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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계명 (2)
설교자 정구영 목사 설교본문 출 20:15 날짜 2018.10.14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중 8계명은 “도적질하지 말지니라”입니다. 오늘은 인간 관계에서 일어나는 육적인 도적질에 관하여 지난 시간에 이어 설명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적질은 크게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육적인 도적질과, 하나님 것을 도적질하는 영적인 도적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육적인 도적질 중 첫째 훔치거나 빼앗는 경우, 둘째 훔치거나 빼앗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에게 손해를 주는 경우, 셋째 사람을 도적질하는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에베소서 4장 28절에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는 말씀을 근거로 첫째, 도적질했으면 회개하고 보상해야 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둘째 말씀을 증거합니다.


1.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엡 4:28 후반절)

하나님의 자녀는 남의 돈을 정직하게 다루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돈을 꿔야 되는 경우, 전혀 갚을 생각 없이 꾸는 경우나 꾸어 와서 잊어버리고 오랫 동안 갚지 않은 경우는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시편 37편 21절에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하여 돈을 꾸고 갚지 않는 사람은 악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돈 외에도 남의 물건을 빌려 와서 되돌려 주지 않고 있다면 이 또한 도적질에 해당됩니다. 빌려 온 물건이 깨끗한 상태라면 그대로 돌려주고, 고장이 났거나 훼손되었다면 새것으로 갚아 주어야 합니다.
만일 직장에서 게으름을 피운다면 이것도 넓은 의미에서 도적질이 됩니다. 사무실에서 일할 때나, 집에서 자녀를 기를 때나, 학교에서나,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부지런하게 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린다면 이것도 넓은 의미에서는 도적질입니다.
에베소서 6장 7절에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하셨으니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하지 못하면 도적질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손해를 본다 해도 그것으로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보실 때 합당합니다.
한 예를 들면, 오스트리아의 시골 마을에 살던 브룩은 소년 가장이 되어 구두 수선을 하였습니다. 어느 날 그는 낡고 굽이 거의 닳은 구두를 수선하는데, 구두 굽만 갈아 준 것이 아니라 낡은 구두를 정성껏 닦아 주었습니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많은 일감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소문을 들은 근처 구두 공장 사장은 이 소년을 공장에 채용하였고, 몇 년 후 그는 구두 공장 품질 검수 담당 관리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오 리를 가자면 십 리를 가고,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주라’는 행동 원칙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손님을 기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이 소년의 앞길이 아름답게 열린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잠언 16장 11절에 “공평한 간칭(저울)과 명칭(추)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추돌들도 다 그의 지으신 것이니라” 하셨습니다. 즉 무게나 부피를 속이지 말고 공정하게 장사하라는 말씀입니다.
한 예를 들면, 미국에 한 보안시스템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이 직원의 고객 중에 큰 축구 구단이 있었는데, 한 번은 큰 경기가 끝난 후 돈을 받아 가지고 와서 봤더니 받아야 할 돈보다 액수가 많았습니다. 그는 더 받은 차액만큼 돌려주었습니다. 재정 담당자는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아주 경이로운 눈길로 그를 바라봤고, 그 이후 그 축구 구단과 계속 계약을 유지하게 되었지요. 한 가지 사건을 통해 이 사람은 정직함에 대한 보장을 받았습니다.
세상에는 참으로 정직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홈쇼핑이나 TV 광고를 보면 어떤 물건 하나만 가지면 만병통치가 될 것 같은 선전도 있고, 어떤 것은 만사 오케이 될 것 같은 물건도 있는데 사실 다 그렇지는 않지요. 또 멋진 포즈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의 광고는 학생들이 봤을 때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것이 정직한 광고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 생활에서 지출 내역서 및 출장 경비를 얼마나 정직하게, 책임감을 갖고 다루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우리 생활을 가만히 돌아보면 사소한 것에서 아무 생각 없이 도적질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느 공무원이 주님을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직장에서의 도적질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작정했습니다. 사적인 용도로 복사할 일이 있으면 사무실 복사기 대신 점심시간에 인근 복사 가게를 이용했고, 회사 근무 시간에는 사적인 통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출장비에서 남은 돈은 반드시 반환하고 정직하게 지출 내역서를 썼지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조롱하기도 했지만 얼마 후 그를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늘었고, 부서의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도적질, 돈에 대한 도적질도 있지만 노동도 도적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바이트생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도 노동을 도적질하는 일이고, 주인이 마땅히 줘야 할 임금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떼어 먹는 경우도 노동을 도적질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신 24:15).


