자 외에, 이 양 떼에게 이렇게 사랑을 주고 변화시킬 분이 누가 있는가.” 하는 진심의 고백이 나왔지요. “나는 이들을 이렇게 변화시키거나 은혜를 줄 수 없었는데 목자가 해 주셨으니 감사하다. 목자가 해 주시니 이렇게 쉽게 되는구나. 나도 빨리 권능을 받아 목자의 힘이 되어야겠다.” 이런 마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마음을 보셨기에 이분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하시고, 영의 단계로 인정해 주신 것이지요.



4. 결여 분야를 통과하여 영으로 들어온 경우

이분은 배움이나 사회적인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결여에 대해 오랫동안 많은 권면을 들었습니다. 악을 행하려는 의도가 아닐 때도 결여로 인해 만들어진 틀로 인해 지혜롭게 행하지 못함으로 그것이 아직 육의 모습으로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아버지 하나님과 목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권면받은 분야에 대해 꾸준히 기도해 왔습니다. 어떻게 결여를 채울 수 있을지 궁구해 왔지요.

그래서 이번 기관장 교육 때도 자리 배치의 문제를 비롯하여 예전 같으면 걸림이 있을 만한 분야들을 걸림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하십니다. 또 교육 내용을 들을 때, 한 분 한 분의 사례를 남의 이야기로 듣지 않고 모든 말씀을 본인의 말씀으로 받았지요. 가령, “어떤 분이 세상 것을 버렸고,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서 변개하지 않았기에 영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런 설명을 들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분은 곧장 자신에게 대입하여 ‘나는 세상을 버렸는가, 변개하지 않았는가? 변개한 것은 어떤 것이고 아직 버리지 못한 세상 것이 있다면 무엇이지?’ 이렇게 자신을 점검했습니다.

영의 사람들의 장점만이 아니라 반대의 경우들도 열심히 사모하여 들었지요. “누구는 왜 반석에 서지 못했는지, 또 누구는 반석에 섰지만 영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런 말씀을 들을 때도, ‘나는 어떠한가?’ 하나하나 대입하여 살펴보았지요. 이렇게 꾸준히 점검하며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려 나감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기관장 교육 때 “나는 이렇게 부족함이 많은 자였는데, 부모님도, 누구도 나의 결여를 채워 주지 못했는데, 목자의 권능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켜 주셨고 내 결여된 분야를 채워 주셨구나.” 하는 기쁨의 고백이 중심에서 나왔지요. 이를 기점으로 아버지께서는 이분도 영의 단계에 들어왔다 인정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네 분이 기관장 교육을 통해 근본의 악과 관련된 분야를 테스트 받아 통과함으로 새롭게 영의 단계 즉, 믿음의 4단계에 들어왔지요.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후로도 계속 각 사람을 테스트해 보시겠다 하십니다. 영에 가까운 다른 분들도 테스트를 잘 통과해서 신속히 영으로 들어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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