2.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후반절)

그렇다면 진정 현명한 물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갈라디아서 6장 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하셨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 영계의 법칙이고, 심지 않고 거두는 것은 저주입니다. ‘석유의 저주’라는 말씀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중동에서 석유가 많이 나지요. 땅만 파면 석유가 콸콸 쏟아지기 때문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나라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석유를 팔면 돈이 나오기 때문에 국민들을 설득하고 무슨 제도를 개혁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 나라는 부패하고 국민들은 나태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부모로부터 유산을 많이 받고, 용모가 출중하고 학벌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세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절망스러운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절망을 딛고 일어나서 소망의 빛을 보는 사람은 엄청난 일들을 이루어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소망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가지고 바라보며 행동하느냐가 중요합니다.


3. 물질을 어떻게 심고 관리해야 하는가

1) 선한 일에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잠언 19장 17절에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연세대 전 총장이었던 박대선 목사님이 신학교 교수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추운 겨울에도 여름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신학생에게 구두 한 켤레를 사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6.25 전쟁이 터지고 박 목사는 부르주아로 몰려 양식이 없이 어려운 겨울을 지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청년이 나타나 쌀 다섯 가마를 놓고 갔습니다. 그 청년은 바로 예전에 구두 한 켤레를 사 준 적이 있는 신학생이었지요.
잠언 11장 25절에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하신 말씀처럼 이것이 하나님의 영계의 법칙입니다.

2) 선으로 악을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마을에 양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양씨가 화난 얼굴로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양씨네 돼지 다섯 마리가 옆집 채소밭에 들어가 재배한 채소를 몽땅 먹었는데, 옆집에서 어미 돼지 다섯 마리를 전부 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옆집 사람이 형제님을 시험해 보려고 하는 것이니 그가 원하는 것을 다 주라고 말했습니다. 양씨는 화가 났지만 그대로 순종했지요.
몇 달 후 양씨가 또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옆집 황소 일곱 마리가 양씨네 밭에서 실컷 뜯어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씨 얼굴은 커다란 이익을 얻게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형제님은 예수 믿는 사람이니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용서하는 마음을 보여 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지요.
다음 날 저녁, 양씨는 목사님을 찾아와 “하나님이 정말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말씀대로 옆집 사람에게 아무 배상도 받지 않았는데 오늘 오후 그 사람이 돼지 아흔 마리를 끌고 우리 집에 왔지 뭡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한 말을 전했습니다. “자네 돼지 다섯 마리가 낳은 새끼 아흔 마리 전부 데려왔으니 다 가져가게. 이제부터는 이웃끼리 잘 지내보세.” 했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일은 마을 전체가 양씨네를 예수 믿는 사람으로 인정하게 된 것으로 하나님께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했습니다. 악을 선으로 갚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해 주셨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이 땅에서 부유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땅에서 얼마나 잘 먹고 잘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 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선을 행하고 하나님 뜻대로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에 들어가지요.
잠언 14장 24절에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물질이 있어도 어떻게 지혜롭게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잘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또한 물질이 많아도 미련하게 쓰면 오히려 죄를 짓는 재료가 됩니다.
그러므로 재산을 지키는 선한 지혜를 구하여 미련하게 물질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더 소중하고 영적인 재산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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